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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美,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뜬다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0-09-28
  • 출처 : KOTRA

 

美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뜬다

- 스마트미터, 스마트 그리드 등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됨 -

 

 

 

□ 기존 계량기를 스마트미터기로 대체하는 움직임 확산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도시 5만1000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회사 실리콘밸리 파워사(이하 SVP)는 엘스터(Elster)사를 스마트미터 공급사로 정했다고 밝힘. 더불어 2012년 말까지 설치되는 스마트미터에는 통신 관련회사인 타포스(Topos)를 통해 거주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무료 Wi-Fi가 설치될 예정임. SVP사는 산타 클라라 남부지역에 이미 무료 Wi-Fi를 제공하는데 2011년부터 이 서비스는 산타 클라라 전역에 적용될 것임.

 

Elster의 스마트미터기

    

자료원 : 회사 홈페이지

 

 ○ 스마트미터는 시간별 전력 사용량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록해 전력회사에 정보를 보내 하루 중 전력 사용이 많았던 시간대와 적었던 시간대 등을 알 수 있는 전자식 전력량계임. 전력 사용량 실시간 체크 및 전력 공급자와 사용자간 양방향 통신 등이 가능해 전력공급자와 사용자가 검침 비용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스마트미터를 도입할 계획인 최초의 기업 고객은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인텔, 야후 등과 같은 대기업임. 올해부터 SVP는 일반 거주 소비자들에게 기존 계량기를 스마트미터로 대체하는 사업을 알릴 예정. 대체 완료 후에는 최종적으로 도시 내의 6000개의 상업시설과 4만5000개의 거주시설 미터계가 설치될 예정임.

 

□ 스마트미터,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됨

 

 ○ 현재 스마트미터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의 일환으로 전력공급 혁신계획 및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주요 기술로 각광받음. 통신전문 조사기관인 베르그 인사이트(Berg Insight)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09~15년 스마트미터 설치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31.1%의 성장률을, 그 설치 수는 약 3억2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함.

 

 ○ 향후 5년 동안의 스마트미터 기술의 보급률은 유럽, 북아메리카의 경우 현 15~20%에서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아시아의 경우 현 1%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조사기관에서는 2015년까지 가파른 성장률이 지속돼 2020년에는 스마트미터의 100% 보급률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함.

 

 ○ Berg Insight의 토비아스 라이버그 조사분석관은 “스마트미터는 현재 세계적인 주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의 전력계량 시스템은 기계적인 장치와 인력으로 처리돼 왔다. 하지만 발전한 IT기술로 인해 향후에는 무선 네트워크로 데이터 저장고 및 복합시스템을 처리하는 최신 기술을 이용하는 산업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라고 함.

 

 ○ Ryberg는 이 기술의 도입으로 전력관련 세부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돼 전력이 발전, 배전, 소비되는 것을 주시하고 전력 사용을 예상하는 등 기존 전력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측함.

 

□ 스마트미터의 약점은 보안과 정확성

 

 ○ 스마트미터는 정보기술과 관련되는 만큼 보안문제가 중요함. 전력회사, 정부, 시스템 개발자, 기기 제조자 등 스마트미터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사람들은 스마트미터와 네트워크가 해커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미터 보안에 신경써야 함. 스마트 보안 관련 투자는 2010~15년 동안 약 5억7500만 달러로 추정됨.

 

 ○ 스마트 그리드 산업 전체 중 보안적인 측면에서 스마트미터가 가장 취약함. 홈 네트워크, 상업용 네트워크, 그리고 전력회사의 네트워크는 각각 그들의 도메인 안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 도메인들이 스마트미터에서 집결되는데, 이들이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손실을 얻을 수 있음. 사용자의 개인정보부터 전력회사의 정보까지 유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스마트미터를 해킹해 전력 사용량을 조정하는 등의 일도 발생할 수 있음.

 

 ○ 한편 산타 크루즈 지역에서는 PG &E의 스마트미터 설치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남. 이 지역 주민은 스마트미터의 정확성 문제와 무선 네트워크 등을 이용하는 기계 특성상 잠재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을 우려하는 것임.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승인된 사업이기 때문에 산타 크루즈 시에서의 중단 요청이 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캘리포티아주 Marin County에서 최초로 스마트미터의 설치를 중단한 바 있음.

 

 ○ PG &E의 스마트미터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낳은 바 있음. 스마트미터의 부정확한 작동으로 평소보다 높은 요금고지를 받는 등의 계량사고가 수차례 있었기 때문임. PG &E 측은 초기 부정확한 계량사고가 있었으나 이후 진보해 이제 스마트미터 기술은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이에 대해 주 정부는 PG&E 측에 계량기의 정확성을 입증할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함.

 

 ○ 이와 대조되게 텍사스 전력회사들의 미터기 실험 결과 99.96%가 기준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옴. Navigant 컨설팅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텍사스의 전력회사 세 곳이 공급한 스마트미터의 정확성과 스마트미터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했다고 함. 5627개의 미터기를 시험했는데 세 곳 중 한 회사의 경우 2개의 미터기 작동 속도가 기준에 미달돼 문제점을 파악 중임.

 

□ 전망 및 시사점

 

 ○ 세계적으로 스마트 그리드의 초기 단계로 스마트미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전력 시스템으로 꼽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캘리포티아 곳곳에서 스마트미터기 도입을 추진함. Wi-Fi 제공과 더불어 추진되는 사업은 IT와 전력산업의 융합으로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줌.

 

 ○ 애플의 아이폰이 가져온 파장처럼 스마트그리드의 확산도 시간문제일 것임. 스마트미터가 IT기술과 융합돼 개인 정보는 물론 전력 사용량 등의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만큼 우리 보안 관련 기업들은 스마트미터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의 보안분야를 주시할 필요가 있음. 고속철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 산호세 머큐리 뉴스, 스마트미터즈, Piker 리서치, 미터링 닷 컴,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분석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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