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RFID시장 현황

- 산업업계에 중요성 확산으로 투자증가 예상 -

- 멕시코 시장진출 위해 제품홍보 필요 –

 

 

 

□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멕시코 RFID 시장

 

 Ο 멕시코의 RFID 기술은 지난 90년대부터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부족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되지 못했음. 하지만 최근 IDC, Gartner 등 여러 IT 전문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RFID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돼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RFID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강조함.

 

 Ο 현재 정확한 멕시코 RFID 시장규모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여러 IT 전문 조사기관은 2009년 멕시코 RFID 시장규모를 시스템과 서비스를 포함해 약 5000만 달러로 추정함.

 

 Ο 지금까지 멕시코 RFID 시장은 대부분이 스마트카드였지만, 최근 3~4년 전부터 물류업체 및 공연티켓 등 그 분야가 다양화됨. 전체 시장의 35%는 물류업체에서 사용하는 smart label for ballet과 smart card가 차지함. 그 외에 여권, 소비재 상품, 의약품, 슈퍼마켓, 항공권 등에서 RFID가 도입돼 사용되지만 아직까지 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멕시코의 RFID 시장규모 전망

                                                                                                (단위 : 만 달러)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5년
RFID 시장규모	5000	6200	7500	15000

자료원 : IDTechEx

 

 Ο 한 IT 전문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연 5억 달러 이상의 매출규모를 가진 기업들은 RFID 시스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또한, 멕시코 전자무역표준협회(AMECE)에서 RFID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제3차 AMECE 포럼을 통해 EPC(전자상품코드/Electronic Product Code) 및 RFID를 주제로 다룬 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 RFID 시스템의 도입현황

 

 Ο 현재 멕시코 내에서 RFID 시스템을 도입한 대표적인 업체로는 Tesco, Liverpool, Levi's Mexico, Grupo Selther, Volkswagen, Ford 등을 꼽을 수 있으나 아직까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일반화돼 있지 않음.

 

 Ο 연방정부는 저소득층 400만 가구에 제공되는 무상 의약품에 대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로 하여금 RFID 레이블을 부착하도록 했음. 이 조치를 통해 정부는 약품의 절도를 줄이고 유사 모조상품을 근절하며 약품의 현 위치를 파악하는 등 효율적인 약품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음. 또한, 전국의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해 차량정보 등록시스템을 실시할 움직임을 보임.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과 관련된 범죄율을 줄이고, 차량관리 업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Ο 멕시코 최대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Liverpool 백화점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멕시코 Hasar 그룹이 개발한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큰 성과를 얻고 있음. 이 백화점 관계자는 RFID 도입으로 실시간 재고파악은 물론, 분실사례도 없어지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있다고 함.

 

 Ο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인 Selther사는 생산에서부터 포장, 선적, 배달 등에까지 모든 물류시스템의 효율성을 위해 2005년 중반 RFID 시스템을 도입했음. 이 업체는 우선 1차 프로젝트로 25만 달러를 투자해 22개의 리더기기(88개의 안테나 포함)를 설치했음. 물류책임자는 RFID 도입으로 무엇보다도 실시간 재고파악은 물론 배송, 선적 등의 효율적인 관리 및 생산 스케줄 관리 등에서 효과가 크다고 밝혔음.

 

 Ο 청바지 업체인 멕시코 Levi's사도 2005년 6월부터 RFID 시스템을 이용, 판매시점 관리 (POS, Point of Sale)에 활용하고 있으며 재고파악, 상품 출입고, 매출 분석 등에 이용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됨.

 

□ 멕시코 RFID시장 경쟁현황

 

 Ο 멕시코 RFID 시장은 미국계 3사가 전체시장의 80% 점유율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소수업체의 과점형태를 띠고 있음.

 

 Ο Intermec Technologies de Mexico S.A. de C.V.

  - 홈페이지 : www.intermec.com.mx

  - 멕시코 RFID 시장에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약 35%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가장 큰 업체로서 미국계 회사임.

  -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주로 미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맞춤형 제품의 판매를 강점으로 가짐. 판매, 설치 및 관리 서비스까지 담당하고 있음.

 

 Ο IVAN Organizacion

  - 홈페이지 www.ivan.com.mx

  - 이 업체는 미국계 회사로 전체 시장의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바코드, 각종 이동 결재단말기 등을 예전부터 취급했음.

 

 Ο ZEBRA

  - 홈페이지 : www.zebra.com.mx

  - 동사는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동사는 세계 각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멕시코 사무실이 중남미 본부역할을 함.

  - 동사는 매우 다양한 RFID관련 시스템을 취급하고 있지만 멕시코 시장에는 모든 품목을 소개하지 않고 주문 베이스로 일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아직까지 멕시코에서 다른 국가에서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전망 및 시사점

 

 Ο 멕시코 RFID시장은 기업들의 관심으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 미국계 기업이 90% 이상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한국제품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은 물론이고 RFID의 편의성 등을 홍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임.

 

 Ο 또한 관련분야 전문전시회에 참가해서 제품홍보를 통한 수요개발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 참고로 Zebra사는 멕시코 포장기계전(Expo Pack)에 처음으로 RFID와 ECP를 소개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음.

 

 Ο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RFID는 다소 생소한 IT 프로젝트이므로 구매결정 시 모델(시범)케이스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김. 따라서 다른 국가 또는 다른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RFID 시스템이 있다면 이를 홍보 및 참고용으로 제시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한국업체의 경우 진출이 유리할 것임.

 

 

 자료원 : IDTechEx, 멕시코 전자무역표준협회(AMECE), 멕시코 IT산업협회(AMITI), KOTRA 멕시코시티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