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對 칠레 인프라 투자, 본격화 조짐

- 칠레 외국인투자위원회 중국 투자 유치 활동 착수 -

- 인프라, 광업, 전력 등이 주요 유치 분야 -

 

 

□ 중국의 대 칠레 투자진출 현황

 

 ㅇ 중국은 칠레의 23위 투자유치 대상국으로 2009년 실제 투자액은 25만불 수준으로 미미했으며 1974~2009년 총 누적 투자액은 8.5천만불을 기록

 

 ㅇ 중국의 對 칠레 주요 투자분야는 금융, 임업, 광업 등의 분야이며 그 밖에 목재가공업, 수산업, 농목축업 등에 집중돼 있음.

 

(단위: 천불)

 

□ 칠레 외국인투자위원회, 중국투자유치 0.11% 확대 목표

 

 ㅇ 칠레 외국인 투자위원회 마티아스 모리 대표는 상하이, 베이징, 홍콩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로드쇼를 시행했으며 중국의 인플레 방지를 위한 해외투자 강화를 기회로 중국의 자본을 흡수한다는 전략임.

 

 ㅇ 이에 따라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칠레 관계자들은 민메탈(Minmetal)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 광업기업 등 총 8개 민간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했으며 공식 세미나를 통해 칠레의 투자환경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했음.

 

 ㅇ 뿐만 아니라 중국투자진흥공사(China Investment Promotion Agency)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양기관의 투자정보 교류를 비롯한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함.

 

 ㅇ 또한 현재 중국의 자원개발 및 기타 인프라 해외투자가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바,

    향후 점진적으로 중국의 대 중남미 및 대 칠레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중국의 투자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칠레, 중남미 시장 진출 플랫폼

 

 ㅇ 이번 투자유치로드쇼에서 칠레 정부는 중남미 및 칠레에 대한 투자진출 필요성 및 투자 수익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짐.

 

 ㅇ 이에 대해 중국정부 및 기업은 칠레의 기업 및 투자환경에 대해 중남미의 싱가포르와 같은 투자적격지로 평가하면서 향후 투자 확대를 예상했음.

 

 ㅇ 그러나 중국 기업 및 정부 내에 칠레에 대한 이미지 구축 및 정보부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ㅇ 또한 중국에서 인식되는 중남미 투자는 브라질 투자를 의미하는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전략적 투자유치 홍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함.

 

□ 업계 반응

 

 ㅇ 칠레 정부의 금번 대 중국 투자유치 로드쇼는 세계 경제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자본을 통해 자국의 경제, 산업기반 확충을 꾀하기 위함임.

 

 ㅇ 현재 동 사항에 대해 칠레 업계의 뚜렷한 반응은 없으나 향후 칠레 광업 및 전력, 도로 등 인프라 분야에 중국자본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엔 이견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ㅇ 칠레의 대 중국 투자유치 확대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국가개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칠레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임.

 

 ㅇ 또한 칠레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국가 재건, 국가현대화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외국인

     투자가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 중국의 넘치는 자본을 칠레로 유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칠레 정부의 분석이 바탕이 되고 있음.

 

 ㅇ 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국가 인플레 및 위완화 저평가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금의 해외 투자가 필요한 상황임에 따라 칠레의 투자유치 로드쇼를 통해 투자유치 분야 및 국가 다양화를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중국의 대 칠레 및 중남미 투자 확대는 향후 우리 기업의 중남미 자원확보 및 건설, 플랜트 시장 진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자원 선점을 위한 우리 정부 및 기업의 투자활동이 필요한 상황임.

 

 

자료원: Diario Financiero, KBC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