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광산투자 급증 전망

- 신흥시장 경제성장에 따라 원자재 수요 증가  –

- 자원 민족주의, 취약한 개도국 사회인프라 등은 걸림돌 –

□ 광산기업 실적개선, 글로벌 공급부족 등으로 올해 광산투자 급증 전망

 ○ 광산기업 실적개선

  - 2010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원자재 수요가 다시 회복되면서 광산 업체들의 수익 대폭 개선

  - 2010년 기준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수익은 사상 최고치인 500억 달러 이상 기록

 ○ 메이저 광산기업들의 부채급감과 보유현금 증가로 투자여력 확대

  - Rio Tinto : 2009년 189억 달러에 달했던 부채는 작년에 43억 달러로 크게 축소

  - Xstrata : 2009년 순부채 123억 → 2010년 순부채 76억4000만 달러, 38% 감소

  - BHP : 현재 160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40억 달러의 추가 가용액 보유

자료원 : The Wall Street Journal

 ○ 글로벌 원자재 공급 부족현상 심화

  - 현재 전 세계 구리 수요는 연간 공급 가능물량을 40만t 이상 초과하고, 철광석은 중국 내 철강생산 확대에 따라 향후 5년간 공급을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전망

  - 석탄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작년에 가격이 32% 상승

  - 이와 관련, Ernest &Young의 Mike Elliot은 여러 광물 중 구리의 공급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

□ 글로벌 광산기업들의 투자동향

 ○ BHP :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5년간 기존 광산 생산량 확대와 신규광산 개발에 800억 달러 투자 계획

  - 이와 관련, BHP는 3월 25일에 호주에 있는 석탄 및 철광석 광산 개발을 위해 12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

 ○ Xstrata : 현재 20개에 이르는 기존 광산 생산설비 확충 및 신규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

  - 또한 이 회사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와 콩고에서 철광석 생산을 확대하는 등 생산광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

 ○ Rio Tinto : 올해 설비투자 금액이 전년(110억 달러) 대비 20억 달러 증액한 1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광산개발 투자의 걸림돌

 ○ 자원민족주의 확산

  - 전 세계적인 자원수요 증가로 자원 보유국의 자원을 무기화하는 이른바 ‘자원민족주의’ 확산 추세

  - 브라질 광산기업인 Vale의 CEO인 Roger Agnelli는 브라질 정부로부터 사임압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브라질 정부는 Vale이 철광석과 석탄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보다는 브라질 내에 있는 철강 제조업체에 더 많이 공급하도록 종용

 ○ 개도국 사회인프라 취약

  - Rio Tinto의 CEO인 Tom Albanese는 개도국 광산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은 충분한데 개발면허 취득, 취약한 운송 인프라 등으로 광산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

 ○ 채굴비용 증가

  - 그동안 경제성이 있는 광산들은 대부분 개발됐기 때문에 새로운 광산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이 꾸준히 증가함.

  - 즉, 신규 개발대상 광산들은 과거에는 경제성이 낮았기 때문에 개발이 안 됐는데,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제성이 높아졌지만 이들 광산은 이전 광산보다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가야 채굴할 수 있는 상황

  - 이와 관련, Rio Tinto의 CEO인 Tom Albanese는 5년 전만 해도 광산 개발 비용은 최소 5억 달러 정도였는데, 지금은 최소 20억~30억 달러는 필요하다고 언급

자료원 : Ernst&Young, The Companies, The Wall Street Journal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