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노츠쿠리에 제조 효율성이 더해지면

- 소니, PC 사업 집약해 출시한 제품 대인기-

- 모노츠쿠리 정신, 비판도 있지만 비장의 무기 될수도 -

□ 소니,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PC 사업부 집약

 ○ 2010년 4월 소니 본사에 있던 기획부문을 제조 거점이던 나가노 아즈미노 시로 이동

  - 설계에서 제조까지 담당자가 매일 대면해 제품의 품질 극대화에 치중하기 위한 것

  - 즉, 기존 설계를 마친 후 제조에 돌입하면 양산 기술상의 문제로 최고의 제품 생산보다는 양산의 용이성을 우선하게 됐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 설계단계부터 생산부문의 직원을 참가시켜

  - 설계자와 제조자 간 논의의 빈도가 증가하고 의욕적인 개발아이디어를 유도

  - 본채와 액정을 연결하는 나사구멍부터 특수형상을 한 냉각팬, 가볍고 강성이 있는 카본 본체, 대용량 배터리 탑재 등 생산 부문의 강력한 협력으로 많은 아이디어 실현해냄.

 ○ 그 결과 고성능 슬림 노트북 출시 성공

  - 나가노 사업집약 1년 만에 출시한 노트북은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업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화에 성공

  - 기존 노트북이 가진 고성능과 휴대성의 상반되는 요소를 양립시킨 것임. 16.65㎜의 두께에 1.2㎏ 무게, 데스크톱 수준의 고성능 MPU 탑재에 성공

□ 시장의 반응도 뜨거워

 ○ 올해 8월 출시된 VAIO Z는 작년 발매한 기존 모델보다 25% 많은 인기가 집중

  -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수출

  - 2011년 출하대수가 2007년부터 두 배로 증가, 100만 대에 이를 기세

  - 이에 대해 소니는 메이드인 재팬의 고품질제품 생산을 관철했기 때문이라고 평가

소니의 VAIO Z 시리즈

출처: 소니사 홈페이지

□ 일본의 모노츠쿠리 정신, 일본의 비장 무기가 될 수도

 ○ 일본의 모노츠쿠리 정신은 제조업에서 세밀한 부분까지 일본기업의 노하우를 담아 최고의 품질 제품을 만드는 장인 정신을 의미

 ○ 지나친 품질위주의 제조는 비용과다로 가격경쟁력을 하락시켜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 한국에 시장을 빼앗기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함.

  - 최근 닛케이BP사 기업 기술자를 대상으로 일본 제조업의 품질과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품질에 대한 의식을 지나치게 한다는 응답이 나옴.

 ○ 소니의 케이스는 품질 최고를 중시하면서도 사업부 집약을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인 결과

  - 품질과 비용의 균형에 있어 반대로 비용절감을 위해 생산 부문을 본사와 먼 지역에 둔 결과 설계 엔지니어의 제조에 관한 지식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음.

  - 이 사례는 설계 현장과 생산현장을 물리적으로 함께 둠으로써 품질과 효율성 제고를 거둘 수 있었음.

  - 즉, 모노츠쿠리 정신으로 무장한 일본 기업이 혁신을 통해 비용 절감과 균형을 이룬다면 우리 기업에는 힘든 경쟁상대가 될 것임.

자료원: 닛케이 산업신문, 소니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