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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對이탈리아 M&A 사례(2)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03-31
  • 출처 : KOTRA

 

한국기업의 對이탈리아 M &A 사례(2)

- 한국 이랜드社의 이탈리아 라리오 1898社 인수 -

- 글로벌 스탠다드와 브랜드 가치상승을 꾀하는 두 기업의 목표가 접점에서 만나 -

     

     

 

□ 이탈리아 패션부문 M &A 시장 동향

 

 ○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M &A가 일어난 업종은 현지 공기업의 민영화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산업이며, 그 뒤를 일반 서비스업종, 소비재 산업, 의료산업, 일반 제조산업 순이 잇고 있음.

 

 ○ 다만 이탈리아의 산업의 핵심인 패션, 럭셔리, 섬유산업 등 메이드인 이탈리아(Made-in-Italy)라는 고급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던 산업분야와 관련한 다국적 M &A에 대한 방어적인 정책이 도입될 전망

 

 ○ 특히 패션 및 럭셔리 산업은 아르마니, 프라다와 같이 이탈리아 특유의 중소기업 규모의 부티크에서 시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이탈리아 내에서 물품 공급체계를 아우르는 수직적 통합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및 경쟁

  - 중소기업형태가 대부분인 현지 패션기업 규모로는 급부상하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프랑스의 LVMH, L'oreal 등 다국적 거대기업 및 Zara 등 글로벌 fast fashion 기업과 같은 경쟁자들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

 

 ○ 현지 패션·럭셔리 산업은 향후 규모의 경제·글로벌 스탠다드를 추구하려는 이탈리아 기업과 현지 중소기업의 저평가된 브랜드를 M &A를 통해 획득하려는 외국기업, 그리고 이탈리아의 전략적 산업이란 이름으로 이러한 자국의 기업체 및 브랜드가 외국의 경영진에게 넘어가는 것을 방어하려는 이탈리아 정부, 이들 3자의 활발한 움직임이 전개될 전망

  - 또한 유럽연합 내에서 자유로운 M &A를 통해 전체의 경제를 효율화하려는 EU의 움직임도 추가로 고려해야 할 변수

 

 ○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도 M &A를 통해 현지 의류브랜드 가치 획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삼성과 같은 대기업도 일전에 페레(Ferre')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음.

  - 페레는 아랍에미리트 파리스그룹(Paris Group)이 M &A에 성공

 

□ 패션부문 對이탈리아 M &A 사례

 

 ○ 현지 업체 대상 패션 부문 M &A를 성공적으로 이룬 한국 이랜드 그룹 사례는 다음과 같음.

 

취급품목

의류 및 패션잡화

M&A년도

2008. 11

인수기업

Euro Eland Ltd.

인수대상 기업

Lario Clazaturificio 1898 SpA

인수기업 업종

의류 제조 및 판매

인수대상 기업 업종

여성구두제조업

     

□ 이랜드의 對Lario Calzaturificio 1989 인수전 이모저모

 

 ○ 이랜드는 글로벌 확장 및 M &A 전략을 유럽권역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94년도 유로 이랜드(Euro Eland)社를 영국에 설립

 

 ○ 인수대상업체인 Lario Calzaturificio사는 1989년부터 고급 수공예 신발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500명 종업원의 중견업체로 성장

  -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해외수출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

  - 최근 자금난으로 인한 기업경영상 위기로 2008년 피렌체의 유력한 구두 수공업체인 Sutor Mantellassi에 인수된 바 있음.

 

 ○ 이랜드는 최근 중국 프리미엄 패션시장에서 괄목한 성장을 거두는 것을 기회로 고급 브랜드로의 부상을 전략 목표화함.

  - 따라서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함(Lario1898, Belfe)과 동시에 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점에 대비하기 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적으로 본 M &A 추진

 

 ○ 이랜드의 이러한 전략은 일반적인 시장확보 목적의 M&A 경우와 차별화되는 독창적 전략으로 이랜드는 브랜드력과 생산의 이점을 고스란히 신흥시장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

  - 현지에서 인수한 두 브랜드 Lario1898 및 Belfe의 디자인 및 생산은 현지에서 시행되며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고급원단 캐시미어 제품 브랜드인 Peter Scott도 인수

  - 이탈리아와 영국의 전통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닌 브랜드 제품은 모 이랜드의 직영 유통채널과 매장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예정

 

 ○ 이랜드가 생산원가 수준이 높은 이들 브랜드에 대해서, 각각 유럽 현지 생산체제 유지 결정을 한 것은 그만큼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 패션기업으로 굳게 마켓 포지셔닝하려는 의도

 

Lario1898 구두 컬렉션

   

 

□ 시사점

 

 ○ 현재 인수한 브랜드 Lario, Belfe는 이탈리아 시장에서는 딜러유통 구조에 의해 인수전 수준의 수익을 거두며, 목표한 중국시장은 이제 막 매장을 오픈예정이므로, 현재로서 본 M&A에 대한 재무적 성과를 가시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름.

 

 ○ 다만 상기한 바와 같이, 이랜드 그룹 본사의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최대의 수익 및 차기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의 수단으로 마련된 본 M &A는 상당한 성과가 예상

 

 

자료원 : KOTRA 밀라노 KBC, 이탈리아 M &A 동향 보고서 및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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