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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에마스 교수가 말하는 교토기업 경쟁력의 비밀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장진영
  • 2010-11-15
  • 출처 : KOTRA

 

스에마스 교수가 말하는 교토기업의 경쟁력의 비밀

 

 

 

 ㅇ ‘교토식 경영’의 전문가로 알려진 교토대 스에마스 치히로 교수는 2002년 교토식 경영이라는 말을 처음 쓴 학자로 장기 불황을 거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온 쿄세라를 비롯해 무라타제작소, 오므론 등과 같은 교토기업의 경쟁력을 주로 연구해오고 있음.

 

 ㅇ 이번 한경 연수 프로그램에서 교토대 스에마스 교수가 말하는 교토기업의 경쟁력의 비밀을 요약, 정리해 게재함

 

□ 교토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너식 경영과 수평적 분업

 

 o 일본의 부품 기업은 대기업의 하청기업으로 수직 계열화된 것이 일반적이나 교토기업은 수평적 분업구조의 형태를 지님.

 

 o 즉, 전 세계 모든 기업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유지하는데, 이것이 기업 간 제휴와 개방적 경쟁이 중요한 요즘 더욱 더 경쟁력을 발휘함.

 

 o 오너 경영에 의한 발 빠른 의사 결정도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함. 일본의 대기업이 한국의 삼성 등에 밀리는 이유도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고 신중한 의사결정으로 한발 늦게 결정하기 때문인데, 교토 기업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오너 경영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유리함.

 

교토 기업의 경쟁력을 강의하는 스에마스 치히로 교수

 

□ 잘하는 것 한 가지만 집중한다

 

 o 1960년대 고도 성장기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해답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저 성장기에는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데 교토기업은 남들이 넘보지 못하는 간판분야가 한가지씩 있음.

 

 o 예를 들어 일본 전산은 철저히 소형 모터에 집중하고, 이것은 앞으로 다가올 전기 자동차 시대에 더욱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큼. 또한 호리바는 다양화를 통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개발하는데 장점을 갖고 있음.

 

 o 교토는 개성이 강한 지역으로 자립과 자율을 중시하는 풍토가 있음. 긴 역사 속에서 반 도쿄 정서가 강한 것도 특징인데, 오사카의 많은 기업이 도쿄로 본사를 이전하고 있음에 비해 교토 기업은 여전히 교토에 본사를 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라 할 수 있음.

 

□ 불황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o 스에마스 치히로 교수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교토기업 10개사와 소니, 파나소닉과 같은 세트 메이커 7개사의 실적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세트 메이커의 매출은 30% 증가한 반면, 교토기업은 두 배 이상 실적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o 매출액 대비 영업 이익률은 같은 기간 교토 기업이 최대 18% 이상 달성했으나 도쿄에 있는 세트 메이커는 2~4%대에 머무르고 있어 교토 기업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임.

 

주요 교토기업 현황

                                                                                                                    (단위 : 억엔)

번호

업체명

설립연도

주력품목

매출액

1

시마즈 제작소

1875

분석, 계측기기

2,728

2

닌텐도

1889

게임기, 소프트웨어

15,000

3

옴론

1933

자동화제어기기

5,246

4

무라타 제작소

1944

세라믹전자부품

5,308

5

호리바 제작소

1945

배기가스측정기

1,045

6

니치콘

1950

전자기기용 콘덴서

914

7

쿄세라

1959

세라믹 전자부품

10,738

8

일본전산

1973

소형모터

5,847

자료원 : 한국경제신문

 

 o 또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쇼크 이후 회복에도 교토 기업이 빠른 것으로 나타남. 일본 전산은 2009년도 사상 최고인 783억 엔의 영업이익을 달성, 무라타 제작소의 당기 순이익은 전년비 약 7배인 247억 엔을 달성함.

 

□ 시사점

 

 o 일본은 전통적으로 제조 강국임. 예를 들어 다테이시 요시오 교토 상의 회장은 단적으로 말해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모든 산업 부품을 일본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다고 말함.

 

 o 특히 교토지역은 최고의 물건을 만드는 ‘모노즈쿠리’정신에 있어 유서 깊은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장인정신을 꾸준히 이어온 전통이 있고 이것이 지금의 교토기업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o 교토대학에서만 7명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점이 그 실례에 해당하며, 전통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 잘 돼 있는 것도 교토기업의 경쟁력에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스에마스 교수 강의를 기초로 정리, 한국경제 신문 및 오사카 K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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