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본 LED 산업 트렌드

- 홍콩, LED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내놓아 -

- 조명전시회에서는 가정용 제품이 많이 전시돼 -

□ 홍콩 정부의 LED 활성방안

 ○ 홍콩은 지난 6월부터 에너지효율 라벨링 계획에 LED 종목을 추가했음. 소비자들로 하여금 에너지효율 라벨을 참고해 고효율 LED제품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함임.

 ○ 중국이나 미국의 LED 정책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나 소비전력의 증가를 줄이기 위한 홍콩 정부의 노력으로 더 많은 정책들을 내놓을 것임.

 ○ 정부 부처에서도 LED를 적극 사용함. 건축부와 경찰국은 도시계획 프로젝트와 경찰서에 쓰이는 조명 설비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있음. 환경부에서도 기업들을 상대로 사무실 조명의 LED 교체를 적극 권고함. 일부 LED 설비에 대해서는 구매 보조금을 지급해 LED 사용을 더욱 넓히려고 함.

□ 2011 추계 조명전시회의 LED

 ○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홍콩추계 조명 전시회가 홍콩 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됨. 홍콩추계 조명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세계 두 번째의 규모를 자랑하는 조명전시회로 올해로 13회 째를 맞이하고 있음.

 ○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31개 국가에서 온 2100여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고, 33,319명에 달하는 바이어가 참관함.(이 중 중국 바이어가 9484명 차지) 작년보다도 10%가 늘어난 수치임. 작년과 비교해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남미 등 신흥국가의 바이어의 수가 많이 늘어남. 신흥국가의 LED 수요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 이번 전시회의 초점이 에너지 절약, 친환경 조명에 맞춰지면서, LED와 친환경 조명을 위한 특별 부스까지 마련돼 바이어들의 시선이 집중됨. 특히 LED의 대중화를 위해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가정 용도, 미관 용도, 에너지 절약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었음.

□ 2011 추계 조명전시회에서 본 LED 제품의 3대 트렌드

 ○ 다양한 가정용 아이디어 상품 : LED를 사용하는 스탠드, 형광등과 같은 조명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외에 다른 가정제품들과 합쳐져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눈에 띔.

 ○ 미관용 LED 조명 : LED광으로만 만들어내는 조명이 아닌, 보조 장식물과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이목을 끌었음.

 ○ 친환경 에너지 절감제품 : MEGAMAN 제품은 여러 LED 업체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에너지 절감 기술로 눈길을 끔.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줌.

□ 참고사항

 ○ LED 산업에 있어 대만이나 중국업체들은 물량·가격 면에 있어서 우위를 보임. 기술 면에서는 한국업체들이 우위를 보이나 최근 대만·중국 업체들이 R&D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기술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임.

 ○ 관계자에 따르면 LED 산업이 자금력, 영업력만 갖추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업으로 인식돼 신규 업체가 꾸준히 생기면서 향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함.

 ○ 기업의 영업력보다도 독특한 디자인, 기능을 가진 차별화된 LED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함. 홍콩 업체들도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 가격은 싸지 않지만 기술은 인정하는 분위기인 만큼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해 보임.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문회보, 명보, 신보,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