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대히트

- 2010년 이후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라는 새로운 시장 탄생 –

- 소비자 니즈에 부응한 제품 등장을 통해 급속 확대 중 -

□ 日, 남성용 두피케어(Scalp-care) 샴푸 시장 급속 확대

 ○ 일본,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시장 호황

  - ‘남성의 탈모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두피케어 샴푸 신제품 2011년 들어 속속 등장

  -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시장 급속 확대 중

남성용 두피케어 제품 리스트

□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시장의 전개 양상

 ○ ‘약용 스컬프D’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다.

  - 2005년 ANGFA라는 무명의 회사가 처음 두피케어 샴푸를 개발했을 당시 일반 소비자들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음.

  - 하지만, 드럭스토어 등 일반 소매점에서 살 수 없다는 점, 4800엔으로 일반 샴푸에 비해 네배 이상 비싸다는 점이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층의 구매 의욕을 불러 일으켰고, 2008년 유명 개그맨을 활용한 인터넷 캠페인, 2009년 TV CM이 기폭제가 돼 ‘두피케어 샴푸 시장’을 새롭게 창출했음.

  - 인기를 실감한 각 샴푸 메이커들은 서둘러 제품 개발에 착수, 2010년 이후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하나의 신흥시장으로서 자리 잡기 시작함.

□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시장의 급속 확대 원인

 ○ ‘샴푸’라는 접근성이 용이한 제품 라인이 주효

  - ‘남성 두피케어’ 시장은 이전에도 몇 번의 붐이 있었으나 이내 곧 사라졌음.

  - 1980년대 초반 ‘야쿠요 시덴카이(藥毛紫電改)’, ‘야쿠요 후로린(藥用不老林)’이라는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고, 1990년대 후반에는 ‘리업(Re-Up)’이라는 제품이 히트를 쳤음.

  - 하지만, 이 제품들은 두피케어보다는 발모제의 개념에 가까운 제품이었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낮았고, 새로운 성분, 함유물의 제품이 나올 때 마다 인기가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음.

  - 하지만, 이번 붐은 각 메이커가 주력으로 하는 샴푸제품에 두피케어 기능을 얹었다는 점, 샴푸만 바꿈으로써 매일 두피케어를 할 수 있다는 용이성 등이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었다는 분석임.

 ○ 세대별 다양한 제품 구성이 시장 확대를 견인

  - 일본의 버블시대(1980년대 말~1990년대 초)를 이끌던 ‘버블세대’가 주축이 된 40대 이후를 위한 고가 제품(1병당 3000엔 이상)과 20~30대를 위한 저렴한 제품군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다양한 시장 니즈에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

 ○ 마진율이 높은 제품, 소매 유통 체인의 판매 의욕 불러 일으켜

  - 제품 단가가 높은 남성용 두피케어 제품은 타 제품군에 비해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각 소매 유통체인들의 판매 의욕 또한 매우 높으며, 시장 확대의 한 요인이 됨.

  -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의 한 관계자는 ‘두피케어 샴푸 판매에 힘을 쏟는 이유는 마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고급 발모제시장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두피케어 제품의 지속적인 사용을 돕기 위함임.’이라고 함.

□ 시사점

 ○ 성숙한 샴푸시장 속,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다

  - 일본의 샴푸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여기던 시장이며, 틈새 상품이라 여겨졌던 남성 두피케어 관련 제품이 시장에서 큰 히트

  - 이후, 고객의 니즈, 기업의 제품 개발 의욕, 판매 채널의 판매 의지가 적절히 맞물리면서 신규 제품이 속속 등장했고, 남성 두피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됨.

  - 이 시장은 일본의 샴푸 각사가 힘을 쏟는 분야임과 동시에 잠재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