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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로컬기업의 CSR 전략과 현황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이광일
  • 2011-11-24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로컬기업의 CSR 전략과 현황

- 비정부 기구 혹은 다국적 기업과의 합작기업이 중심 -

- 소비자 욕구 창출에서 기업 이미지 홍보 등 다양 -

 

 

 

□ CSR 현황

 

 ㅇ 방글라데시에서의 CSR 개념과 활동은 기업측면에서는 아직 빈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주로 그라민 은행, BRAC, NGO에서 하는 빈곤 퇴치 등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이루어짐.

  - 현지 기업의 CSR 활동은 자발적이라기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의 대형 섬유 유통 바이어들의 요구에 의해서 일부 대기업 중심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그 내용도 종업원의 근로복지 조건 향상이나 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에 머무름.

 

 ㅇ 최근 들어 다국적기업과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CSR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임.

  -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그라민은행 설립자이며,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그라민 그룹과 다국적기업 사이에 합작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빈곤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짐.

  - Grameen-Danone을 비롯, Grameen-Veolia(프랑스), BASF-Grameen, Grameen-Intel 등이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임.

 

    ☞ 유누스 교수가 주창하는 ‘사회적 기업’의 개념

     빈곤 퇴치 등을 위한 비손실, 비배당 기업(non-loss, non-dividend company)으로 목표는 사회 문제의 해결이며, 이익 극대화가 아님.

 

□ CSR 관련 주재국 정부정책

 

 ㅇ 2010년 7월, 방글라데시 재무부는 CSR과 관련한 시행령을 제정했음.

 

 ㅇ 주요 골자는 기업의 CSR 활동 유도를 위해 정부가 CSR을 수행하는 기업(로컬·다국적기업 불문)에 법인세 10% 감면 혜택을 주는 것임.

  - 단, 기업은 정부가 승인한 대상(기관·단체 등)에 한해서CSR 활동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음.

 

□ CSR 현지기업 활동 및 전략

 

사례1) 유명 다국적기업과 현지그라민 그룹이 합작(BASF-Grameen)한 '모기잡는 모기장' 공급사례

 

 ㅇ CSR 배경

  - 마이크로 크레딧의 개척자 유누스 교수가 이끄는 그라민계열사(Grameen Healthcare Trust)와 독일 BASF 간 합작으로 2010년 BASF-Grameen사라는 사회적 기업 설립

  - 특수 모기장을 생산해서 빈곤 계층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말라리아, 댕기 등 모기가 옮기는 질병을 막는데 있음.

 

 ㅇ 활동 내역

  - 당초 2011년 3월부터 모기 잡는 모기장(LLITN: Long Lasting Insecticide Treated Net)을 연간 최소 300만 장을 생산·보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상업적 생산으로는 이뤄지지는 않음.

  - BASF-Grameen은 극빈층도 이 모기장을 살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인데, 가격은 장당 500다카(약 7달러) 선으로 알려졌음.

 

 ㅇ 현지인들의 반응

  - 모기 퇴치용 살충 스프레이가 개당 3달러50센트 수준임을 감안하면 반영구적인 모기장은 극빈층의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현지 신문은 보도함.

 

 ㅇ 기대효과

  - BASF사의 기업이미지가 제고와 함께 병원 시설 미비 등 취약한 보건사회분야에서 국가를 대신한 민간기업의 사회적 활동으로 질병예방 효과 기대

 

 ㅇ CSR 전략과 시사점

  - BASF사는 인도와 중국의 생산 거점을 통해 현재 방글라데시 내 농업, 섬유, 가죽, 염료 등의 화학 첨가제 판매에 있어 방글라데시 내 제1일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 BASF사의 사회적 활동은 CSR을 판매로 직접 연결 짓는 형태가 아니라 CSR 활동을 통해 화학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함께 기존의 시장점유율 유지하는데 있어 방글라데시내 섬유 봉제업(특히 염색분야)이 진출한 우리투자기업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음.

 

사례2) 방글라데시의 대표적인 CSR 실천 기업 Grameen Phone의 'Information Boat'

 

 ㅇ CSR 배경

  - 그라민폰은 방글라데시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이며, 노르웨이 Telenor사(55.8%)와 방글라데시 그라민 텔레콤(그라민은행의 자매사, 34.2%)의 합작사임.

  - 그라민폰의 'Information Boat'운영은 그라민폰의 4대 핵심 CSR 분야인 빈곤 완화, 보건, 능력배양, 교육 중에서 능력배양에 해당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촌지역 정보격차 해소에 그 취지가 있음.

 

 ㅇ 활동내역

  - 2007년 12월부터 시행, 현재까지 4대의 Information Boat가 운행되고 있는데 정보기술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동북부의 시골마을(Char와 Haor지역) 주민들에게 정보통신의 수단을 제공하는 것임.

  - 주민들은 컴퓨터와 인터넷 등이 장착된 Information Boat에 탑승해 외부세계와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음.

 

자료원: Grameen Phone 홈페이지

 

 ㅇ 현지인들의 반응

  - 그간 정보의 창(Window)에 접근이 차단된 지역 주민의 디지털 세계에 대한 수요로 2011년 8월 총 4대의 Information Boat가 운영 중임.

  - Boat에는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지역의 특성에 맞춘 생계나 농업 정보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도 구비돼 있어 큰 호응을 얻음.

 

 ㅇ 기대효과

  - 방글라데시 인구의 15%만이 위성 또는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고, 인구의 60%는 전기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Information Boat는 농촌주민의 정보통신 니즈 충족을 위한 정보 허브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음.

 

 ㅇ CSR 전략과 시사점

  - 그라민폰사는 외부로부터 차단된 주민의 정보 욕구를 CSR 활동을 통해 Information=Grameen Phone이라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디지털 세계에 접하게 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있음.

  - 방글라데시같은 극빈개도국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 수요가 한정돼 있어 소비자의 수요를 적극 창출할 필요가 있는 시장 상황으로 그라민폰사의 'information Boat' CSR 활동은 상업적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자료원: 현지신문, 해당기업 홈페이지 및 관계자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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