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속 자동차 판매 동향

- 경기침체와 일반 가솔린엔진 차량 개선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급감 -

- 연비효율 향상된 소형차량 대거 생산될 전망 -

□ 미국 내 차량 판매 동향

 ○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도요타 Prius는 올해 2010년 1~10월 판매량 대비 9.4% 하락하며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SUV 하이브리드 차량인 Highlander 판매량도 37% 하락하며 2011년 10월 작년 동기대비 판매량 2/3 감소하는 부진한 성과 기록

 ○ 포드사의 하이브리드 버전 Fusion의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는데, 일반 가솔린 버전 Fusion 판매량은 15.4% 상승하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기 급감 증명

 ○ 일반 소형차량 판매량은 2010년 1~10월 사이 대비 10% 증가하며 호전세 보였으며 대표적으로 한국 현대 Elantra, 포드의 Fiesta와 Focus, 쉐보레의 Cruze가 침체된 경기에도 승승장구하고 있음.

□ 하이브리드 차량, 경기침체로 가장 고전

 ○ 2011년 10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기 최저치 기록

  - 미국 신형 및 중고차량 가격정보 제공하는 Kelley’s Blue Book에 의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특히 2011년 10월 이 차량에 대한 관심은 절반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급감으로 중고차량 딜러들에게 하이브리드 차량을 딜러숍 재고에 추가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음.

 ○ 연료효율 대폭 개선된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

  - 포드 자동차는 2월 출시한 6실린터 EcoBoost 엔진이 장착된 F-150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판매 전망 상향조정

  - 현재 판매된 40% 이상의 F-150 차량이 EcoBoost가 장착된 연료효율 픽업트럭으로 갤런당 평균 18마일 운행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빠른 시간 내에 끌면서 2011년 총 10만 대 판매가 기대됨.

EcoBoost 엔진과 이 엔진이 장착된 F-150 픽업트럭

자료원: 포드 홈페이지    

□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저조 이유

 ○ 침체된 경기와 감소한 휘발유 가격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저조를 야기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일반 가솔린 차량대비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이 5000달러 이상 비싼 것도 소비가 위축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

 ○ 일반 가솔린 차량의 연비 기술 향상으로 하이브리드와 유사하거나 더욱 나은 연비효율을 제공하는 저렴한 소형차량 생산의 증가 또한 고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저조를 야기함.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경기침체와 연비효율이 강한 소형차의 등장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전하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전망이 밝은 녹색산업분야임.

  - 휘발유로 가동되는 다수의 일반 차량이 고속도로 운행 시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연료효율성을 보이지만 여전히 도시 내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남.

 ○ 일부 차량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친환경 전통 엔진차량 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전망됨.

  - 포드사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Escape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점차 축소하는 대신 EcoBoost 엔진을 장착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 기준을 능가하는 새로운 차량개발 가속화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로 생산량 더욱 확대할 전망

 ○ 2년 전 대비 非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기술 향상됨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연비효율을 가진 저렴한 소형차량 생산 증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한국자동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점차 증가할 전망

자료원: 파이낸셜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포드사 홈페이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