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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시장 최종관문, iPhone 넘고 일본 공략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09-17
  • 출처 : KOTRA

     

휴대폰시장 최종관문, iPhone 넘고 일본 공략

- 고전하던 한국 휴대폰 기업의 약진 -

- 스마트폰 앞세워 일본시장 점유율 경쟁 점화 -

 

 

 

    

    

□ 한국, 대만 휴대폰 일본시작 공략

     

 ○ 일본 휴대전화시장에서 한국과 대만 기업의 존재감이 커짐. 지난 4월 소프트뱅크에서 출시된 대만 HTC사의 스마트폰(고기능 휴대전화)의 높은 판매실적을 보인 한편, 세계적 인기 기종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10월을 기점으로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됨.

     

 ○ 이러한 비일본 휴대폰 메이커의 판매동향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메이커들의 휴대전화는 이미 세계시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나, 유독 일본시장에서 만큼은 좀처럼 인지도를 높이지 못하고 고전했기 때문임.

     

2009년 일본 휴대전화 메이커별 점유율

    

     

□ 삼성, HTC 등 비일본 메이커의 활발한 움직임

     

 ○ 10월 발매 예정인 삼성 스마트폰의 이름은 ‘갤럭시S’로 이미 올해 봄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 등에서 발매돼 큰 인기를 모음. 외관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과 비슷하지만 조작법이 간단하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등의 연계 기능이 탑재돼 아이폰보다도 사용이 간편하다는 평가받음.

     

 ○ 삼성 갤럭시S를 출시하는 일본 통신회사 NTT도코모는 이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여기며 기대함. 특히 아이폰을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린 경쟁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반격하기 위한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임.

     

 ○ 소프트뱅크에서 출시한 아이폰에 이어 일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대만의 HTC사로 4월에 마찬가지로 소프트뱅크를 통해 스마트폰 디자이어 판매를 시작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함.

  

NTT도코모에서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S

    

        

□ 스마트폰으로 단숨에 무너진 시장장벽

     

 ○ 쉽사리 열리지 않았던 일본 휴대폰시장을 공략할 주력상품은 바로 스마트폰으로서 지금까지 일본 시장은 자국제품 특유의 독특한 사양이 주를 이뤘고 자국제품을 애용하는 소비자 성향 등으로 인해 미미한 수준의 점유율밖에 차지하지 못함.

     

 ○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애플사가 출시한 아이폰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일본 내에서도 아이폰의 인기가 커지면서 점점 바뀌기 시작함. 말하자면 지금까지 일본 특유 사양의 휴대폰만이 성공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세계표준의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이 팔려나가기 시작한 것임.

     

 ○ 이에 더불어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에 견줄 수 있는 일본 메이커의 스마트폰 개발이 늦어지면서 지금까지 견고하게 유지되던 외국 메이커 대상 시장장벽이 단번에 무너진 듯한 양상이 벌어짐.

 

휴대폰시장에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애플의 아이폰

        

 

 애플을 이끄는 스티브 잡스 사장

     

     

□ 이미지 탈피하고 도약하는 삼성 그리고 LG

     

 ○ 삼성은 전 세계 휴대전화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메이커임에도 일본 시장점유율에서는 10위권 내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고전을 면치 못했음. 그 이유는 일본 휴대전화 시장 자체의 독특한 특성에서도 기인하지만 일본 내에서 삼성이 가지는 이미지의 영향도 적지 않음.

     

 ○ 일본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제품은 망가지기 쉽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 시장으로 파고드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음. 하지만 삼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지는 휴대폰을 앞세워 새롭게 일본 시장을 공략함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 이라는게 삼성 및 일본 측 파트너인 NTT도코모의 공통된 의견임.

     

 ○ 삼성 이외에도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한국 메이커인 LG전자도 NTT도코모 등과 손을 잡고 일본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휴대폰 기종을 출시하는 등 한국산 휴대폰의 일본시장 진입의 움직임이 거세짐.

     

스마트폰으로 일본시장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삼성

 

     

□ 달라지는 일본 휴대폰 시장 전망

     

 ○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의하면 2009년 일본 국내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12.3%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시장이 축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발표함. 이것은 2007년 일본 총무성이 각 통신회사에 지시한 정책변화에서 기인함.

     

 ○ 일본 주요 휴대폰 통신회사들은 2007년 경까지 단말기 가격을 0엔 혹은 1엔 등 저가, 혹은 무료로 판매했으나 회사 간의 지나친 경쟁심화를 우려한 총무성은 이러한 저가 휴대폰 판매정책 중지를 지시하면서 휴대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기종을 변경하는 사용자 수요가 크게 줄어듦.

     

 ○ 하지만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내면서 침체된 일본 휴대폰시장을 다시 확장세로 돌아서게 할 계기로 받아들여지면서 기대감을 높임. 또한 일본은 차세대 무선통신 등 세계 최고수준의 IT 인프라 기술이 전개돼 외국의 휴대폰 메이커에 ‘일본시장에 통하는 기술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 라는 인식을 줘 외국 메이커의 일본시장 진입을 위한 움직임은 더욱 심화될 전망임.

     

아이폰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본 소비자

     

□ 시사점

     

 ○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을 계기로 스마트폰시장이 부상하면서 한국 및 외국기업들이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일본 휴대폰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열림으로써 많은 외국기업들이 기대를 가지고 새로운 전략을 준비함.

     

 ○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브랜드인 삼성과 LG가 세계시장을 제패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전하던 일본시장에서도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을 휴대폰 이외의 기타 가전제품 판매로도 이어지게끔 하는 것이 한국 메이커들이 기대하는 부분임.

     

 ○ 한국 기업 이외에도 세계시장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는 기타 휴대폰 메이커들이 일본이라는 큰 시장을 앞으로 공략가능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며 향후의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후지산케이,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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