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오스트리아, 불황을 모르는 담배시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1-02-26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불황을 모르는 담배시장

- 2010년 기준 시장규모 25억 유로, 흡연인구 비율 38% -

- 요식업소 흡연구역 설치 의무화에도 시장성장세 지속 전망 -

 

 

 

□ 개요

 

 ○ 담뱃세 인상, 요식업소 흡연 구역 설치 의무화 시행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오스트리아 담배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 Nielse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는 수량 기준 167억 개비, 금액 기준 25억 유로어치의 담배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음.

  - 이는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 정도 감소한 수치로, 2010년 한 해 동안 흡연자에게 불리한 조치가 다양하게 오스트리아에서 시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주목할 만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오스트리아에서는 2010년 7월 1일부터 음식점, 카페 등 요식업소의 흡연 구역 설치 의무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담배 소비 및 관련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음.

  - 2009년 1월 1일부터 시행돼 1년 반 동안의 시범 권장 기한이 종료함에 따라, 모든 요식업소에 의무화된 이 규정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내 모든 업소는 그 규모에 따라 흡연 구역 설치와 관련한 아래의 규정이 의무화됨.

 

업소 규모별 흡연 구역 설치

구분

업소 규모

흡연 구역 설치

금연업소 비율(%)

1

80㎡ 초과

업소 내 흡연 구역과 금연 구역을 반드시 구분 설치 운영

25

2

50~80㎡

1과 3 중에서 선택

25

3

50㎡ 이하

흡연업소 또는 금연업소 중에서 선택해 업소에 표시

33

자료원 : APA

 

  - 당초 이 규정의 시행으로 담배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AC Nielsen의 자료에서 나타나듯이 실질적으로 담배 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됨.

  - 오히려 이 조치의 시행으로 카페, 레스토랑 및 성인 오락실(오스트리아의 성인 오락실은 일반 카페 안에 게임기, TV 등을 갖춰 놓은 형태임.) 등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요식업소 및 게임업체(Novomatic 그룹, Casino Austria)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특히 겨울 시즌을 맞이해 전년 동기 대비 20~25%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됨.

 

□ 시장 현황

 

 ○ 이 같은 다소 “예상과 다른” 시장의 움직임은 오스트리아 국민의 상대적으로 높은 흡연 인구 비율 때문으로 분석됨.

  - 정부 당국의 관련 정책 시행,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 등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흡연 인구의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스트리아의 흡연 인구 비율은 최근 들어서도 크게 줄어들지 않고 꾸준한 “안정세”를 보임.

  - EU 평균 흡연 인구 비율이 1992년 32%에서 최근 26%로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오스트리아의 흡연 인구 비율은 36.3%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도 28%로 상당히 높은 수준임.

 

국가별 흡연 인구 비율(2008년 기준)

(단위 : %)

국가

흡연 인구 비율

오스트리아

36.3

그리스

35.0

헝가리

33.8

룩셈부르크

33.0

터키

32.1

네덜란드

32.0

한국

30.4

일본

30.3

스페인

28.1

덴마크

28.0

자료원 : OECD

 

  - 이 같은 높은 흡연 인구 비율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청소년층의 흡연인구 비율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임. OECD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15세 청소년 중 흡연 인구 비율은 27%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OECD 평균 17%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로 1987년 오스트리아 15세 청소년의 흡연인구 비율이 10% 미만(남학생 10%, 여학생 7%)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청소년층 흡연인구의 증가 추세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됐는지를 짐작할 수 있음.

 

 ○ 현재 오스트리아 담배 시장은 4개의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와 PMI(Philip Morris International)가 시장 선두업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임.

  - Marlboro로 대표되는 PMI는 2010년 35.5%의 오스트리아 시장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처음으로 업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음. 그동안 Austria Tabak을 인수한 JTI에 밀려 항상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 왔으나, 대표상품인 Marlboro와 Chesterfield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34.5%에 그친 JTI를 제치고 마침내 업계 1위의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음.

  - 이 밖에 IT(Imperial Tobacco), BAT(British American Tobacco)가 그 뒤를 이어 각각 17.5%, 9.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개비것으로 조사됐음.

 

자료원 : AC Nielsen

 

  - 제품별로는 Marlboro가 23%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Memphis(14.2%), Chesterfield(9.5%)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Chesterfield 제품의 약진으로 이 제품은 2010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1.6%p나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음.

 

□ 시장 전망

 

 ○ 2011년에도 흡연 인구를 줄이기 위한 정책 당국의 다양한 노력이 전개될 전망임.

  - 현재 EU 집행위는 디스플레이 금지, 첨가 물질 제한 강화, 자동판매기 판매 금지 등 다양한 관련 논의를 진행함.

  - 또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미 지난 1월에 15~20센트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7월에도 5~10센트의 추가 제품가격 인상이 예정된 바 이러한 일련의 시장 상황들이 흡연자의 담배 소비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함.

 

 ○ 관계 당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오스트리아 담배시장은 “매우 높은” 흡연인구 비율 등의 이유로 향후 상당 기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이와는 별개로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로 담배를 끊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금연 보조 제품 및 약품 등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함.

  - 오스트리아 담배시장 및 금연 보조제품 시장에 대한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AC Nielsen, OECD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오스트리아, 불황을 모르는 담배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