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아시아 車 부품업체, 경제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0-11-16
  • 출처 : KOTRA

 

아시아 자동차 부품업체, 경제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다

- 프랑스 산업전문 매거진 조사, 자동차 부품업체 랭킹에서 상위권 싹쓸이 -

- 제품과 고객층 다각화, 신흥시장 공략이 판세 좌우 -

- 한국은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가 1위, 10위 기록 -

 

 

 

□ 2009년 자동차산업 침체에 따른 자동차 부품업체 판도 재편

 

 o 프랑스 산업전문 잡지 L’Usine Nouvelle과 컨설팅 업체인 Roland Berger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부품 100대 기업 순위에서 전통 강호인 Bosch, Delphi, ZF가 모습을 감춤.

 

 o 이 순위표를 분석한 결과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지속된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도 신흥시장 개척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업체와 다양한 제품 개발로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 업체, 그리고 2009년 이전에 구조조정을 실시한 업체들이 대체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남.

 

□ 매출액 추이, 수익성, 자본이익률 등 재무건전성과 신흥시장에서 성공 등이 평가 잣대

 

 o 이번 평가는 Roland Berger사가 고안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평가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매출 추이, 수익성(EBIT), 자본이익률(ROCE) 등의 재무 지표와 신흥시장에서의 성공 등이 활용됨.

 

 o 앞서 언급된 보쉬나 델파이 등 전통 강호들은 특히 매출액 추이에서 점수를 많이 잃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짐.

 

□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기업이 두드러진 상승세 기록

 

 o 이번 순위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아시아권 기업이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는 점임. 상위 10개 기업 중 Continental(독일), Johnson Controls(미국), Cummins(미국) 등 3개를 제외한 7개 기업이 아시아기업임.

 

 o 특히 한국과 일본이 각각 2개, 4개 업체를 배출하며 주도권을 장악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Astra International Terbuka가 8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끔.

 

 o 전체 100대 기업 순위에서는 일본이 40개 기업을 포진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며, 뒤를 이어 미국이 13개를 기록했고, 한국은 인도와 함께 8개 기업을 랭크시키며 공동 3위를 차지

 

□ 한국 업체 선전

 

 o 이번 순위평가에서 한가지 더 놀라운 점은 현대모비스가 3797점을 기록하며 2위인 일본의 도요타 보소쿠(Toyota Boshoku, 3363점)와 3위 독일의 콘티넨털(2717점)을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한 점임.

 

 o 뤼진누벨지는 분석기사에서 현대모비스의 성장 비결이 모기업인 현대 기아차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규 시장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함. 현대모비스는 평가 기준인 수익성, 매출 변화, 투자자본 이익률 등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고 알려짐.

 

 o 10위에 랭크된 한국타이어 역시 눈길을 끄는데, 이 업체는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저가제품 전략을 내세워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

 

 o 다만 타이어시장의 경우 2011년부터 성능을 검증하는 각종 인증제가 도입될 예정으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며 하이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함.

 

□ 제품 다각화, 신흥시장 공략이 관건

 

 o 보쉬와 존슨콘트롤은 자동차 부품업계의 리더이지만 이번 순위에서 보쉬는 완전 사라진 반면, 존슨콘트롤은 6위에 랭크되는 상반된 평가를 받음. 경제위기 가운데 고객층 다양화와 신흥시장 개척에서 승패가 갈린 것임.

 

 o 존스콘트롤은 여러 건의 합작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것이 주효했으며, 부품업체들의 상당수가 주요 고객 8개 업체에 80~90%를 납품하는 반면, 이 업체의 경우 그 비율이 50%에 그칠 만큼 고객층이 두터운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o 18위에 랭크된 한라공조도 고객층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짐. 현대기아차 독점 공급업체에서 이제는 다임러, 마츠다, 포드, 지엠, 폴크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대부분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

 

 o 중국, 인도, 브라질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함. 이들의 경우 값싼 인건비를 활용, 기본적인 부품을 현지 생산하는 전략을 택해 로컬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외국 완성차 업체에까지 납품이 가능했음.

 

 o 여기에 현지 소싱을 늘려 관세를 절감하는 등의 다른 비용 절감에도 성공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완성차 신규 수요 감소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o 지역별, 분야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세가 감지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 전통의 강자들이 부활을 꿈꾸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른 자동차 리콜사태를 계기로 협력업체와 납품제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업체들의 서바이벌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임.

 

 o 또한 전기차를 비롯해 자동차업계의 한 획을 그을 신기술과 이를 상용화한 차량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신기술분야에서 경쟁이 격해지고 인도, 브라질을 필두로 한 신흥시장에서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영원한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향후 자동차 부품업계 편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L’Usine Nouvelle지,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시아 車 부품업체, 경제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