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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일본지진으로 전자산업 타격 우려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03-18
  • 출처 : KOTRA

 

필리핀, 일본지진으로 전자산업 타격 우려

- 일본 투자기업의 수출 비중 20% 차지해 경제에 악영향 불가피 -

- 우리나라의 수출과 투자에는 직접적인 영향 없을 듯 -

 

 

 

□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조달 차질 불가피

 

 ○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필리핀 전자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며 경제성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함.

 

 ○ 마닐라 KBC가 필리핀 반도체 및 전자산업협회(SEIPI)를 접촉한 결과로는 회원사들은 필리핀 생산설비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나 일본으로부터의 부품공급 차질로 공장가동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음.

 

 ○ 2010년 기준 SEIPI 회원사의 18%는 일본 투자기업들로 구성됐으며, 이들 회원사의 전자제품 수출은 필리핀 전체의 20%인 311억 달러에 달함.

 

 ○ 현재 일본 지진피해로 인해 공항, 철도 및 도로 기능 마비로 부품선적이 중단되고 있고 일본 내 보관창고의 피해로 필리핀에 대한 부품공급도 어려움을 겪는 상태라고 전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성장은 물론 필리핀 산업 전반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됨.

 

□ 자동차 조립산업과 함께 제조업 중추 형성

 

 ○ 제조업이 취약한 필리핀은 전자산업과 자동차 조립산업이 제조업의 핵심산업을 형성하며, 특히 양대 산업에서 일본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임.

 

 ○ 전자산업은 반도체를 필두로 다양한 부품반입 및 부품 및 완제품 형태로 재수출되는 방식인데, 이들 기업은 반도체 및 전자산업협회를 구성함. 2011년 3월 현재 총 235개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정회원은 95개사(필리핀 15개사, 외국기업 80개사)임.

 

필리핀 SEIPI 회원구성

자료 : SEIPI

 

필리핀 SEIPI 국가별 회원현황

자료 : SEIPI

 

□ 일본과의 높은 교역 및 투자비중

 

 ○ 필리핀은 공산품·원유·곡물 소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소비위주의 경제구조를 형성하는 특성을 보이며, 2010년 1~11월까지 총교역과 수출입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6.6%, 27.4%, 46.9% 증가했음.

 

필리핀의 교역총계

                  (단위 : 억 달러, %)

연도

수출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교역총액

증감률

2006

465

15.6

533

10.9

998

13

2007

495

6.4

577

8.4

1,072

7.4

2008

490

-1

566

-1.9

1,056

-1.5

2009

383

-21.8

430

-24

813

-23

2010(~11월)

514

46.9

498

27.4

1,012

36.6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2010 1-11월 기준

 

 ○ 대일 수출 비중은 전체의 15.0%로 미국에 이어 2위이며, 대일 수입비중은 12.5%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교역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필리핀의 주요 국가별 수출입 및 비중

(단위 : 백만 달러, %)

국가

수입금액

비중

순위

국가

수입금액

비중

전체 수출

43,084

100

-

전체 수입

44,619

100

미 국

6,504

15.1

1

일본

5,557

12.5

일 본

6,487

15

2

미국

4,735

10.6

싱가포르

6,418

14.9

3

싱가포르

4,304

9.6

중 국

4,452

10.3

4

중국

3,650

8.2

홍 콩

3,526

8.2

5

태국

3,288

7.4

독 일

2,356

5.5

6

한국

3,041

6.8

네덜란드

2,171

5

7

대만

2,854

6.4

한 국

1,892

4.4

8

말련

2,053

4.6

대 만

1,382

3.2

9

인니

1,829

4.1

말 련

1,192

2.7

10

홍콩

1,228

2.8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2010 1-11월 기준

 

 ○ 주요 수출 품목은 전자, 반도체 수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반도체의 경우 인텔, TI, 삼성전자, 산요, 아남 등 외국 전자회사가 다수 진출, 협력 업체들의 부품 수입, 반제품 및 완제품 제조, 수출이 발달해 있는데 일본 기업들의 부품조달 차질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필리핀의 전자산업 전반에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

 

필리핀의 주요 품목별 수출입 및 비중

(단위 : 백만 달러, %)

품목

금 액

비 중

순위

품목

금 액

비 중

전체 수출

38,334

100

-

전체 수입

43,008

100

전자부품, 반도체

15,574

40.6

1

전자, 반도체

11,366

26.4

데이터 처리기기

4,931

12.9

2

원유, 연료

7,334

17.1

의류 부자재

1,084

2.8

3

운송장비

2,252

5.2

목재품 및 가구

820

2.1

4

데이터 처리기기

2,197

5.1

점화케이블

752

2

5

곡식류

1,871

4.4

구리

687

1.8

6

산업용기계

1,725

4

위탁가공품

667

1.7

7

유․무기화학물

1,127

2.6

코코넛 오일

594

1.5

8

철강

918

2.1

자동차 부품

532

1.4

9

통신기기

858

2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 수입품목은 필리핀 산업 구조(수출의 60%가 전자, 반도체)를 반영하듯 전자, 반도체 등 중간재의 수입 비중이 높고, 이외에 원유, 운송장비, 기계, 철강 등 자본재 수입 비중이 높으며, 역시 일본의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음.

 

□ 외국인 투자에서도 일본이 압도

 

 ○ 2010년 외국인의 필리핀 직접투자는 45억6000만 달러로 2009년의 28억3000만 달러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덜란드, 한국, 스위스, 미국이 그 뒤를 이었음.

 

 ○ 분야별로는 전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전체의 8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개인서비스(콜센터 등 BPO 중심)가 5.6%로 그 뒤를 이었음.

 

 ○ 필리핀의 부족한 전력사정과 높은 전기료, 민영화, 재생에너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력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고 영미계 대기업 진출 확대로 필리핀의 대표적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BPO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

 

 ○ 그럼에도 아직은 전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압도적이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도 무려 13억 달러에 달할 정도였음.

 

필리핀의 금액별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No

국가

2009

2010

비중

(2010)

증가율

(09/10)

백만 페소

백만 달러

백만 페소

백만 달러

1

제조

86,132.6

2,003.1

162,846.9

3,787.1

83.1

89.1

2

개인서비스

(Private Services)

10,891.1

253.3

10,894.3

253.4

5.6

0

3

전기, 가스, 수도

4,839.2

112.5

8,467.2

196.9

4.3

75

4

광산개발

(Mining&Quarrying)

630.8

14.7

6,034.5

140.3

3.1

856.6

5

금융, 부동산

16,433.0

382.2

5,501.2

127.9

2.8

-66.5

6

농업

2,405.5

55.9

1,208.5

28.1

0.6

-49.8

7

운송(Transportation)

237.6

5.5

566.5

13.2

0.3

138.4

8

교역(Trade)

152.7

3.6

318.9

7.4

0.2

108.9

9

건설

93.3

2.2

230.7

5.4

0.4

147.3

 

합계

121,815.8

2,832.9

196,068.7

4,559.7

100

61.0

자료 : National Statistical Coordination Board

 

□ 시사점 및 대한 교역 및 투자전망

 

 ○ 수출부문에서 전자부품(반도체)이 압도하며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판, 정밀화학원료, 동제품 등 중간재·산업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음.

 

 ○ 특히 반도체는 2009년 소폭 감소에서 2010년에는 다시 급속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 비중도 31%대 회복해 최대 수출품목 지위를 유지해옴.(’09년 24.8%→‘10년 31.7%).

 

 ○ 다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제품수출 상의 경쟁관계라기보다는 부품 및 부분품의 수입 및 반품이나 완제품 형태로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이어서 일본의 지진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 투자부문에서도 우리나라의 제조업 투자비중이 43.5%로 가장 높으나 일본과의 관계는 상호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기보다는 부품 수입 및 가공 후 반출 형태로써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됨.

 

 ○ 최근 우리 기업의 투자관심이 에너지(전력, 재생에너지, 바이오연료), 농업, 광물자원의 개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다소 경합관계에 있을 수 있으나 프로젝트의 낙찰 등에서 일 뿐임.

 

 ○ 따라서 우리나라의 수출 및 투자와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전자(반도체) 부품조달 차질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오히려 필리핀 경제에 막대한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필리핀 반도체 및 전자산업협회(SEIPI), Philippines Star 등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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