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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국가 미국, CKV가 뜬다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1-06-14
  • 출처 : KOTRA

 

다인종 국가 미국, CKV가 뜬다

- 한국계 미국인,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 -

- 늘어나는 아시아계를 향한 맞춤형 마케팅 필요  -

 

 

 

□ CKV - 중국인(Chinese), 한국인(Korean), 베트남인(Vietnamese)

 

 ○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미국의 마케팅 및 광고업계에서는 이른바 CKV라고 불리는 중국인, 한국인, 베트남인에 대한 타깃 마케팅 전략이 부상함.

 

 ○ 이들은 미국 내에서 히스패닉을 제외한 아시아계 주민 중 인구비중이 높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로 가족을 중시하고 교육열이 높으며 근면함으로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미국기업의 또 다른 마케팅 목표로 설정됨.

 

 ○ InterTrend의 부사장인 Jane Nakagawa는 이러한 구매력 높은 세 민족에 대한 마케팅은 섬세하게 접근돼야 한다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CKV”라고 칭한다고 언급함.

 

한국계 프로골퍼 미셸 위가 등장하는 맥도널드 광고

사진 : Golfweek

 

□ 언어별로 다른 마케팅 구사

 

 ○ 기존의 백인이나 흑인, 히스패닉 위주의 주류사회에서 벗어나 CKV라 불리는 이들 아시아계 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더 깊이 들어가 언어별로 최적화된 마케팅 기법이 동원됨.

 

 ○ 미국 최대의 할인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최근 TV 광고에서 중국인과 베트남인이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송출하기도 했고, 맥도널드는 한국계 프로골퍼인 미셸 위를 등장시켜 한국어, 중국어, 광둥어 등 5개 언어로 제작해 해당 케이블 TV에 내보내기도 했음.

 

 ○ 도요타 자동차 역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광고에서 수 개의 아시아계 언어로 음성을 더빙해 송출하며, AT&T, 버라이즌 등 유무선 통신업계도 소수 언어로 더빙한 광고를 다양한 매체에 실어 이들 소수 민족 소비자들을 공략함.

 

 ○ 아시아계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언어별로 문화적인 배경이나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른 마케팅이 구사되는데, 상기의 맥도널드는 베트남계를 타깃으로 하기 위해 TV 광고보다는 라디오, 우편광고 송부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고, 한국계 소비자들은 월마트라는 저렴한 브랜드보다는 소위 럭셔리 브랜드를 더 고집하는 것에 업계는 착안함.

 

 ○ 미국 정부 역시 늘어나는 소수 인종을 배려하기 위해 많은 웹 사이트와 전단을 언어별로 제작하며, 2010년에 단행된 인구조사에서는 한국어, 일본어, 광둥어, 베트남어, 타이어, 캄보디아어 등 수십 가지 언어로 작성양식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음.

 

도시 단위 기준으로 한국계 비중(36.38%)이 가장 높은 뉴저지 Palisades Park시

 

□ 인종별로 다른 자동차브랜드 선호도

 

 ○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종별로도 다른 자동차브랜드 선호도를 보이는데, 흑인들은 미국 빅3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트럭과 SUV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데 반해, 아시아계는 전반적으로 아시아계 브랜드 구입 비중이 높은데다 렉서스나 벤츠, BMW와 같은 고급브랜드 선호도가 높음.

 

 ○ 미 센서스국에 따르면 흑인(African American)들의 인구비중은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25%, 아시아계는 205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돼, 이들 소수인종에 대한 향후 자동차업계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도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분석됨.

 

인종별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변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순위

브랜드(2009년 순위)

점유율(%)

순위

브랜드(2009년 순위)

점유율(%)

1

도요타

15

1

도요타

28.9

2

포드(4)

11.7

2

혼다

22.1

3

쉐보레(3)

11.4

3

닛산

6.4

4

혼다(2)

11.3

4

렉서스

5.7

5

닛산

10.2

5

현대(7)

3.3

6

현대(7)

5.6

6

벤츠(5)

4.4

7

기아(8)

4.2

7

BMW(6)

4.2

8

Dodge(6)

4

8

포드(8)

2.7

9

GMC

2.8

9

Acura

2.6

10

폴크스바겐(11)

2.2

10

폴크스바겐(12)

1.9

자료원 : R.L.Polk

 

□ 2010년 미국 인구조사(Census) 결과

 

 ○ 2000년에 이어 10년 만에 시행된 2010년 미국 인구조사에서는 히스패닉계 인구가 5047만 명으로 미국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아시아계 인구는 1467만 명으로 2000년 대비 43.4% 증가해 미국인구의 4.8%를 점함.

 

 ○ 최근 미국 센서스국 발표로는 미국 내 한인 인구는 10년간 35만 명 증가한 142만3784명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에서 0.5%를 소폭 늘어났음. 아시아계에서는 중국계(334만 명), 인도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다음으로 많음.

 

 ○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들은 약 72%가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42%가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이들 한국계 미국인들을 향한 한국어 마케팅도 유효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최근에는 통신, 보험 등 대기업들은 한국어 상담 전화서비스를 많이 가동함.

 

한인인구 상위 10개 주

순위(괄호안 2000년 조사 순위)

인구

1

캘리포니아

451,892

2

뉴욕

140,994

3

뉴저지

93,679

4(7)

버지니아

70,577

5(6)

텍사스

67,750

6(5)

워싱턴

32,374

7(4)

일리노이

61,469

8(10)

조지아

52,431

9(8)

메릴랜드

48,592

10(9)

펜실베이니아

40,505

자료원 : 미국 센서스국

 

□ 분석 및 시사점

 

 ○ 고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더욱 높아감에 따라 미국 산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전개되고 있으며, 산업계의 한국교민 사회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개별 언어와 문화에 기반을 둔 치밀한 광고 및 홍보 기법, 인종별 브랜드 선호 분석 등 다양한 기법들이 동원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소비재, 유통업체들은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NPR, Walmart, US Census, NAKASEC, Polk,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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