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블랙 박스 설치 차량, 보험료가 내려간다

- 몬티 정부, 블랙 박스 장착 차량 보험료 인하 혜택 -

- 이탈리아, 2010년 블랙박스 수입 전년 대비 다소 증가 -

 

 

 

□ 이탈리아 차량 블랙박스 시장 동향

 

 ㅇ 이탈리아에서 차량용 블랙박스는 2008년 볼로냐 모터쇼에서 텔레매틱 박스(Telematic Box)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됨.

 

 ㅇ 차량용 블랙박스는 비행기, 선박용 일반 블랙 박스와 동일하게 기본 특징을 보유하며 경찰만 접근 가능한 오퍼레이팅 센터에 사고 발생 시 모든 데이터가 전송·입력됨.

 

 o 현지에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처음으로 제작 소개한 업체는 세계적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인 마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사이며 전화·위성 통신모듈을 통합하는 제품 제작에 성공

 

 o 이탈리아에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옥토 텔레마틱스(Octo Telematics

    S.p.A)와 코브라 아우토모티브 테크놀로지스(Cobra Automotive Technologies S.p.A) 를 꼽을

   수 있음.   

 

 o 옥토 텔레마틱스는 2011년 2천 2백 30만 유로의 총판매액을 기록했으며 BMW, 피아트, 메르체데스 벤츠, 혼다, 토요타, 오펠 등의 자동차 회사에 블랙 박스를 공급함.  

    또한  유니폴(Unipol),레알레 무뚜아 (Reale Mutua), 제네랄리(Generali),파타(fata)등의 보험 회사와  연계, 블랙 박스 보급 중       

           

 o 코브라 아우토모티브 테크놀로지스는 2011년 7천 7백 20만 유로의  총판매액 기록.

 

 

마네티 마렐리사의 차량용 블랙박스

 

 ㅇ 이탈리아 몬티 정부, 블랙 박스 장착 차량 보험료 우대

  - 2012년 1월 몬티정부 블랙 박스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 인하의 혜택 부여한다고 공포

  - 보험료 인하율에 대한 내용은 법안에 명시되지 않았으며 블랙 박스 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보험회사가 지불한다고 명시

  - 보험료 인하율은 최소 10%라고 하나 정확한 인하율을 보험 회사마다 다름.

  - 2012년 1월부터 시범시행 중인 이 법안은 오는 3월 15일 이전 정식으로 법으로 발효될 것임.

  - 자동차·관련 보험 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임.

  - 자체 차량과 운전 조건에 관한 모든 데이터 창출이 가능해져 개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 적용이 가능하고 보험 사기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이탈리아의 블랙 박스 수입현황

 

 o 차량용 블랙박스는 기타 전자기기류인 HS 코드 854370에 분류되며 이와 관련 2010년 이탈리아는 전체 3억1700만 달러 수입 규모로 전년 대비 20%이상 증가

 

이탈리아 차량용 블랙박스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품목 HS 코드	수입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854370	266.12	321.18	262.90	317

자료원: Eurostat

 

 이탈리아 차량용 블랙박스 수입 상위국

순위	국가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1	독일	74.19	84.34	65.77	81.87
2	중국	44.79	69.86	49.14	74.67
3	네덜란드	27.92	34.70	19.60	26.45
4	미국	22.84	24.60	24.53	22.45
5	프랑스	24.63	15.72	16.03	21.06
6	영국	20.71	27.27	22.51	19.39
7	벨기에	16.32	20.70	16.24	15.05
8	말레이시아	1.24	0.96	13.34	10.10
9	튀니지	0.06	0.03	0.42	5.50
10	대만	3.80	4.22	4.30	5.36
15	일본	2.90	2.74	2.76	2.57
16	한국	1.65	1.63	1.97	2.51

 

 o 국가별 수입은 독일에서 2010년 8100만 달러 수입으로 2009년 다소 감소했던 수입액이 2008년 수준에 다시 근접

 

 o 경제불황 여파에도 불구, 상위 수입 대상국 중 거의 모든 곳에서 수입이 다소 증가함.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관련 기기 수입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

 

□ 블랙박스 관세와 인증

 

 o 차량용 블랙박스를 포함하는 기타 전기기기(HS 854370)의 수입 관세율은 0%, 부가가치세율은 21%임.

 

 o EU 역외 지역 기기 수입에 대한 특별 무역장벽은 없지만 전자제품의 경우 CE 마크를 획득해야 하고 2005년 하반기부터 실행된 WEEE, 2006년 하반기부터 실행된 RoHS 관련 규정을 지켜야 함.

  - CE 마크는 생산된 제품이 EU 제반 규칙을 준수한다는 것을 보증한다는 의미이며 소비자의 건강, 안전, 위생·환경보호 차원에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들이 유럽시장에서 유통될 때에는 이를 강제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이므로 해당 제품을 유럽에 수출할 때 CE 마킹은 필수 요소

  - WEEE 지침은 소비자가 사용한 후 소각 매립되지 않은 전기·전자 장비들을 생산자에게 일정한 비율로 회수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으로 이를 준수하는 기업의 전기·전자제품만이 EU 내에서 판매 가능

  - RoHS 지침은 EU의 전자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재생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 EU에 출시되는 제품 내 납, 수운,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 사용을 규제하는 지침

 

□ 블랙박스 유통시장 구조

 

 o 현지에서 블랙박스 제조기업은 주로 자동차부품과시스템 개발 업체 위주로 구성

 

 o 해당제품 수입기업은 주로 정보 통신기기 전문 유통업체, 차량부속품 수입업체, 대형 IT 전자 유통업체로 구분

 

 o 자동차보험산업과 깊이 연관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아우로라(Aurora) 혹은 우니폴(Unipol)같은 현지 대형 보험기업에서 자사 상표를 부착해 보험상품 판매 시 추가 판매되기도 함.

 

 차량용 블랙박스 유통시장 구조

    

 자료원: 밀라노 무역관 자체제작

 

□ 현지 바이어 인터뷰

 

 o Kolimat사에 의하면 현재 차량용 블랙박스는 시장 초기 단계라 경쟁업체가 적고 그만큼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인식과 수요도 아직 부족한 편이라고 함.

  - 한국제품에 대한 품질·기술수준에 만족하는 편이며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단가 하향 조정 가능성과 함께 현지 자동차 보험과의 연계 마케팅에 달려있다고 언급

 

□ 전망과 시사점

 

 ㅇ 긍정적 요소

  - 몬티 정부가 시장자유화 정책 일환으로 공포한 블랙박스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혜택과 현지 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높은 자동차 보험 사기율로 대형 보험사에서 앞장서서 자동차용 블랙박스 설치 홍보

  - 블랙 박스 설치에 따른 가격 부담을 보험 회사가 지게돼 소비자의 부담 경감

 

 ㅇ 부정적 요소

  - 2008년 말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2011년 자동차 판매율은 2010년 대비 15.3%나 감소

  -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구매력이 위축된 시기로 블랙박스 설치 전면 확대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전망

  - 보험 할인율이 크지 않다(10%선)는 이유로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함.

 

 

자료원: Republica, Corriere della Sera, Il Sole 24 Ore, Il tempo. Atlas.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