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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는 동쪽 향하고 제조업은 서쪽 향해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4-27
  • 출처 : KOTRA

 

日, 열도는 동쪽 향하고 제조업은 서쪽 향해

- 생산시설 서부로 이전하려는 움직임 확대 -

- 일본 반도, 부분에 따라서는 최대 5.3m 동남동쪽으로 이동 -

 

 

 

□ 생산시설 서부로 이전하려는 움직임 확대 추세

 

 ○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부지역을 강타한 대지진과 도쿄전력 관할 내 전력부족 현상으로 생산의 주축을 일본 동부에서 서부로 옮기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짐. 현재의 일본 동부와 비교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여진의 우려 또한 없기 때문에 계획적인 생산태세를 갖출 수 있다는 이점이 부각됨.

 

 ○ 도쿄전력이나 동북전력 관할 내에서의 전력부족 현상 해소 여부는 아직 확실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더욱더 일본 내에서의 생산시설 서부이전 현상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기 시작함.

 

□ 식품·일용품 제조업 서부 비중 확대 앞장서

 

 ○ 일본 서부 지역으로의 생산 이전에 선두를 달린 것은 식품과 일용품 제조업 업체들임. 피해지역을 겨냥한 상품 공급의 긴급성과 함께 사재기 수요의 폭증으로 제품 증산의 필요성이 급격하게 대두됐기 때문임.

 

 ○ 일본 야쿠르트 본사는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와 이와테현 소재 공장의 생산을 보완하기 위해 교토 소재 공장에서 유산균 음료 ‘야쿠르트400’ 등에 대한 대체 생산을 시행함. 이토햄은 아이치나 효고현의 2개 공장에서 햄버거 등 조리제품의 증산을 개시. 유니챰 또한 카가와, 시즈오카현의 2개 공장에서 24시간 가동체제를 도입했음.

 

 ○ 아울러 산토리 주류는 도쿄전력 관할 내 2개 공장에서 전력부족으로 인한 맥주제조에 차질이 빚어졌을 경우를 상정해 교토와 구마모토현 공장에서 증산을 단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춤.

 

피해지역 복구작업

 

□ 자동차, 철강, 전자기기업계도 제조비중 분산 러시

     

 ○ 혼다는 왜건타입의 콤팩트카 ‘피트셔틀’의 생산을 서부지역 공장으로 이관함. 이 차종은 3월 18일 판매 예정이었으나, 지진의 영향으로 발매를 연기된 바 있음. 기존 계획상으로는 사이타마현 소재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은 미에현 공장으로의 생산으로 전환이 이뤄짐.

     

 ○ ‘서일본제철소는 풀가동 상태는 아니며, 동일본제철소의 생산 비중을 (서쪽으로) 옮길 여지는 있다’ JFE스틸의 하야시다 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일본 서부지역에서의 철강 생산 비중을 제고할 것을 검토 중이라 밝힘. 이 회사는 동서 제철소가 흡사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융통성 있는 생산 배분이 가능함.

 

 ○ 전자기계업계에서는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시가현 소재 공장에서 차량 엔진이나 구동계통을 제어하는 반도체의 생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임. 이 제품 세계시장에서는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던 르네사스 측은 생산거점의 복수화를 통해 재해로 인한 조업 차질 리스크를 분산시킬 방침임. 아울러 도시바 또한 일부 반도체 생산을 오오이타, 효고, 이시카와현 소재 공장으로의 전환을 시작함.

 

□ 일본 반도, 부분에 따라서는 최대 5.3m 동남동쪽으로 이동

 

 ○ 일본 국토지리원은 지난 4월 14일,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의 3개 현에서 발생된 지반침구의 조사결과를 발표함. 조사가 이뤄진 모든 28개 지점에서 지반침구가 확인됐으며, 최대규모는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다시의 80㎝였던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지리원의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야기현에 설치된 전자기준점 ‘오오지카’는 지진 전후 위치를 비교할 때 5.3m 동남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남. 국토지리원은 1994년부터 관측을 시작했으나, 5.3m에 이르는 수평이동은 관측사상 최초라고 밝힘.

 

지진에 따른 지각변동

 

□ 시사점

 

 ○ 일본 서부로의 생산비중 이전은 새로운 생산설비의 도입 및 물류나 관리 면에서의 새로운 비용 발생을 동반할 것임에도 현재의 동일본 지역 내 불확식성보다는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다수 기업은 판단하는 것으로 보임.

 

 ○ 현재 일본 내에서는 전력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여름철을 대비하려는 기업들 움직임이 거세지고,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제조업의 축은 일본 서부로 더욱더 움직일 것이 전망됨.

     

     

 자료원 :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국토지리원, KOTRA 도쿄 KBC 자체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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