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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필리핀, 바이오 연료로 조류(Algae) 주목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0-11-04
  • 출처 : KOTRA

 

필리핀, 조류에서 바이오디젤 생산 검토

- 연구소 설치 및 연구개발 확대에 착수 –

- 섬나라이며 운반에 따른 환경오염 유발 방지 등 이점 -

 

 

 

□ 바이오디젤 원료로서의 조류

 

 ㅇ 석유에 이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게 될 조류(藻類, algae)를 재배해 바이오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리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음.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현상을 겪는 필리핀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됨.

 

 ㅇ 필리핀 의회 내에 설치된 과학기술 및 엔지니어링위원회(COMSTE : Congressional Commission on Science Technology and Engineering)는 조류의 바이오연료 사용 가능성과 배양방안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함.

 

□ 연구조직 설립 및 운영

 

 ㅇ 필리핀의 영향력 있는 유력 정치인 Edgardo J. Angara 상원의원이 회장을 맡은 COMSTE는 조류의 배양 및 바이오연료 이용에 대한 연구를 위해 RERDI(Renewable Energy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를 설립해 운영함.

 

 ㅇ 초기의 시험결과를 담은 COMSTE 보고서는 조류가 바이오연료로 아주 적합하며 필리핀에서의 배양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시켜 줌. 필리핀 최고의 사학명문인 아테네오대학(Ateneo University)과 유수의 연구소인 Alson Aquacutlure Inc., 그리고 다른 2개의 바이오회사가 공동으로 조류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결과가 주목받기도 함.

 

□ 조류재배의 이점과 애로요인

 

 ㅇ 조류를 재배하고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것은 화석연료는 물론 곡물 등 다른 바이오연료와는 다른 엄청난 이점이 있으며 활용가치 면에서도 월등한 우위에 있음.

 

 ㅇ 조류는 보통 습지대나 바다와 같은 수상환경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성장에는 햇빛, 이산화탄소, 물이 필요하며 광합성을 통해 햇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변환시킴.

 

 ㅇ 조류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주된 장비는 광생물반응기(photobioreactor)임. 이를 대규모 재배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계속 수확할 수 있고 한 번에 수확할 수도 있으며 자연상태로 재배할 수도 있음. 조류는 급속하게 증식하며 일년 내내 수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바이오연료 원료임.

 

 ㅇ 기존의 옥수수, 콩, 팜(palm) 등과 같은 바이오연료 공급원료와는 다르게, 조류는 넓은 토지와 담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자투리의 경작하지 않는 땅을 이용할 수 있음. 폐수나 반염수(brackish water)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필리핀과 같은 투자재원이 부족하면서 에너지 부족이 심한 국가에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임.

 

 ㅇ 팜, 콩, 캐놀라와 같은 곡물도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지만, 조류는 잠재적인 생산성이 높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소, 시멘트 공장 및 다른 산업설비와 연계해 탄소배출 감축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음.

 

 ㅇ 조류는 종류가 다양하며 다양한 비율의 지방, 단백질 및 탄수화물을 포함함. 자연상태 그대로의 것일 수도 있고 유전자 조작도 가능하며 기업들은 저렴한 개방된 호수에서부터 정밀하게 통제되는 폐쇄 탱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양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ㅇ 미국의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가 현재 디젤, 가솔린 및 항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서 조류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를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조류는 앞으로 유용한 에너지자원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됨.

 

□ 세계적인 동향과 필리핀의 현황

 

 ㅇ 곡물이 아닌 조류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가 최근 주목을 받고 상업적인 생산이 추진됨. 이미 다우, 액슨모빌, BP, 셰브론과 같은 거대 산업체들은 조류로부터 재생연료를 개발하는 신생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음.

 

 ㅇ 미국 에너지부도 2010년 6월 28일, 바이오연료 상업화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3개 연구컨소시엄을 발표하고 이들 컨소시엄에 향후 3년간 최대 2400만 달러를 지원해 조류의 바이오연료 상업화 추진을 계획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석유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안겨 줌.

 

 ㅇ Angara 상원의원은 Chevron, Royal Dutch Shell, ExxonMobil과 같은 대형 석유회사들도 조류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구를 이미 시작했고 일부 항공사들도 바이오연료 혼합을 항공비행에 시험하기 시작했다면서 필리핀에서도 이러한 에너지원의 적극개발 및 활용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함.

 

 ㅇ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필리핀으로서는 조류를 통한 바이오연료 생산이 에너지 독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보고 있음. RERDI와 함께 최대한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활용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다만 조류의 잠재력과 바이오연료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아테네오대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머무르고 있어 상업화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임.

 

□ 전망 및 시사점(석유 대체 미래 에너지원)

 

 ㅇ 비록 조류가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늦게 부상했지만 수십 년간 에너지원으로써의 조류에 전망에 대해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향후 3~4년 안에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에서 필리핀에서의 조류 재배 및 바이오에너지원으로서의 효용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됨.

 

 ㅇ 필리핀은 섬나라로서 많은 조류자원을 확보했고 지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발전량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지만,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는 시급성이 있어 조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노력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임.

 

 ㅇ 필리핀은 연안 양식업,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공학에 있어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사회에 필수적인 글로벌 녹색혁명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유도할 수도 있는 상황임.

 

 

자료 : COMSTE(www.comste.gov.ph), KOTRA 마닐라 KBC 입수 및 분석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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