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산 LCD 사랑, 올해 55억 달러 구매

- 중국의 대만 LCD 구매 3년 연속 증가 –

- 구매단 유치/양 방향 투자 개방에 ECFA까지 맞물리면 위협 강도 배가할 것 -

□ 중국, 대만 LCD 구매규모 3년 연속 확대

 ○ 오는 6월경 중국 LCD 구매단이 대만을 방문해 대만기업과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

  - 2011년 구매규모는 3000장 이상, 55억 달러 예상

 ○ 중국 LCD 구매단 유치를 통한 양안 LCD 산업 협력은 2009년부터 매년 시행됨.

  - 중국 LCD 구매단의 구매금액은 2009년 34억 달러, 2010년 53억 달러, 2011년 55억 달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

 ○ 중국, 세계 최대 LCD TV 시장으로 등극

  - 시장조사기관 Displaybank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LCD TV 판매량은 3800만~3900만 대로 세계 시장점유율 21%를 차지, 북미(2010년 세계 시장점유율 19%)를 초월하고 세계 최대 LCD TV 시장으로 등극함.

  - 2011년 중국의 LCD TV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46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중국은 LCD의 해외 구매 비중이 90%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대 LCD 구매국가로, 중국의 2010년 LCD TV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산할 경우 중국의 연간 대외 LCD 구매량은 약 3500만 장에 달함.

  - 그중에서도 특히 長虹, 海爾, 海信, 康佳, 創維, TCL 등 6대 중국 LCD TV 브랜드 기업이 중국 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며, 6대 중국 브랜드 기업의 LCD TV 패널 구매량은 세계 LCD TV 패널 출하비중의 15%를 차지함.

 ○ 중국의 對대만 LCD TV 패널 구매량은 2500만 장으로 전체 대외 구매 비중의 65%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업체별로는 CMI가 32%, AUO가 16% 비중을 차지함.

  - 양안 LCD 산업 협력강화 추세와 중국 LCD TV 내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대만 LCD 기업의 對中 수출 증가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

 ○ 중국의 對韓 LCD 구매 비중은 25%로 대만과 격차가 큰 편이며, 6대 중국 브랜드 기업의 2010년 LCD TV 패널 구매량을 기준으로 대만기업의 공급량은 전년대비 5%P 증가한 52%를 차지한 반면 우리 기업의 공급량은 전년대비 3%P 하락한 39%를 차지

  - 양안 LCD 산업 협력심화가 우리 제품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잠식할 수 있으므로 향후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 올해 양안 LCD 구매 상담회에서는 매매 계약 체결 외에도 양안 스마트TV 산업 교류 강화를 위해 ‘양안 스마트TV 산업 연맹’도 창립할 계획

  -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차세대 지능형 전자제품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양안이 스마트TV 분야로 산업협력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어 양안 LCD 산업 협력관계가 심화 발전할 것으로 예상

 ○ 2010년 대만의 對外 전체 LCD TV용 패널 출하량은 약 8257만 장으로, 2011년에는 9000만 장 출하할 것으로 예상

  - 2011년 중국 LCD 구매단의 구매량이 3000만 장이므로 대만 전체 대외 LCD TV용 패널 출하량의 1/3 비중을 차지함.

□ 대만 LCD 산업 짚어가기 : 2011년 대형 LCD 생산액 1조 대만 달러 돌파 예상

 ○ 대만의 LCD 산업은 패널 위주로 형성됐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10인치 이상의 LCD 생산액이 과반수 비중을 차지함.

 ○ 2011년도에는 대만 LCD 산업의 핵심 제품 10인치 이상 LCD의 생산액이 1조 대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블릿PC의 부상에 따라 10인치 이하의 LCD도 약 14% 증가할 것임.

  -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OLED 생산 관심도 높아져서 30%의 높은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대만 LCD 산업 규모

(단위 : NT$ 억)

주 : 기타는 PDP, Micro-Display, VFD 등 포함

자료원 : 공업연구기술원(2011.2)

□ 양안 LCD 산업계 협력관계 심화 움직임 예의주시해야

 ○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양안 산업협력 강화가 잘 맞물려 대만의 중국 LCD TV용 패널 공급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

  - 매년 정기적인 LCD 구매단을 유치해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만 정부가 2011년 3월 2일부터 중국 자본의 대만 LCD 투자를 조건부 허용한 데 이어 3월 8일에는 대만 LCD 기업의 중국 투자 제한을 완화(M &A 또는 지분참여, 대만과 동급 세대 이하 공장 설립 허용)해 LCD 산업의 양 방향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협력관계 강화 여지가 많아짐.

  - 중국 LCD TV용 패널 시장에서 대만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이미 우리 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가운데 우리 제품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점유율마저 잠식하려 하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더군다나 대만은 대만기업의 생산력과 중국 브랜드 메이커의 내수시장 유통채널 운용능력을 통합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전략을 구상하고, ECFA 후속 협상에서는 LCD의 무관세화를 쟁취하려는 의지를 보임.

  - 난이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만일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LCD의 무관세화를 양허받게 되면 우리 기업에 미치는 타격이 배가될 것으로 우려됨.

자료원 : 공상시보, ITIS, KOTRA 타이베이 KBC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