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휴대폰시장, 이제 스마트화만 남았다

- 휴대폰 보급률은 120%, 사용기기는 아직 중저가 위주 –

- 정액제 기본사용료 높아 선불제가 압도적 -

□ 과테말라 휴대폰 시장 현황

 ○ 과테말라의 휴대폰 사용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40~60%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후로는 증가율이 다소 감소함.

 ○ 과테말라에 등록된 휴대폰 수는 2010년 1분기 기준 약 1700만 대이며, 총인구는 1400만 명으로 인구 1인당 휴대폰 보유 대수는 약 1.2대로 포화상태임.(실질적으로는 총인구의 약 80%가 휴대폰을 사용함.)

주 : 2010년 1분기까지의 통계

자료원 : 과테말라 정보통신국(Superintendencia de Telecomunicaciones)

□ 과테말라의 통신사 현황

 ○ 과테말라의 휴대폰시장은 주요 통신사인 Telefonica, TELGUA, Comcel이 과점하는 형태임.

  - Telgua의 Claro의 경우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으므로 다른 두 통신사에 비해 최신 휴대폰 기기와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함.

  - 점유율이 가장 높은 Comcel의 TIGO도 역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지만 동시에 기업고객도 함께 타깃으로 잡음.

  - Telefonica의 movistar는 주로 기업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함.

자료원 : 과테말라 정보통신국(Superintendencia de Telecomunicaciones)

□ 선불휴대폰을 선호하는 과테말라 소비자들

통신사 및 결제방식에 따른 등록 휴대폰 수

 ○ 과테말라의 휴대폰 사용자 중 약 95%가 선불방식을 사용하는데, 선불방식이란 칩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 사용하는 형식으로 요금제가 따로 없으나, 사용하지 않은 채로 60~90일(통신사에 따라 다름)이 지나면 칩이 자동으로 사용 불가하게 되는 휴대폰을 말함.

  - 과테말라의 1인당 GDP는 약 2900달러인데, 가장 저렴한 정액제 기본료가 TIGO(약 23달러/300분), Claro(약 24달러/330분), MOVISTAR(약 10달러/150분)로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불휴대폰을 선호함.

TIGO 후불휴대폰 가격표

주 : 모든 요금제는 음성서비스만을 포함. 문자, 인터넷 서비스는 포함하지 않음.

자료원 : TIGO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 스마트 폰의 붐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지만 과테말라에서는 큰 화면의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가 아닌 블랙베리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이는 과테말라 사람들이 휴대폰을 통해서 전화, 문자, 채팅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만 사용하기 때문임. 따라서 아직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서비스와 화려한 콘텐츠들이 빛을 발하지 못함. 대부분 소비자는 스마트폰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고소득층 얼리어답터들에 한해 구매되므로 일반소비자에 대한 보급확대를 위해 적절한 마케팅믹스전략이 필요함.

 ○ 후불 방식은 2달분의 계좌 사용기록, 전기세나 수도요금 지급 영수증, 신분증(cedula), 18개월 약정 등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 요구사항이 비교적 까다롭고, 기본료 또한 비싸기 때문에 선불 방식에 비해 이용자가 현저히 떨어짐. 따라서 정액제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소득수준에 맞게 최저기본료를 적절히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필요

자료원 : 2010 과테말라 통신사들을 통해 살펴본 과테말라의 과점시장 보고서 – Universidad Francisco Marroquín, 과테말라 정보통신국(Superintendencia de Telecomunicaciones) , TIGO. CLARO. MOVISTAR 홈페이지, KOTRA 과테말라 내부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