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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정책] 필리핀, 관광레저산업 최근 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05-20
  • 출처 : KOTRA

 

필리핀, 관광레저산업 최근 동향 및 전망

- 의료관광 및 은퇴산업에 강점, 골프 중심의 레저분야도 유망 -

- 관광산업 투자 인센티브에 부응하는 투자분야에 주목할 필요 –

 

 

 

□ 전자산업 등과 함께 4대 유망산업으로 각광

 

  필리핀은 동남아 여러 국가와 마찬가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관광레저산업은 전기전자(반도체), 해외근로자 송금,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등과 함께 필리핀 경제를 경제 이끄는 4대 수익원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4대 분야별로는 우선 전기전자(반도체)산업이 필리핀 대외교역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1000만여 명의 해외근로자(OFW)가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연간 190억 달러 정도로 GDP의 14%에 이르며, 최근 들어 각광 받는 BPO 산업(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콜센터와 D/B 입력 등 사업 서비스)과 관광레저산업도 광물자원 개발과 농업분야와 함께 필리핀의 주요 수입원이 됨.

 

  2000~09년간 외국인 방문객의 연평균 지출액은 22억 달러로 서비스 수출의 43.5%,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의 4.8%를 차지했으며 2008년 기준 GDP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비중은 각각 6.9%, 8.5%에 달했음.

 

□ 동남아 관광객의 4.8%에 머물러

 

  이러한 중요한 산업임에도 2009년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은 330만 명으로 동남아 전체 방문객 6800만 명의 4.8%에 머물러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2009년 동남아를 찾은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2100만 명(33.7%), 태국 1400만 명(22.3%), 싱가포르 1100만 명(15.5%), 인도네시아 600만 명(9.5%), 베트남 500만 명(6.5%), 필리핀 330만 명(4.8%), 캄보디아 300만 명(3.3%) 순이었음.

 

  2009년 필리핀의 국가별 관광객은 연간 60만여 명에 달하는 한국이 압도적이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이 뒤를 잇고 있음. 내국인 관광객도 필리핀 관광산업의 주요 기반이며, 2009년 기준 필리핀 12개 관광지를 찾은 내국인이 720만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79%를 차지하며 국내선 항공기 승객 수도 2009년 1480만 명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했음.

 

□ 의료관광, 은퇴산업 위주 육성 나서

 

  필리핀 정부는 중기개발계획(Medium Term Philippine Development Plan)에 관광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2009년에 관광진흥법(The new Tourism Act of 2009)을 제정하기도 했음.

 

  필리핀 정부는 자국의 웰빙투어와 의료관광, 은퇴산업 등이 주변국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보고 해당 산업의 육성에 나섰으며 외국인 방문객 1인당 1000달러 소비, 1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실제로 필리핀 경제에 미치는 승수효과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됨.

 

  특히 강점이 있는 분야로 보고 중점적으로 육성키로 한 분야는 의료관광과 은퇴산업으로 이 분야는 일반관광에 비해 체류기간 길고 지출 규모도 크다는 면에서 주목받음.

 

  필리핀은 아직은 개도국이지만 과거부터 높은 교육열과 미국 식민지 영향으로 자유로운 영어구사와 미국 유학을 경험한 수준 높은 의료진을 다수 보유하며 저렴한 생활비와 여가 비용, 친절한 국민성, 온화한 기후 등 의료관광과 은퇴산업에 유리한 여건을 형성함.

 

  특히 의료보험 및 치과보험 미가입자가 각각 4300만 명, 1억2000만여 명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함. 뒤이어 유럽과 아시아 부국인 한국, 일본 및 중국을 겨냥하는데 저렴한 의료비와 관광을 겸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선진 의료혜택을 볼 수 없는 개도국 부자들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음.

 

  이를 위해 필리핀 정부는 2개의 병원을 Medical Tourism Center로 지정하고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등 정책을 도입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음.

 

아시아 주요국 의료관광 유치 현황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은퇴산업이 발달하고,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필리핀은 오래전부터 은퇴지로 각광받고 있음. 최근 필리핀을 은퇴지로 정착하는 외국인은 매년 2000~3000명 수준(필리핀 은퇴청, Philippine Retirement Authority 집계)

 

관광레저 산업 필리핀의 국가경쟁력 순위

 

□ 관광객 유치 위한 항공 등 인프라 확충 시급

 

  2000~09년 BOI(필리핀 투자청)에 등록된 관광산업분야의 프로젝트 투자 누계액은 380억 페소(약 8억8000만 달러)이며, PEZA(필리핀 경제자유구역청)에 Tourism Economic Zone으로 등록된 프로젝트 투자누계액도 250억 페소임.

 

  2005~07년 중 고용창출 규모는 1만3576명. ‘호텔, 요식업, 부동산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000~04년 9160만 달러에서 2005~09년간 6억4060만 달러로 6배 이상 증가했음.

 

  ** 참고로 관광레저 프로젝트는 일정 요건 충족 시 BOI, PEZA, CDC, SBMA 등 투자유치기관에 등록, 각종 세제, 비세제상의 투자인센티브 수혜 가능. EO 63은 관광레저산업 경우 5만 달러 이상 투자 시 투자인센티브를 부여함.

 

  그러나 The Tourism Act of 2009에서 목표한 바와 같이 필리핀이 아시아의 주요 관광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숙박, 공항-항만-도로 개발, 정책, 제도 개선이 필수적임.(특히 아래 표에 제시된 항목들의 조속한 개선 필요)

 

  항공 접근성 향상은 항공사 유치, 외국인 방문객 유치 필수요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규제, 비용을 낮추고, 공항 등 편의시설 증대가 필요함. 그러나 필리핀은 주변국들에 비해 이 같은 경쟁력이 낮은 상태임.

 

  WEF가 발간한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에 따르면 필리핀의 국제선 항공네트워크 순위는 2007년 62위에서 2009년 79위로 하락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EU가 각각 필리핀 항공 관련 안전도 하향 조정, 블랙리스트 등재한 것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음. 이는 미국, EU 항공사 취항, 관광객 유치에 주요 장애로 작용하고 주요 외국항공사들도 필리핀 내 관련 높은 비용, 규제를 이유로 투입항공편을 늘리지 않음.

 

ASEAN 주요국의 외국항공사 주당 취항 항공편(Incoming Flights/week) 비교

 

□ 관광레저분야 투자 제도·규제·인센티브

 

  2009년 제정된 관광법(Tourism Act)에 의거, TIEZA(Toursism Infrastructure & Enterprise Zone Authority)가 지방정부, 민간기업 또는 공공-민간 합작사의 요청으로 관광특구(Tourism Economic Zone)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되면 각종 규제가 면제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이외 필리핀에서는 관광레저와 관련, 토지소유, 공공인프라(관광객 운송 포함) 운영관리 등에 있어 외국인투자 지분을 40% 이하로 제한하고 있고 250만 달러 이하의 투자 소매업은 외국인 지분 소유 금지, 토지는 소유 대신 임차만을 허용하고 장기 연장(최초 50년, 25년 연장 등 최장 75년)만 허용하고 있는 규제가 있어 관광산업진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함.

 

  관광레저 프로젝트는 일정 요건 충족 시 BOI, PEZA, CDC, SBMA 등 투자유치기관에 등록되면 각종 세제, 비세제상의 투자인센티브 수혜가 가능하며 EO 63에 따라 관광레저산업은 5만 달러 이상 투자 시 투자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음.

 

  PEZA(경제자유구역청)는 관광레저도 제조, IT 등과 함께 PEZA에 등록할 수 있으며 소득세 면제(4~8년) 등 인센티브 수혜 대상업종으로 분류함. 관광레저 산업이 PEZA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단순 호텔은 제외되며 숙박, 레크레이션, 스포츠센터, 회의장, 문화공간, 테마파크 등이 복합된 종합레저단지로 최소 5ha 이상 부지(관광단지의 경우)에 조성, 의료관광파크는 1헥타 이상에 대해 지정 가능함.

 

  의료관광 Center(빌딩개념)은 메트로마닐라, 세부 지역은 5000s/m 이상, 기타 지역은 2000s/m 이상 부지에 조성되는 투자 건을 대상으로 지정 가능하며, 이와 같은 요건을 충족하면 관광부와 PEZA의 프로젝트 심사를 거쳐 등록 및 인센티브 수혜 여부가 결정됨.

 

  BOI(투자청)은 IPP(Investment Priority Plan 2011, 투자유치 우선분야)에 숙박시설, 리조트/실버타운, 의료관광, 보건/웰빙산업을 투자인센티브 대상 업종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외국인 지분율이 40% 초과하는 경우 ① 수출기업(생산 제품·서비스의 70% 이상 수출기업)이거나 ② 해당 투자 건이 Pioneer Status로 인정돼야 함.

 

  관광분야 투자는 IPP(Investment Priorities Plan)에 의거, 다음 5가지 항에 해당되는 경우에 Pioneer Status를 부여함.

  (1) 객실당 10만 달러 이상 투자되는 고급 호텔, 아파트형 호텔, 서비스 아파트, 콘도텔 프로젝트

  (2) 관광부(DoT)가 AAA로 분류한 리조트 프로젝트, 최저 1000만 달러 이상 투자

  (3) 저개발지 내 프로젝트

  (4) 관광부에 의해 일류(first class or deluxe)로 분류된 호텔 현대화 프로젝트

  (5) 프로젝트 규모 1000만 달러 이상 놀이공원(amusement park), 테마공원 프로젝트

 

□ 시사점 및 전망

 

 ○ 필리핀은 중국·일본에 이어 한국과 가장 가깝고(항공기 편도 3.5시간 소요) 자유로운 영어구사와 친절한 국민성, 온화한 기후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이며 특히 한국의 겨울인 12~2월에 집중적으로 방문하며 이 기간 방문객의 대부분은 골프 관광객이 차지함.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현지에는 다수의 교민 여행사, 식당 및 식품점 등이 성업 중이며 어학 및 유학생과 현지 교민을 합쳐 8만~12만 명에 달하고 있어 교민사회가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함.

 

  호텔, 골프C.C., 리조트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2009년 한국투자기업 최초로 필리핀 중부의 세부(Cebu)의 워터파크 리조트인 Imperial Palace Waterpark Resort & Spa가 PEZA(필리핀경제자유구역청)에 의해 관광경제특구로 지정돼 인센티브를 수혜받고 있음.

 

  이러한 관광여건과 한국관광객의 방문 등에도 필리핀 관관산업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음. 우선 동남아 관광객 비중이 4.8%에 머물 정도로 관광 인프라가 미흡함. 저렴하게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 교통, 즐길 수 있는 공간, 휴양시설 전반이 뒤떨어짐.

 

  다음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들 수 있는데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 인센티브 등이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음.

 

  필리핀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는 이러한 투자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투자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필리핀 관광부, PEZA(경제자유구역청), BOI(투자청), NSO(통계청), Philippine Star 등 일간지, KOTRA 마닐라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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