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등 의약품 지참 입국시 마약단속 조심해야

- 의사 처방전 지참하고 적절한 소명으로 오해 불식해야  -

□ 정보 요약

 ㅇ 최근 쿠웨이트 내무부는 마약류 유입단속을 강화함. 하시시(hashish-대마초의 일종)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에 나섬. 하시시는 주로 해상 및 육상경로를 통해 유입되나 공항을 통한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쿠웨이트 로컬신문은 거의 매일 마약 사범의 검거내용을 보도함. 어선을 가장해 해상으로 하시시의 반입을 시도한 마약 사범, 이라크 경유 육로를 통해 반입을 시도한 마약 밀거래 사범의 검거 등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함.

 ㅇ 인도 대마초라고 불리는 하시시는 아랍인들이 즐겨 찾는 마약으로 흡연을 즐겨하는 아랍인들의기호에 맞아 근절되지 않음. 하시시는 13세기경 이집트에서 음주가 금지된 무슬림들의 기호물로 널리 사용된 이후 전 중동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짐.

 ㅇ 더운 날씨 때문에 주로 밤 활동이 많은 문화적 특성, 음주 금지, 그리고 다양한 놀이문화가 발달돼 있지 않은 점은 사람들이 쉽게 마약에 빠져들게 해 사회문제가 됨.

 ㅇ 쿠웨이트 내무부는 사회기강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마약단속을 벌이고 있음. 특히 외국인을 통해 반입되는 마약류의 차단과 의약품을 가장한 마약반입 시도에 대해 철저한 검색을 하고 있어 의약품 반입시 마약으로 의심될 소지가 없도록 철저한 주의가 요구됨.

□ 약품 휴대 시, 반드시 의사 처방전 등 소명자료 소지해야

 ㅇ 최근 쿠웨이트 공항세관은 마약류 색출을 위해 외국인들의 소지품을 철저히 검색하고 있으며, 의약품의 경우 마약성분 포함여부도 정밀히 분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됨.

 ㅇ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의 소지품에 대해서는 마약류 소지 검색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소지품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한편, 우리나라 여행객의 소지품에 대해서는 비교적 너그러웠으나 최근 감기약을 소지하고 입국한 우리 여행객이 공항에서 감기약 성분에 대해 소명하지 못해 구금되는 일이 있었는 바, 의약품을 소지하고 입국하는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의사 처방전 등 약성분에 대한 소명자료를 지참해 마약 단속에 피해를 입지않도록 대비해야 함.

자료원 : Kuwait Times, Arab News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