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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시장, 품질로 승부하자
  • 현장·인터뷰
  • 페루
  • 리마무역관 박강욱
  • 2010-12-30
  • 출처 : KOTRA

 

페루시장, 품질로 승부하자

- 중국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부단한 기술혁신 -

 

 

 

 ○ 1841년 청나라에에서 노예 노동력을 들여오기 위한 첫 수교를 한 이후, 페루인의 중국 제품 소비의 시초는 중국음식이었으며 그 후 20세기 들어서도 중국으로부터 오는 이민인구도 계속 증가해 오면서 중국음식은 페루음식으로 변화했음.

 

 ○ 그러나 이제는 생활의 모든 면에 중국제품이 자리잡이 않은 곳이 없어져 휴대전화 및 저가 가격제품, 의류, 포목, 가구, 식기 등 페루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입하고 사용하는 대다수의 제품은 중국산임.

 

 ○ 중국 제품이 없으면 크리스마스 준비가 불가능할 정도로 중국에서 수입한 물건 의존도는 높아져 칠면조와 마늘을 제외하고는 순수한 페루 국내 물건을 찾기가 어렵다는 농담도 생겼음.

 

 ○ 올해의 중국제품 수입은 2009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인 41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바, 페루는 중국에서 모든 소비재를 수입하므로 한 페루인은 중국 물건이 없으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하기도 함.

 

 ○ 3년 전,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중국 물건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없는 크리스마스(Xmas without China)’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도 있거니와 중국산 제품 없이 한 달을 보내야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을 다룬 이 프로그램은 페루 사회에 큰 공감과 충격을 주기도 했음.

 

 ○ 전선 및 전구, 전등이 중국산 제품이었기 때문에, 촛불을 켜고 식사를 해야 할 정도에 이른 미국 가정의 모습은 페루에서도 크리스마스용 장식품, 전자기기, 컴퓨터, 식기 세척기, 카메라 등, 가정 내 60% 이상의 품목이 ‘made in China’라는 데에서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실정임.

 

 ○ 리마商議(Cámara de Comercio de Lima, CCL)에 의하면 2010년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휴대전화이며, 오토바이, 모니터, DVD, 자동차, 카메라, 섬유제품, 제화, 게임기, 속옷, 유리, 가방, 접시, 전구, 보드 게임, 주방용품 및 크리스마스 용품은 휴대전화의 뒤를 잇는 수입품임.

 

 ○ 최다 수입품목 100개는 모두 소비재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 중 54%를 차지하며 42%를 차지하는 기타 제품으로는 기계류와 차량을 들 수 있음(올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中 차량은 15%의 점유율을 기록했음).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페루의 가장 큰 수입대상국은 미국이었으나, 저가격 및 다양한 종류의 중국 물건이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꿈.

 

 ○ 리마 상의에 따르면, 올해 페루 전체 품목 중 18.3%이 중국산임. 이 수치에서 미국은 19.3%를 차지하며 중국을 겨우 1% 차이로 앞서고 있을 뿐임.

 

 ○ 한 관계자는 2011년 중국에서의 수입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추월할 것이며, 중국-페루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기계류의 수입도 증가하는 반면, 미국에서의 수입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음.

 

 ○ 중국은 페루에 있어 주요 수입대상국이기도 하지만, 수출시장이기도 한 바, 페루는 중국에서 부가가치 상품을 수입하고, 광물 등 원자재를 중국에 수출함(수출품목의 95%는 원자재임).

 

 ○ 중국은 2008년에는 1998년 대비 140배의 수출신장을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을 이룩한 바, 중남미는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에서 3%의 비중을 차지함.

 

 ○ 그러나 중국제품이 많이 들어오는 것과 그 평가는 다름. 비록 최근 페루의 일상 생활에 있어 ‘made in China’는 필수품과 다름 없는 위치에 오르기는 했으나 중국의 수출 증가 뒤에는 환경 기준 미달, 노동자 기본권 침해, 낮은 수준의 품질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함.

 

 ○ 즉 대부분의 중국 제품은 저가격을 내세우나 "저품질로 오래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인식인 바, 중국이 저가품으로 물량 공세를 펴고 있으나 이제는 우리나라도 좀 더 공세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됐음.

 

 ○ 한국 제품이 페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3%를 넘었으나 2000년대에는 매년 2.5~2.6%대에 머물고 있는 바, 이는 한국 제품의 수출구조가 점점 IT, 전자제품 등 고기술 제품으로 변하면서 가격경쟁력 면에서 불리해졌기 때문임.

 

 ○ 지속적인 수출확대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부단한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한국 제품은 이제 기술과 품질을 한 단계 더 올리는 것 이외에는 시장개척의 방법이 없음.

 

 ○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이 2010년 내로 체결되고 2011년에 발효할 경우 한국의 對페루 수출은 크게 유리해질 것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 페루시장 진출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함.

 

 

정보원 : El Comercio 보도,  현지 바이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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