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태국, 노동인력 부족 심화
  • 투자진출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2-04-10
  • 출처 : KOTRA

태국, 노동인력 부족 심화

 

 

 

2012-04-10

방콕 무역관

박영선( yspark@kotra.or.kr )

 

 

□ 태국 저가노동인력 부족

 

태국은 금년 4월부터 방콕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일일 최저임금을 300바트로 인상하였는데 이는 종전 최저임금 수준 대비 약 40%가 증가한 수치임. 이처럼 높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하여 태국 재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태국 산업계가 직면한 보다 심각한 문제는 인력부족 현상임.

 

태국에서 노동인력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 전자, 식품가공, 섬유, 건설, 서비스업, 농업, 등을 들 수 있는데 수년 째100,000명 이상의 노동인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음. 태국산업연합회(FTI)에 따르면 태국 식품가공 분야에서만 현재 20,000명에서 30,000명의 노동인력 부족을 겪고 있음.

 

매년 태국으로 유입되는 노동자들의 90%는 비숙련 노동자들로서 주로 노동집약적 산업인 농업, 수산업, 건설업, 가사보조, 식당 등에 종사하고 있음. 이들 대부분은 불법적으로 인근 국에서 이주한 노동자들로서 미얀마인이 가장 많으며 라오스인, 캄보디아인이 그 뒤를 차지하고 있음.

 

태국은 이처럼 산업고용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매년 1%대의 매우 낮은 실업률을 수년 째 유지하고 있음.

 

태국 연간 실업률 현황

 

      자료: EIU

 

 

□ 노동인력 부족 심화 전망

 

태국은 매년 낮은 실업률과 많은 외국인 노동자 수에서 볼 수 있듯이 수년 째 노동인력의 부족을 경험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노동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첫째, 미얀마의 개혁개방으로 태국 저가노동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얀마 노동인력 감소가 예상됨. 현재 태국에서 각종 산업에 종사하는 미얀마 노동자들은 약 1백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미얀마의 경제가 향후 활성화될 경우 신규 노동자 유입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노동자들의 귀국도 늘어날 것임.

 

실제로 미얀마 개방에 대비하여 다수의 태국기업들이 대 미얀마 투자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일례로 태국의 주요 소비재 제조업체 Saha Pathanapibul사는 최근 미얀마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로 결정하였음.

 

                                               태국 내 외국인 노동자 현황

                                                                                                                               단위: 명

구분

적법 노동자

불법 노동자

합계

태국 전체

344,686

955,595

1,300,281

방콕

160,655

168,442

329,097

지방

184,031

787,153

971,184

- 방콕인근

50,200

234,681

284,881

- 중부

77,936

162,457

240,393

- 북부

14,620

143,395

158,015

- 북동부

12,724

14,564

27,288

- 남부

28,551

232,056

260,607

자료원: 태국 노동부

 

둘째, 태국의 출산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음. CIA World Factbook 에 따르면 태국은 전체 조사국가 221개국 중 출산율이 154위를 차지하고 있음. 구체적으로는 매년 1000명 당 태어나는 신생아는 12.95명에 불과한 실정임. 이처럼 매년 낮아지는 출생률은 향후 태국의 노동인력 감소가 더욱 가속화 될 것임을 의미함.

 

 

 

태국 연간 출생률 변화 추세표

    자료: http://www.indexmundi.com

 

 

셋째,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장에 근무하는 인력이 고향으로 돌아가 농업에 종사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음. 농산물 가격의 변동으로 노동인력이 귀향하는 것은 장기적인 추세는 아닐지라도 현재 노동력 부족을 겪는 산업계로서는 고민이 되는 부분임.

 

태국은 장기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비중이 감소하고 서비스업 및 제조업에 증가하는 인력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농업종사자는 태국 전체 노동력의 42.2%나 차지하고 있음.

 

 

□ 시사점

 

태국은 현재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노동력 부족이라는 큰 변수로 인하여 산업계에 이중적인 부담을 주고 있음. 이에 따라 일부 태국 및 외국인 기업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근 국가로 제조기지의 이전을 검토하기도 하며 일부 기업은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하여 고용인력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음.

 

태국에 투자진출을 고려하는 국내기업들은 이러한 태국 고용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단순한 저가 노동력을 고용하는 산업보다는 부가가치 산업의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EIU, 태국 노동부, 방콕포스트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태국, 노동인력 부족 심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