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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에 의한 일본기업 도산 동향
- 투자진출
- 일본
- 도쿄무역관 고충성
- 2011-12-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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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에 의한 일본기업 도산 동향
- 지난 10월 엔고에 의한 도산 기업 수가 사상 최대치 기록 -
□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엔고 지속, 일본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극히 악화
ㅇ 금년 7월 이후 역사적인 수준의 엔고가 지속되고 있으며 10월 말에 일본 정부가 시장개입해 엔화 매수가 이루어져, 한 때 안정세를 찾는 듯 했으나 여전히 $1=76~79엔 수준의 엔화강세가 이어지고 있음
<참고자료 - 최근 6개월간 달러-엔 환율 추이 >
(단위: 엔 / $1)
* 출처: http://stocks.finance.yahoo.co.jp/
ㅇ 일본 내 수출기업 총 33,083개사 중 약 60%가 연매출 10억엔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엔고의 지속은 수출경쟁력의 약화, 대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와 이로 인한 가격경쟁의 심화, 주 거래처인 해외기업으로부터의 가격인하 요청 등이 이들 기업의 경영에 압박을 가하고 있음
ㅇ 여기에 최근 태국의 대홍수 등 악재가 겹치며 일본기업, 특히 제조업의 수출환경은 계속 악화되는 추세임
□ 최근 엔고 도산 급증, 월별 건수 역대 최대치 경신
ㅇ 엔고가 원인이 돼 도산한 기업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작년 12월에 12개사를 기록한 이후 올 초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년 8월 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음
ㅇ 특히 지난 10월에는 한 달간 15개사가 엔고로 인해 영업을 정지해 월별 건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ㅇ 연간 기준으로도 과거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도(총 58건) 수치를 금년에는 10월 말 부로 경신했음
(금액 단위: 백만엔)
월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도산 건수
도산 건수
도산 건수
부채총액
도산 건수
부채총액
1
0
1
3
3,022
7
5,192
2
0
4
5
3,467
3
4,437
3
4
1
2
4,000
6
12,004
4
0
4
7
20,473
5
3,819
5
2
5
1
10,062
2
9,739
6
0
1
2
2,390
1
579
7
0
3
6
16,163
2
12,434
8
1
3
2
1,600
8
5,799
9
0
5
5
2,735
10
4,302
10
1
5
7
14,190
15
6,126
11
0
3
6
8,389
12
6
0
12
19,562
합계
14
35
58
106,053
59
64,431
* 자료원: 데이코투데이타뱅크
□ 도산원인으로는 ‘수주감소’, 업종별로는 도매업, 제조업 도산이 최다
ㅇ 세부 도산원인을 살펴보면 수주감소(40.7%)에 의한 도산이 가장 많았으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금융파생상품(Derivative)의 손실(37.3%), 수출부진(10.2%), 기타 환차손(10.2%)가 뒤를 이었음
ㅇ 일본 금융청(金融庁)에 의하면 작년 9월말 기준으로 금융파생상품 계약을 보유한 일본 기업 수는 19,000개사에 이르고 있어 향후 높은 수준의 엔고가 지속될 경우 손실을 입는 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ㅇ 업종별로는 소매업(42.4%), 제조업(42.4%)의 도산이 눈에 띄었으며, 수출 위주로 영업을 하는 중소규모의 제조업의 도산이 향후 증가할 전망임
업종
도산 건수(건)
구성비율(%)
건설
0
0.0
제조
25
42.4
도매
25
42.4
소매
5
8.5
운수․통신
1
1.7
서비스
1
1.7
부동산
0
0.0
기타
2
3.4
합계
59
100.0
* 자료원: 데이코투데이타뱅크
□ 향후전망 및 시사점
ㅇ 노다 총리는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엔고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본 내 대기업 및 중견 우량기업의 해외 진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엔고가 추후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이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규모의 업체의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임
ㅇ 특히 10월 한 달 사이에 도산한 15개사 중 10개사는 대기업의 해외 이전에 의한 수주감소에 의한 것으로, 일본 대기업을 주요 납품처 하고 있는 한국의 현지 진출기업도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임
※ 자료원: 데이코쿠데이타뱅크, 토요케이자이, 도쿄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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