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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 기업들의 대세는 ‘현지화’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1-03-31
  • 출처 : KOTRA

 

中, 글로벌 기업들의 대세는 ‘현지화’

     

     

 

□ ‘현지화’ 배경

 

 ○ 중국정부의 제약정책

  - 지난해 12월 1일부터 중국정부는 외상투자기업, 외국기업 및 외국국적자에 대해 제공해온 세제 특혜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국내외 기업 간 통일 적용키로 함. 따라서 외자기업들은 기존 대비 약 10%의 세금을 추가 납부하고, 본토 기업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하게 됨.

  - 그밖에도 자주창신제품인증제도(家自主认证)나 자동차기중기 제조업체들에 대해 외자기업 지분율 50%로 제한하는 등의 부분적인 제한정책들이 있음.

 

 ○ 본토기업들과의 경쟁심화

  - 글로벌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인지도를 통해 좁은 고급제품 시장에 점유율을 높여 왔으나, 최근 중국기업들의 기술력제고로 품질격차가 좁혀지고, 중국인들의 BuyChina 정서와 함께 그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음.

  - 코카콜라사의 동종업계 경쟁사로 PEPSI나 Nestle가 있지만, 중국시장에서는 대만의 캉스푸(康傅)와 중국의 후이위엔(源) 등의 대형기업과도 경쟁해야 함.

 

 ○ 문화적 배경의 차이

  - 중국에 진출하는 글로벌기업들의 외국인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부분 1~2%이며, 현지 실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 관리자의 부족으로 관리자가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음.

 

□ ‘현지화’ 추세

 

 ○ 생산기지에서 판매시장으로

  - 지난 18개월간의 지속적인 원가상승과 달러의 약세는 중국에서 생산만 고집하던 글로벌기업들을 중국 내수시장에 눈을 돌리게 해 기존의 '中制造'라는 말에서 중국을 위해 생산한다는 '制造' 말이 생겨남.

  - 중국의 지난해 소비시장 규모는 15조 위안 이상의 규모이며, 실제구매력(PPP)으로 가늠한다면 중국의 소비시장은 어마어마함. 앞으로 중국정부의 12.5 규획 기간 소비촉진정책과 함께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임.

 

 ○ '中特色' 이용

  -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중국만의 특색(中特色)'을 존중하려 노력함.

  - 중국의 피자헛, KFC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북경오리를 이용한 피자, 트위스터 등 중국소비자 구미에 맞는 메뉴를 개발함. 또한 독일 폴크스바겐사는 오랫동안 고집하던 독일 정통의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해, 대외적인 이미지를 중시하고, 친숙함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차량을 개발함.

 

 ○ 친환경 기술로 공략

  - 최근 중국은 환경보호에 관심이 커지며, 저탄소산업 및 비제조산업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짐. 월드뱅크의 통계에 따르면, 2003~2009년 저탄소경제 관련 외자투입 프로젝트 중 40%가 중국을 포함한 제3세계 국가에서 이뤄졌음.

 

□ ‘현지화지수’ 연구 프로젝트

     

 ○ 목적 및 방법

 

목적

 ◦ 중국 내 글로벌 기업의 역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중국기업가(中家)사가 대외경무대학글로벌기업연구센터(外江究中心), 35명의 국내외 저명학자들이 함께 중국 내 처음으로 글로벌기업들의 사례를 수집하고, 현지화 정도를 분석해 점수를 매김.

대상

 ◦ 포천 지가 선정한 전 세계 500대 기업과 포브스지가 선정한 2009년 전 세계 2000대 기업들을 바탕으로 산업별 중국 내 영업실적과 공헌도 등 기준으로 선발한 100개 사

기준

 ◦ 3개의 성격지수(현지화운영, 자본과 공헌도, 현지화창신)

 ◦ 3개의 정형지수(현지화규모, 현지화의존도, 현지화심층도)

     

 ○ 상위 100개 기업 중, 한국기업은 3개

  - 각종 현지화지수로 100위까지 매긴 순위에 의하면, 미국기업들의 현지화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차후로 일본과 프랑스가 가장 많았음. 상위 10개사는 1위 Volkswagen(독일), Mcdonald's(미국), Coca-Cola(미국), Wal-MartStores(미국), Pepsi(미국), GM(미국), Panasonic(일본), Yum!Brandslnc(미국), Samsung(한국), Sony(일본)임.

  - 그밖에 100위 내 포함된 한국기업은 삼성(9위), 현대자동차(43위), 포스코(83위)임.

     

각 분야별 대표 기업의 현지화 지수 비교

분야

기업(지수)

식품 및 음료

Coca-Cola(25.365)

Pepsi(24.073)

유통

Wal-MartStores(24.205)

Carrefour(21.295)

의류

Nike(23.072)

Adidas(18.757)

자동차

Volkswagen(27.073)

GM(24.061)

화공

BASF(21.484)

DowChemical(17.451)

컴퓨터

Hewlett-Packard(21.204)

Dell(18.713)

소프트웨어

Microsoft(21.828)

SAP(19.317)

에너지

Shell(21.138)

BP(17.858)

디지털

Siemens(23.598)

GeneralElectronics(23.250)

     

 ○ 사례1 : 중국기업과 가장 오랫동안 협력한 'Coca-Cola'

  - 1980년대 초 코카콜라사가 중국에 진출할 때, 당시 중국정부의 외국기업들에 대한 제약적인 정책과 코카콜라는 저소득층 소비자가 마실 수 없는 음료라고 진출을 반대하는 여론들이 있었음.

  - 중국시장의 '통행증'을 얻기 위해 코카콜라사는 중국의 中粮集과 협력관계를 맺고, 1981년부터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지에 세운 모든 공장 건설사업들이 두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업임. 그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져 중국 개혁개방 이래 로컬기업-외국기업 간 가장 오래 유지한 협력관계임.

  - 1996년, 지분율 30%에 불과하던 中粮集가 직접 경영에 동참해 당시 코카콜라사의 전 세계 판매량 증가율은 19%였으며, 중국시장의 증가율을 27%까지 끌어 올렸음.

  - 현재 중국시장은 코카콜라의 전 세계 시장 중 브라질을 제치고 3번째로 큰 시장임.

     

 ○ 사례2 : 4‧5‧6선 도시용 제품 개발에 앞장선 'HP'

  - 중국의 농촌 PC 시장은 lenovo사가 먼저 알아보고 '一' 서비스를 앞장세워 공략해 선점했으나, HP사는 농촌시장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음.

  - HP사도 포화상태인 대도시PC 시장보다 3선 도시 이하의 농촌 PC 시장이 확대될 것을 인지하고 뒤늦게 컴퓨터에 대해 지식이 무지한 소비자들도 쉽게 다룰 수 있게 하는 '电脑E家人' 소프트웨어를 장치한 컴퓨터를 개발하고 이를 시작으로 농촌시장을 개척해나감.

  - 2004년 중국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가장 경쟁력 있는 현지화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해왔으며, 특히 농촌 환경에 적합한 낙뢰방지 기능, 서지흡수 기능이 있는 컴퓨터 등을 개발함.

     

 ○ 사례3 : 연구개발 투자에 인색해서 혼나는 'Dell'

  - 최고 경영자 마이클 델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피할 수 없는 중국 언론들의 질문이 있는데, 이는 왜 다른 경쟁사에 비해 연구개발비에 인색하냐는 것임. 마이클 델은 이에 Dell사는 투자수익률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이 후 '매출액 외에 아무것도 없는 회사'라고 알려짐.

  - Dell사는 2001년 상하이에 중국설계센터를 설립했으나 이 센터는 본사 전 세계 디자인 획일화 방침에 따라 검은색과 은색 모델만을 개발해 실제로 아무 의미가 없었으며, 단기간에 빠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영업방법 개선에만 관심을 가짐.

  - 2006년에 전 세계 PC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겼으며, 2007년 다른 경쟁사가 초경량 노트북을 개발했을 때도 1년간 같은류의 신제품을 한 대도 출시하지 못하는 실패를 경험함.

  - 이후, 2008년 처음으로 중국시장만을 겨냥한 모델을 출시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음. 지난해 2분기 Dell사의 중국시장 매출액 성장률은 52%에 기록하며 HP사를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지난해 샤먼 외에 청두지역에 생산기지를 설립해 판매망을 서부지역으로 넓혀 중국 내 활발한 활동을 벌임. 하지만 다른 경쟁사의 연구개발 투자규모에 비하면 아직 부족함.

 

□ 문제점

 

 ○ 과도한 현지화나 현지화 부족이 문제

  - 스웨덴의 Electrolux는 1996년 중국 냉장고시장에 진출해, 북유럽 디자인과 설계를 과감히 버리는 과도한 현지화로 매일 30만 달러의 손해를 본바 있음.

  - 현지용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지 않고, 매출규모 확대에만 신경 썼던 Dell사는 중국에서 투자에 인색한 회사로 인식된 현지화 부족으로 대외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음.

 

 

자료원 : 중국기업가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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