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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프랑스와 경제협력 확대 전망
  • 경제·무역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정현철
  • 2010-09-28
  • 출처 : KOTRA

 

알제리, 프랑스와 경제협력 확대 전망

- 프랑스 상무부장관, 공식 방문중 협력 확대가능성 포괄적 제시 -

- 프랑스기업 진출 확대에 대비한 대응 전략 필요 -

 

 

 

□ 프랑스 상무부장관, 알제리와 새로운 단계의 관계설정 제시

 

 ○ 안마리 이드락 프랑스 상무부장관은 지난 9월 21~22일 알제리를 공식 방문하는 동안 알제리와 프랑스 간 새로운 단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

 

 ○ 이드락 장관은 지난 몇 년간 소원했던 양국의 관계를 떠나서 프랑스 정부와 기업들의 알제리에 대한 자발적인 투자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러한 프랑스 기업들의 투자는 최근 알제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경제정책의 틀을 수용하면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함으로써 프랑스 정부의 알제리와 경제협력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됨.

 

□ 알제리 정부, 일차적으로 긍정적인 반응 표출

 

 ○ 알제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외국기업들의 알제리내 진출시 전체 지분비율을 49% 이하로 낮추고 외국투자기업들의 자금 입출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재정정책보완법을 최근 의회에 통과해 시행함으로써 외국기업 특히 유럽 국가로부터 외국인 투자를 방해하는 보수적인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음.

 

 ○ 이 와중에 프랑스 상무부 장관이 방문해 알제리의 보수적인 정책까지도 수용하면서 알제리에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보임으로써 알제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주요 프랑스기업의 실질적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가 굴러서 들어온 양상으로 전환됨.

 

 ○ 따라서 알제리 정부의 입장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이러한 적극적 경제협력 제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할 여지가 없는 정황

 

 ○ 알제리의 주요 일간지는 이드락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하면서 큰 관심을 표명하고 향후 전개될 프랑스-알제리 간 새로운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냄.

 

 ○ 알제리 정부는 지난 몇 년간 경제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외국기업 투자유치, 자국 내 주요 국영기업의 매각 등을 추진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주요 기업들의 지분만 외국기업에 넘어가고 당초 기대했던 알제리 내 산업발전은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해부터 상기한 보수주의적 정책으로 방향을 바꿔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주춤한 상태임.

 

□ 프랑스-알제리 경제협력 확대 전망

 

 ○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가장 주요한 알제리의 교역 및 투자 국가이며, 현재 알제리 내에는 약 400개의 프랑스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알제리 정부의 보수화 정책에 따라 프랑스 주요 기업들이 알제리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석유화학 전문기업인 Total은 2007년부터 50억 달러를 투자해 알제리 내 정유화학공장(나프타 제조)을 추진 중이나 알제리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며, 프랑스의 세계적인 유리제조기업인 생고뱅사도 알제리의 국영 유리 제조사 2개의 인수를 추진 중이나 알제리 정부의 최종 승인을 대기하는 중임.

 

 ○ 그러나 프랑스 상무부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표명된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협력 제의는 알제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다소 주춤한 외국기업 투자진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제안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이미 정부 간 일정한 협의를 통해서 이뤄진 것으로 보여 향후 프랑스와 알제리간 경제 협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함.

 

 ○ 특히, 프랑스는 이드락 장관의 방문 중 알제리 정부가 오래전부터 유치를 희망해 온 르노자동차사의 알제리 내 투자문제도 살짝 언급하면서 가능성을 비춤으로써 알제리 정부 관계자들의 환심을 유도했음.

 

 ○ 한편, 알제리와 프랑스 양국정부 관계자들은 2011년 초 알제리-프랑스 간 경제협력증진협의회(잠정)을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 시사점

 

 ○ 지금의 시점에서 프랑스와 알제리간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 모두에 필요한 때에 이해가 합치된 것으로 보여 향후 프랑스의 알제리 진출 확대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음.

 

 ○ 프랑스도 국내외적인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알제리 시장에 대한 진출확대를 통해 실리를 얻을 수 있고, 정치적으로도 북아프리카의 주요국인 알제리로부터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확보할 수 있어 알제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협력대상국임.

 

 ○ 프랑스의 알제리 진출확대는 상대적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에는 주요 경쟁자의 등장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프랑스기업들이 진출하는 주요 분야별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알제리 시장진출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Transaction, Liberte, El Watan 등 알제리 주요 일간지 종합. KOTRA 알제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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