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 인터넷 쇼핑 매출액 195억 달러 전망

- 2012년에는 약 260억 달러 예상 -

□ 젊은 층과 싱글족, 교육수준이 높은 계층, 모스크바 거주자 등이 주요 이용 고객

 ㅇ 러시아 온라인 쇼핑이 최근 급속히 증가해 올해 온라인 구매액이 총 195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구글 러시아와 시티뱅크 공동조사 보고서는 비행기 예약, 열차티켓 구입, 이동통신 서비스, 뮤직스토어 등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지출된다고 밝힘.

 ㅇ 온라인 쇼핑을 통해 지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스크바에 사는 사람들이며, 온라인 쇼핑 지출은 올해 6000억 루블(약 195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8000억 루블(약 26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

 ㅇ 러시아에는 4000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이들 대부분이 제품과 서비스를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 네트워크를 검색하는 것으로 파악됨. 구글 러시아 마케팅부장 콘스탄틴 쿠즈민은 “e-commerce 시장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함.

 ㅇ 쿠즈민 부장은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지출은 총 국민생산액(GDP)의 0.5%에 못 미치는데, 이는 영국이 7%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라고 해 러시아가 갈 길은 아직도 먼 것으로 평가됨.

 ㅇ 시티뱅크의 안드레이 오버레모크 씨도 “최근의 경기회복이 시장에 자극을 주고 있다.”고 하면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그들의 비즈니스 영역을 옮기고 있으며, 이는 비용측면에서 아주 저렴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힘.

 ㅇ 이 조사 보고서는 2008년부터 온라인 거래의 29%가 모바일 서비스였으며 건당 평균 지출비용은 548루블(약 18달러)이었다고 밝힘. 2번째로 사용자 수가 많은 항목은 14%를 차지한 기차표 구매였으며 그 다음이 뮤직 스토어(Music store)로 10%를 차지함. 지출금액 기준으로는 비행기 티켓이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으며, 기차표가 13%, 여행사 지불이 7%였고, 그 다음이 모빌 서비스로 나타남.

 ㅇ 2008년 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조사된 이 연구에서는 싱글이고 젊으며 교육을 잘 받았고 모스크바에 거주하면서 생활이 넉넉한(well-to-do men in Moscow) 사람들이 인터넷 구매를 가장 활발히 하는 것을 시사함.

 ㅇ 트로이카 다이알로그사의 에널리스트인 안나 레페투키나는 “온라인 지출은 이 연구조사에서 밝혀진 것보다 실제로 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조사는 얀덱스(Yandex)같은 전자 지불시스템(electronic payment system) 구매는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면서 “온라인 구매에 있어 신용문제가 약점으로 지적된다.”라고 말함.

 ㅇ 지역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에 차이가 있었음. 모스크바의 구글(Google in Moscow)에서는 어크 부츠(uggs)가 가장 인기 있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자전거가 가장 인기 품목이었음. 중앙 러시아인 볼로그다(Vologda)지역 거주자들은 가구 구매에 열망을 하고 있었음.

□ 시사점

 ㅇ 최근 러시아에서 인터넷 쇼핑 매출이 증가하는데, 증가 이유는 저렴한 비즈니스 비용인 것으로 조사됨. 또한 4000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쇼핑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국내기업은 인터넷 쇼핑의 향후 동향을 주시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인터넷 쇼핑을 통한 구매방안을 강구하고 판매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요망됨. 아울러 IT 관련 종사기업에는 인터넷 쇼핑에 필요한 부품과 솔루션 등의 수출에 관심 제고가 요망됨.   

자료원 : The Moscow Times(11.3),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