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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돈 벌어주는 무인감시카메라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10-09-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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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감시카메라 설치 후 세원 증대
○ 2006년 핀란드에서 과속으로 인한 벌금은 2500만 유로였으나 2008년에는 4200만 유로로 크게 증가했고, 이후에도 매년 20% 이상씩 증가. 발부된 과속딱지의 수 또한 2006년에는 약 13만3000 건 이었으나 2009년에는 30만 건을 기록했으며, 올해 다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과속범칙금으로 인한 세원증대는 근래 들어 핀란드 국민이 과속 주행을 많이 하게 된 때문이 아니라 무인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하면서 벌어진 현상
- 평균적으로 한 대의 감시카메라는 2000여 개의 속도위반을 잡아 내며, 과속 범칙금은 평균 100유로(핀란드에서는 소득에 따라 과속범칙금이 달리 책정됨) 정도이기 때문에 감시카메라 한 대가 벌어들이는 벌금은 1년에 약 20만 유로에 달함.
- 핀란드에 무인감시카메라가 처음 설치된 것은 12년 전이며, 현재는 핀란드 전역에 950여 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향후 몇 년간 300여 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
○ 핀란드의 고속도로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극심한 정체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주행 중 다른 차량을 가끔 볼 수 있는 정도이고, 2차선인 지방고속도로는 중앙선을 지나 앞차를 추월하는 것도 가능함.
- 이런 이유로 과속을 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는데 차량끼리의 충돌 혹은, 버팔로나 순록 등 덩치가 커다란 동물들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 시 과속 차량의 피해가 커지게 됨.
- 2008년 도로관리국에서 핀란드 동부 지역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무인감시카메라 설치 후 18개월 동안 사고발생은 40% 감소를 보였으며, 사망자수도 50% 정도 급감했다고 하며, 핀란드 교통당국에 따르면 근래 들어 엄청난 속도로 과속을 하는 경우는 지극히 드믈어 졌다고 함.(핀란드 고속도로의 속도제한은 보통 100km/h)
- 이에, 핀란드 정부는 과속 방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음.
고속도로 갓길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
(자료 : 헬싱긴사노맛)
무인감시카메라를 검사하는 교통경찰
(자료 : 헬싱긴사노맛)
□ 두 지점 평균속도 측정방식 실험 중
○ 한 대의 무인감시카메라 만으로도 사고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감시카메라가 있는 지점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떨어뜨리는 운전자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 이에, 운전자의 평균 운전속도를 측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경찰측은 8월 말부터 5주 동안 핀란드 남부의 파이얏-하메 지역에서 실험을 실시
- 6km 거리를 두고 두 대의 카메라를 설치한 후, 번호판을 기준으로 두 지점을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 평균속도가 기준치를 넘지 않았는가를 계산하게 됨
○ 이러한 속도측정방식은 유럽에서는 이미 독일과 영국이 시작했으며, 핀란드 또한 2008년부터 터널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함
- 이전의 실험에서는 운전속도가 평균 시속 3~4km 떨어졌으며, 속도제한을 20km/h를 초과하는 고위험 과속의 경우는 약 절반으로 줄어들었음
- 경찰청은 이전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실험결과에서도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하며, 이번 실험의 결과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실시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임
○ 평균속도 측정에 사용되는 카메라가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논란거리가 돼 왔으나 경찰측은 본 자료는 교통위반에만 사용될 것이며, 누가 어디로 오고 가는지 등을 알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위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기존 감시카메의 작동
메커니즘으로 운전자들이 카메라센서가 보일 쯤속도를 줄였으나,
현재 시험 중인 아래
방식은 두 대의 카메라
사이를 지나는 동안의
평균속도를 측정(번호판과 두 지점을 지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
자료 : 헬싱긴사노맛
□ 시사점 및 전망
○ 핀란드뿐만이 아니라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선보임.
- 평균속도 측정은 핀란드 교통부, 차량관리국, 도로 관리국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통안전 프로젝트 중의 일부
- 특히, 유럽의 선진국들은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 활용에 앞장섬.
○ 핀란드는 EU 집행위원회에서 일부 보조금 지원을 받는 기구인 TISPOL(유럽교통경찰네트워크)의 회원국으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 도입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임.
○ 과속 방지를 위한 상품, GPS를 활용한 사고지점 인식 및 사고대응기술, 자연재해를 알리는 시스템 등도 핀란드를 비롯한 EU 선진국에서 모두 유망한 기술로 떠오름.
자료원 : 헬싱긴사노맛, KOTRA 헬싱키KBC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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