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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쉬(Bosch)와 삼성의 합작 투자 종결설
  • 투자진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2-03-29
  • 출처 : KOTRA

독일, 보쉬(Bosch)와 삼성의 합작 투자 종결설

- 합작기업 SB 리모티브 해체 유력시 –

- 향후 차세대 2차 전지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 구도 재편 예상 -

 

 

2012-03-29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박소영( 708067@kotra.or.kr )

 

 

 보쉬와 삼성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사업 개요

 

 ○ ‘08년 9월 보쉬와 삼성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기업 SB리모티브를 설립함.

  - SB리모티브의 첫 번째 2차 전지생산공장은 2009년 9월 한국 울산에 건립되어 가동되고 있으며, 현지 고용인원은 약 700명임.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독일 SB 리모티브 생산공장

자료원: www.produktion.de

 

 ○ 이는 보쉬의 자동차 부품 기술과 삼성의 배터리 관련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합작투자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었음.

  - 이를 위해 보쉬는 총 5억 달러를 투자함.

 

 ○ 2008년 6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4년이 흐른 현재 양사의 파트너쉽 종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짐.

  - 이에 현재 보쉬의 언론 대변인은 독일 파이낸셜 타임즈가 합작 기업인 SB 리모티브가 곧 해체될 것이라고 보도한 데에 대해 이를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최종 결정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전하며, “우리는 향후 가장 최상의 협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힘.

  - 또, 이어 언론 대변인은 현재 예상되는 결과는 향후 삼성이 배터리만을 공급하는 식의 협력으로 기술적으로는 양사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쉬는 셀 제조사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함.

 

□ 보쉬와 삼성의 합작 사업 파기 위기 요인

 

 ○ 차세대 기술 개발의 난제

  - 보쉬와 삼성의 문제는 오랜 기간에 걸친 자동차 산업의 전기 자동차 생산을 위한 길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보여줌.

  - 수년 간 배터리 제조에서 이윤을 얻기 위한 물량은 너무 적고, 개발 초기에는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리스크가 큰 편임.

  - 베르기쉬 글라드바흐 응용과학대 소속 자동차경영센터의 브랏첼 교수(Pr. Stefan Bratzel)는 이러한 요인은 보쉬에게 타격이라고 지적함.

 

 ○ 상이한 파트너 보쉬와 삼성

  - 또한 양사의 결별설에 대해 브랏첼 교수는 “상이한 분야에서, 상이한 고객 군과 경영방식을 갖고 있는 강력한 두 파트너가 만났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분명하게 결정권을 갖기 않을 경우에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함.

  - 삼성이 소비자 전자제품용 배터리 전지 기술에 집중하여 우선적으로 전지를 판매하고자 하는 반면, 보쉬는 배터리를 안전한 시스템으로 개발하여 전기자동차에 설치하는 데에 강점을 두고 있음.

  - 즉,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보쉬와 소비자 전자 제품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삼성은 각자의 분야에서 높은 자부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로 상이한 분야의 선도 기업인 양사가 만났기 때문에 의사 조율이 용이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평가임.

 

 ○ 제2차 생산공장 설립 장소 선정을 둘러싼 이견

  - ‘12년도 말까지 1차 한국 생산 공장에 이어 2차 생산 공장 설립에 대해 결정이 내려져야 함.

  -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는 독일의 폴크스바겐(Volkswagen)과 같은 대형 거래기업 인근인 유럽 내 생산공장을 짓고 싶어하나, 삼성은 생산공장 설립 장소를 선정하는 데에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음

 

 ○ 보쉬의 사업진출 다각화 전략에 따른 배터리 기술 노하우 확보 노려

  - 보쉬는 전기자동차용 전지 개발 외에도 태양광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08년부터 약 20억 유로를 투자해 Ersol사, Aleo사와Voltwerk사를 인수하였으나, 태양광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11년 5억 유로의 손실을 봄.

  - 보쉬는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에 건설 예정이던 신규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함.

  - 또한 보쉬는 차세대 리튬 이온 전지 개발을 위해 삼성뿐만 아니라 독일의 BASF와 튀센 크룹(Thyssen-Krupp)과 공동으로 독일 동부 아이제나흐(Eisenach)에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기업 Battery Solutions 을 설립하고, 현재 생산 공장을 설립 중임.

  - 이에 소요되는 투자 비용은7,500만 유로에 이르며, 향후 ‘15년까지 연간 20만 개의 배터리 전지 생산을 목표로 함.

  - 이러한 기업 진출 전략에 따라, 보쉬는 삼성의 배터리 기술을 공유하고 하는 목적 하에 삼성과 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짐.

  - 보쉬 CEO 페렌바흐(Fehrenbach)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이르러서야 전기자동차에 지속적인 성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 시점에 이르러서야 보쉬가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함.

 

 

□ 후발 주자인 콘티넨탈(Continental), 한국 SK 이노베이션과의 합작 투자로 시장 주도권 노려

 

 ○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의 선두기업인 보쉬가 파트너인 삼성과 불화를 겪고 있는 동안, 후발 주자인 콘티넨탈(Continental)은 수년 간 파트너를 모색한 끝에 1월 한국의 셀 생산기업 SK이노베이션과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향후 배터리 시스템 분야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목표를 추진 중임.

  - 이 합작기업의 경우 한국 SK이노베이션이 51%의 지분을 소유해 주요 결정권을 갖고 있음.

 

 ○ Continetal사의 CEO 데겐하르트(Elmar Degenhart)는 처음부터 두 기업은 공동 생산은 하지 않기로 합의함.

  - 즉, Continental은 셀 기술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뿐, 배터리 관리시스템 관련 전자기술과 상이한 부품 통합에 관련된 경험은 자체적으로 조정하게 됨.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상황으로 미뤄보아 보쉬와 삼성의 합작 기업인 SB 리모티브의 해체 가능성이 배제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향후 보쉬는 삼성과 파트너로 계속 협력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현재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위한 기업의 공동 합작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결별이 기정 사실이 될 경우, 향후 차세대 전지 시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 SDI가 보쉬의 지분 인수 후, 전기차 및 2차 전지를 함께 생산하는 종합 배터리 기업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귀추가 주목됨.

  - 그러나, 보쉬는 향후에도 삼성SDI 주력 제품인 소형 2차 전지를 공급받아야 하고 기업 내부적으로 향후 최상의 협력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양사의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Handelsblatt, Wirtschaftswoche, www.produktion.de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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