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도 프린터 시장, 끝없는 고속 질주

- 인도 프린터 시장 3/4분기 57.3% 성장 -

- PC 수요 확산이 프린터 소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 -

 

 

 

□ 프린터 시장 현황

 

 ○ IT 리서치 전문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컴퓨터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주변 기기인 프린터 시장 역시 커지고 있으며, 2010년 3/4분기에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시장이 57.3%의 성장을 이루었음.

  - 2009년3/4분기에 49만7700개가 판매된 것과 비교해, 2010년 3/4분기에 78만3000개가 팔리는 등 두 배 가까이 판매 성장률을 보임.

  - 프린터 주요 생산 업체인 HP, Canon, Epson, Samsung은 올해 3/4분기에 전체 판매량의 94%를 차지하면서 모두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인도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판매 평가

            (단위: 천 개)

판매 업체	2010년 3/4분기 판매량	2010년 3/4분기 판매점유율(%)	2009년 3/4분기 판매량	2009년 3/4분기 시장점유율(%)	2009년 3/4분기-2010년 3/4분기 성장률(%)
HP	431.4	55.1	265.4	53.3	62.6
캐논	190.0	24.3	115.6	23.2	64.4
Epson	59.0	7.5	40.2	8.1	46.8
삼성전자	57.7	7.4	42.9	8.6	34.4
기타	44.9	5.7	33.6	6.8	33.2
합계	783.0	100.0	497.7	100.0	57.3

출처: Gartner (2010년 11월)

 

□  프린터 별 수요 동향 및 업계 별 시장 점유율

 

 ○ 잉크젯 프린터

  -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컬러를 구현하기 쉬운 잉크젯 프린트의 수요가 상승하고 있으며, 단순한 프린터 기능만 가진 단 기능 잉크젯 프린터에서 복합 기능을 가진 프린터 시장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 인쇄 기계 제조 업체인 Brother International는 고화질의 사진이나 이미지를 인쇄할 때 레이저 프린터 보다 해상도가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재택 근무의 도래로 인해 소량의 프린트나 사진 출력을 원하는 일반 가정 이용자들에게 많은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됨.

 

단 기능 잉크젯 시장            HP에서 출시한 HP Officejet 4500

          

총 수익: 3,200만 달러

자료원: Dataquest, DWS Gadgets

 

 ○ HP는 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데스크톱용과 네트워크가 가능하게끔 만들어진 두 종류의 HP Officejec 4500를 출시함.

  - 프린터뿐 만 아니라 스캔, 복사, 팩스 기능 또한 갖추고 있으며, 소규모 기업의 초점에 맞춰 활발한 판매 중에 있음.

 

 ○ 레이저 프린터

  - 잉크를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 잉크젯 프린터와는 달리 레이저 프린터는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며, 장당 단위 출력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판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지난 몇 년간 비교적 속도가 빠르고 잉크젯 프린터기보다 정교한 인쇄가 가능하며, 잉크와 달리 토너를 사용해 물에 번지지 않고 오래간다는 점이 잉크젯 프린터와 비교해 수요가 많은 부분임.

  - 또한 대량으로 사용하고 잦은 소모품 교체가 빈번한 기업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제품 가격 인하로 중소기업에서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영국의 시장 분석 기관인 PIRA의 2010년 보고서에 의하면, 인도의 인쇄 산업은 12.2% 성장했으며, 레이저 프린터 또한 전년 대비 30% 성장함.

 

단기능 레이저 프린터 시장                 다기능 레이저 프린터 시장

        

총 수익: 1억 4,200만 달러                        총 수익: 1억 3,700만 달러 

 

삼성에서 출시한 SCX 3201

    

자료원: Dataquest, Think digit

 

 ○ 최근 삼성은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 ‘SCX 3201’을 인도에 출시함. 프린트, 복사, 스캔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제품으로 2년 보증기간에 가격은 약 200달러임.

  - 레이저 프린터의 장점을 살리면서 크기를 작게 만들어 잉크젯 프린터의 소비가 많았던 가정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 용지 크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의 장점이 소매 분야에서뿐 만 아니라 금융 부문에서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Epson에 따르면, 최근 은행, 금융 서비스 및 보험이나 교육, 소매 부문에서 특정 고객을 위한 청구서나 거래와 관련된 인쇄물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요즘 성장하고 있는 도시에서의 소비 상승 효과 또한 기대중임.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시장          Epson에서 출시한 LQ-50

           

총 수익: 8,600만 달러   

자료원: Dataquest, Epson 웹사이트

 

 ○ Epson은 최근 6인치 영수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소형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기를 출시함. 10가지 인도 언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게가3.3kg, 크기는 10.83X9.45X6.02인치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묶음 코드(batch code)와 만료 기간 등이 자세히 찍혀 고객들이 보기 쉽게 출력돼 제약 부문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밝힘.

 

□  시사점 및 전망

 

 ○ Gartner에 따르면, 인도 내 소도시에서의 PC 수요 증가로 2011년 PC 성장률이 24.7%에 달해 총 132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PC 수요 증가에 발맞춰 주변 기기인 프린터 시장 또한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 선호도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의 진출 모색 방안이 요구됨.

 

 ○ 현재 전세계적으로 그린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인도 프린터 시장도 주요 생산 업체들의 그린 열풍에 초점을 맞춘 제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는 추세임.

  - HP는 자동 꺼짐 모드가 있는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레이저 프린터를 출시했고, Canon은 인도 내 주요 도시에Original Ink Center를 오픈 해 프린터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폐기 및 관리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등 주요 업체들이 그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므로 이에 중점을 둔 시장 아이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컴퓨터 수요 증가에 따라 프린터 수요 또한 상승할 것이며, 최근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등의 수요 증가로 Wi-Fi 프린터기가 나오는 등 무선 기능을 추가한 제품 또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인도 내 유명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색다른 아이템과 장기적인 마케팅 홍보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Varindia, IT News Online, Think digit, Dataquest, Buzzy time, The investing blog and info, 첸나이 KOTRA KBC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