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아름다운 피부를 향한 뜀박질

- 저가위주의 태국산에 일본, 프랑스 고급 제품군까지 경쟁 치열 -

 - 한국제품 역시 점차 증가, 한류열풍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관건 -

□ 캄보디아 화장품 사업 및 수입 현황

 ○ 캄보디아는 현재 피부미백 및 스킨케어와 관련한 중·상층 여성들의 관심증가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음. 이에 관련, 캄보디아 정부는 2008년 7월, 품질 승인을 받지 못한 채 불법으로 유통되는 화장품을 제지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제도화함.

 ○ 주 소비층은 15~25세 사이 청년층과 25~40세 사이 장년층 여성임. 특히, 이들은 주로 주변 동료나 친구로부터의 추천을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입소문 마케팅 및 품질관리전략이 매우 중요함.

 ○ 현재 캄보디아 내 242개의 화장품 점포 및 회사가 운영 중이며, 100여 개의 회사가 해외로부터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함. 업체 대다수는 스킨케어제품 유통, 판매뿐 아니라 트리트먼트, 뷰티살롱 서비스까지 병행하며, 제품군은 일반 피부미백, 주름방지(안티 에이징), 영양크림, 로션, 클렌징폼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함.

 ○ 주요 수입국은 태국으로서 전체 수입량의 62%를 차지하며, 그 뒤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호주, 프랑스 등이 뒤를 이음. 일본과 프랑스가 질적으로 인정받는 수입국이며, 최근 한국산 화장품 역시 가격대비 합리적인 품질로 자국민들에게 큰 어필함.

 ○ 캄보디아 세관과 재정경제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수입액은 30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추세임. 정부의 느슨한 법 집행으로 인한 비공개 밀수와 불법 유통을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질 것임.

 ○ 특히, 세금회피 때문에 태국과 베트남으로부터 밀수로 들어오는 화장품들은 제대로 된 인증 절차와 품질보증이 이뤄지지 않아 각종 부작용을 비롯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함. Hydroquinone 성분을 포함한 화이트닝 제품은 그 부작용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음.

2010년 국가별 화장품(HS Code 3304.0000) 수입 현황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재정경제부

□ 시장 동향 및 한국제품 전망

 ○ 현재 많은 수입업자와 유통업자가 활동 중인 만큼 시장 내 경쟁은 상당히 치열한 편이며,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서 TV, 라디오, 잡지 등의 광고에도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함.

 ○ 시장 초기부터 전통적으로 저렴한 태국산 화장품이 인기를 선도했지만, 점차 일본의 고품질 브랜드인 시세이도나 프랑스의 로레알 같은 럭셔리 브랜드 등도 점차 백화점 등의 고급 유통망을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감. 장기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여성층의 높은 충성도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전략과 고품질이 동반돼야 할 것임.

한국으로부터 화장품 수입현황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및 재정경제부

 ○ 한국제품은 2000년부터 수입되기 시작해 2010년 전체 수입액은 4만4000달러 정도를 기록함. 제품 개당 가격은 5~30달러이며, 전체 시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고품질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점차 그 성장세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계속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한 가격경쟁력이 수반돼야 함. 한류 열풍을 겨냥, 스타를 이용한 대중매체 기반의 마케팅 전략이 가미된다면 더욱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캄보디아 세관, 담당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