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실버시장 성장세 주목 필요

 

 

 

 

 

□ 네덜란드 실버시장 꾸준한 성장 전망

 

 ○ 네덜란드 인구 통계에 따르면, 꾸준히 진행되는 고령화로 네덜란드 전체 인구 중 50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분의 1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50~65세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남.

 

네덜란드의 연령별 인구수 및 전망

연령	2005년	2025년
50세 이상	5,200,000	7,200,000 (+ 35%)
25~49세	6,000,000	5,500,000 (- 8 %)
0~24세	5,000,000	5,000,000

자료원: www.ruscon.nl/artikelen/Senioren

 

 ○ 인구 구조상 향후 50세 이상 장년층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시장으로 대두

 

 ○ 네덜란드 장년층은 경제 성장기 부의 축적 및 사회보장제도를 기반으로 탄탄한 경제력을 보유해 구매력이 이전 세대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평가. 200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직업을 가진 55세부터 65세 장년층의 평균 가처분 가능 소득이 8만6500유로인 반면, 직업을 가진 25세부터 35세 젊은 층의 가처분 소득은 1만8100유로로 나타남.

 

□ 네덜란드 실버시장 소비 트렌드

 

 ○ 장년층의 니즈를 충족하는 금융상품, 주택, 건강, 화장품, 여행, 음식, 의복, 자동차, 문화 생활 등 제품과 서비스 시장이 다양하게 세분화돼 있음.

 

 ○ 젊은 노년층 그룹, New Dutch

  - 네덜란드 소매업협회는 ‘55-plus' 중 젊게 느끼고 행동하면서 구매력도 있는 실버계층인 ‘new elderly’ 혹은 ‘New Dutch’의 부상을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지목

  - ‘55-plus' 세대의 스포츠, 웰빙, 레저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

  - 실버계층 타깃으로 네덜란드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월간잡지(29만 부) Plus는 이 그룹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병약한 노인이 아닌, 독립적이고 활동적이며 소비를 즐기는 그룹으로 적극 부각

 

 ○ 케어 수요자&안전지향그룹

  - 주로 75세 이상 노년층

  - 현지 마케팅 관련 잡지에 따르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이 수요에 미치지 못함.

  -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home-care시장이 주목받고 있음. 간병인(도우미)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Home Instead Senior Care는 영국,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 프랜차이즈 오픈 계획 발표(2011년 초)

 

□ 주목할 만한 실버제품군

 

 ○ Glapming 관련 제품

  - 네덜란드인은 전통적으로 유럽 내 손꼽히는 캐러반(Caravan) 마니아로, 인구대비 유럽 내 최고의 캐러반 밀집도를 보임. BOVAG(자동차 자전거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덜란드 내에서 캐러밴과 캠핑카의 수는 지난 1년 동안 4220대가 증가해 총 55만 대가 넘어섬.

 

캠핑을 즐기는 네덜란드인	캠핑카 전시회
http://www.camping-overijssel.nl/	http://www.kampeerencaravanjaarbeurs.nl

 

  - Glapming은 Glamour와 Camping을 조합한 신조어로 충분한 조명, 안락한 침대 등을 갖춘 텐트 및 캐러반, 캠퍼 이용 휴가를 가리킴. 네덜란드 Glamping 시장은 시간과 돈이 있고 여가와 자유를 만끽하기를 원하는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주목

  - Stijkel Capmers사에 따르면, 50~55세 이상 인구 중 탄탄한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럭셔리 캠핑카를 찾는 수요 증가세

 

럭셔리 캠핑 장비들

  

자료원: Libelle.nl, selectcamp.nl, sleepingcowboys.com, http://www.yunomi.nl

 

  - Spring bed, 에스프레소 기기 등 가능하면 집과 비슷한 안락함에 럭셔리 리조트에 온 듯한 특별한 제품 선호됨.

 

□ 주목할 만한 실버 제품군

 

 ○ 전기자전거

  - 전기자전거 판매 꾸준한 증가세. 전기자전거는 최근 네덜란드 자전거 시장 매출증가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전기자전거의 평균가격은 1800유로로 일반 자전거에 비해 훨씬 높음.)

  - Fietserbond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구매자는 대부분 장년층. 2005~2009년 자전거 사고로 병원 응급치료를 받은 55세 이상 인구 39% 증가.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는 55% 증가하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 2011년 Melanie Schultz 인프라환경부 장관은 노인들이 전기자전거나 전기스쿠터를 타고 빠른 속도로 커브를 도는 점 등을 원인으로 지적

  - 2006년 fietserbond 설문조사 결과, 50~65세 인구의 98%, 65~75세 인구의 92%, 75세 이상 인구의 82%가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탄다고 응답

 

네덜란드의 전기자전거 판매대수 추이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신규자전거 판매대수	1,250	1,239	1,323	1,400	1,315	1,300
(신규자전거 중) 전기자전거 판매대수	22	34	44	89	134	150

자료원: RAI-verenigng(Association of Bicycles and Automotive Industry)

 

 ○ 보행 보조기구 rollator

  - 정확한 rollator 사용 인구는 집계된 바 없으나, Consument en Veiligheid 추산에 의하면 대략 20만~35만 대의 rollator가 사용되고 있음.

  - 독일, 스칸디나비아와 함께 유럽 내 손꼽히는 rollator 시장으로, 다양한 품질과 가격의 rollator 유통

  - 가격대는 115~150유로. Fellow-Roll 브랜드가 300유로대로 기존 최고가로 꼽혔으나, 2011년 신생 네덜란드 업체 Rollz Motion에서 549유로의 프리미엄급 rollator 출시하며 업계 반향 일으킴.

 

Rollz Motion의 rollator

www.rollatorshop.nl

 

□ 시사점

 

 ○ 타깃그룹 세분화

  - 55~95세 단일 그룹화 아닌 교육수준, 건강, 취업, 문화적 배경에 따라 타깃그룹 세분화 필요함. 같은 65세라 하더라도 활동적이고 취업상태이고 건강한 65세와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퇴직자의 경우는 소비패턴이 판이하게 다름.

  -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향유지향 그룹, 안전지향 그룹, organiser그룹, 사회적 위치 지향 그룹 등으로 구분 가능

  - 지역별 마케팅 가능. 고가·럭셔리 제품은 randstad(암스테르담-위트레흐트-로테르담 등 대도시지역) 에서, 옥외용품, 정원용품 등은 낙농업이 발달하고 더 자연친화적 생활방식을 선호하는 동북부 지역에서보다 어필 가능성 큼. 도시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주택공간을 가지며, 그들 중 약 4분의 1은 자가용이 없음. 반면, 도시 외곽에 사는 50세 이상의 장년층은 도시거주민에 비해 좀 더 넓은 면적의 주택 거주, 캐러반이나 캠퍼 보유 가능성 높음.

 

 ○ 실버계층을 타깃으로 했더라도 마케팅 시에는 ‘노인용 제품’ 아닌(특히 스포츠 용품 경우) 활기차고 건강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다는 인상을 주도록 할 것

 

 ○ 관련 전시회 참가

  - 세계에서 가장 큰 50대 이상을 위한 실버박람회인 유트레히트 실버박람회가 2011년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 50세 이상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와 더불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장년층의 소비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전시회 홈페이지: http://www.gep.or.kr

 

 

자료원: 네덜란드통계청, www.ruscon.nl, www.camping-overijssel.nl, www.kampeerencara-vanjaarbeurs.nl, anjaarbeurs.nl, Libelle.nl, selectcamp.nl, sleepingcowboys.com http://www.yunomi.nl, www.rollator, RAI-verenigng, KOTRA 암스테르담 KBC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