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영 투자기관, 온라인 게임 수익성에 관심

- Ibtikar사, UAE와 요르단의 온라인 게임회사 2곳에 투자 -

- 콘솔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시장 다각화 -

□ 아부다비 미디어 콘텐츠 투자회사의 온라인 게임분야 최초 투자

 ○ 아부다비 국영 투자기관이 현지 온라인 게임사 2곳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지난 8월 아부다비의 미디어 자유무역지대 관할기관인 Twofour54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Ibtikar사가 온라인 게임사인 Tahadi Games, Jawaker사에 920만 디르함(251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Twofour54사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디지털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투자대상인 Tahadi사와 Jawaker는 현재 두바이와 요르단에 각각 기반을 두고 있으나 아부다비의 투자시점에 맞춰 본사를 아부다비로 옮길 예정임.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artner사에 따르면 중동지역에서 온라인 게임사들의 연간 매출액은 약 7억5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됨.

□ 유입된 투자자금으로 개발자 대거 채용 계획

 ○ Tahadi사의 CEO는 Ibtikar사로부터 투자금이 유입되면 유능한 온라인 게임 개발자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Tahadi사는 2008년 12월에 설립된 이후 중동지역에서 연간 100%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함.

  - Tahadi사는 현재까지 온라인 RPG(Role-Playing Game) 장르의 게임 4종을 개발했으며, 곧 온라인 베이스의 Shooting 게임도 출시할 예정임.

  - 특히 Tahadi사는 국산 RP 게임 라그나로크를 수입해서 현지에서 서비스하는 회사임.

Tahadi사의 웹 사이트 초기화면

자료원: www.tahadi.com

Jawaker사의 웹 사이트

자료원: www.jwaker.com

□ 온라인 게임 아이템 판매를 주 수입원으로 활용

 ○ 오프라인 매장에서 게임설치 CD를 구매해야 인터넷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게임은 중동지역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불법 복제로 제작사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음.

 ○ Tahadi사는 게임 CD 불법 복제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온라인 게임에 필요한 게임머니 또는 게임아이템을 판매하거나 게임화면에 광고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 현재 Tahadi사와 Jawaker사의 매출액 중 95%는 온라인 게임 내 게임아이템 판매에서 발생하며, 특히 Jawaker사는 50만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매출액을 점차 증대해 가고 있음.

□ 시사점

 ○ 최근 UAE는 인터넷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신세대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게임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이 갖춰지고 있음.

 ○ 아부다비의 국영 투자기관인 Ibtikar사는 중동지역에서 온라인 게임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온라인 게임회사 본사의 이전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를 노림.

  - 온라인 게임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리 업체들도 현지 투자기관 또는 온라인 게임회사들과 협력해 현지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National, Gulfnews, KOTRA 두바이 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