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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2012년 전기자동차 운명의 날 준비하는 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11-15
  • 출처 : KOTRA

     

2012년 전기자동차 운명의 날 준비하는 日

- 주요 일본 자동차기업들의 2012년 전기자동차 출시계획 -

-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규제로 친환경차 개발에 몰두 -

     

     

     

□ 도요타의 2012년 전기자동차 출시계획

     

 ○ 세계적인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는 지난 11월 12일 앞으로 추진할 주요 자동차 판매계획을 발표했음.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이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에 관한 것이라는 점임.

 

 ○ 기존에 주력으로 삼아왔던 일반 가솔린 자동차 및 가솔린과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점점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동차가 2012년을 기준으로 일본 국내시장과 미국 시장에 출시될 계획임.

 

 ○ 앞으로는 가솔린 전용 자동차보다 친환경자동차의 범주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라인업에 주력하는 방침을 내비치는 등 세계 자동차시장에 변화를 예고함.

     

도요타 전기자동차 iQ

 

□ 전기자동차(EV) 개발 배경

 

 ○ 전기자동차는 말 그대로 기존의 가솔린 연료가 아닌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지칭함. 사실 자동차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가솔린 자동차보다도 먼저 1897년에 최초의 전기자동차가 개발됐음.

 

 ○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의 지나친 무게와 충전시간 등의 문제로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음. 하지만 자원고갈 및 환경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990년대부터 연구가 재개됐음.

 

 ○ 상용화에 성공한 첫 번째 전기자동차는 미국 자동차기업 GM이 개발한 EV1으로서 지난 1996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보급됐음.

 

 ○ GM이 개발한 EV1은 1회 충전으로 최장 208㎞까지 최고 시속 150㎞으로 달릴 수 있음. GM과 더불어 포드,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기업들이 계속해서 전기자동차를 개발해왔지만 배터리 충전에 8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주행거리가 짧아 실용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음.

     

미국 발명가 에디슨과 1914년 개발된 전기자동차

 

미국 GM의 전기자동차 EV1의 충전하는 모습

 

□ 도요타, 경쟁력 갖춘 새로운 전기자동차로 시장 개척

 

 ○ 도요타는 기존에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높은 가격, 충전의 불편함 등을 일정 수준 이상 해결해 오는 2012년 발매할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을 세움.

 

 ○ 친환경 자동차분야에서 도요타는 지난 1997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발매해 지금까지 전 세계 기준으로 약 300만 대 가까이 판매한 실적이 있음. 오는 2012년에는 가정에서 쓰이는 일반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투입할 예정임.

 

 ○ 이러한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운행방법이나 주행거리는 판매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조절할 계획으로, 경쟁력과 맞춤형 능력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를 내세워 시장에서 우위에 서고자 하는 계획을 세움.

 

일본에서 시험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버스

 

□ 기타 일본 자동차 기업의 움직임

 

 ○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시장에서 도요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님. 닛산자동차가 출시하는 리프는 성인 5명이 탈 수 있는 소형차 사이즈로 제작돼 1회 충전으로 최대 160㎞까지 주행할 수 있음.

 

 ○ 주행 중에 배터리가 떨어진 경우에는 판매점까지 견인해주는 서비스도 갖추며 휴대전화 등을 통해 배터리 충전현황을 체크하는 기능도 있음. 닛산은 올해 안에 일본 국내시장에 6000대를 판매할 계획임.

     

 ○ 미쓰비시 자동차는 현재 판매 중인 아이미브의 후속작으로 2011년에 영업용 전기자동차를 투입할 예정임. 단거리주행 전용으로 제작해 배터리 크기를 줄이는 등의 비용절감을 추구해 판매 가격 200만 엔(약 2700만 원) 이하로 조정할 계획임.

     

 ○ 혼다도 소형 전시자동차 시제품을 오는 11월 17일부터 열리는 미국 LA 자동차쇼에서 공개할 계획임.

     

일본 주요 자동차기업의 전기자동차 계획

 

닛산 전기자동차 리프

     

□ 전기자동차 산업에 전환점이 될 미국 캘리포니아 ZEV 규제

     

 ○ 많은 일본 자동차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기업이 2012년을 목표로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는 바로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표한 환경정책임.

     

 ○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부터 무공해차량(ZEV:Zero Emission Vehicle)의 판매에 관한 정책을 내놓았음. 이것은 업체별 자동차 판매대수에 따라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를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도록 규정함.

     

 ○ 관련 정책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2012년까지 CO2 배출 절감을 위해 무공해차량 판매 비율을 더욱 끌어올린다고 발표함에 따라 많은 자동차기업들은 기준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 신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음.

     

□ 시사점

     

 ○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산업을 통틀어 환경보호 관련 규제는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음. 많은 기업들은 각자의 이윤창출을 위한 정책을 세울 때 필수적으로 환경관련 규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음.

     

 ○ 자동차산업도 예외는 아니며 규제에 맞는 친환경자동차 개발은 앞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과제로 떠오름. 특히 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발표하는 정책을 살펴보면 향후 자동차시장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나라 전체 산업분야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일본은 일찍부터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매달려왔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 한국도 국가 경제에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은데 현재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세계 기준에 뒤처지지 않은 친환경차 개발에 매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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