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고용지표 6개월 연속 호전

- 실업률 호전세…실업자 수는 아직도 전년보다 많아 -

- 지속적인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향후 경기개선 기대 -

□ 네덜란드 고용지표 6개월 연속 호전

 ○ 네덜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8월 실업자 수가 38만6000명으로 나타남.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경우, 41만4000명으로 7월에 비해 1만2000명이 감소함. Public Unemployment Agency(UWV)에서 발간한 통계자료에도 구직자와 실업수당 수혜자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네덜란드의 고용지표가 점차 호전됨.

□ 실업률 개선 지속

 ○ 네덜란드 실업률은 지난 1년간 지속 악화돼 지난 2월 6.1%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적으로 호전돼 8월에 4.9%를 기록함. 계절적 요인을 반영할 경우 실업자 수는 지난 6개월간 평균 6000명 이상씩 감소함. 그럼에도 실업자 수는 전년에 비해 아직도 많은 편으로 8월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1만6000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됨.

네덜란드의 실업률 추이

자료원 : 네덜란드통계청(CBS)

 ○ 성별로 보면 8월 기준 남성은 전년과 같은 20만2000명이 실업상태이며, 여성은 1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증가함. 연령별로는 25~44세의 실업자 수가 16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면에서는 45~64세 사이에서 가장 높았음. 반면, 15~24세의 청년층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성별·연령별 실업률 추이

자료원 : 네덜란드통계청(CBS)

□ 구직자 수 크게 감소

 ○ UWV 자료에 따르면 8월 구직자 수는 2000명이 감소해 49만2000명 수준임. 단순업무직, 비전문직의 구직자 수가 크게 감소. 반면, 대졸 이상의 구직자 수는 증가했는데, 요인은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철에 교사와 교직관련 구직자 증가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임.

구직자 수 추이

자료원 : 네덜란드통계청(CBS)

 ○ 연령별로는 25세 이하, 45~65세 사이에서 구직자 수가 증가했고 25~45세 사이는 구직자 수가 감소세를 보임. 주요 도시 중에서는 암스테르담, 유트레트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고, 헤이그와 로테르담에서는 증가세를 보임.

□ 시사점

 ○ 상반기 네덜란드 경제가 수출입 증가로 예상보다 큰폭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경제회복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나 실업률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음. 그러나 최근 자료를 보면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전돼 향후 경기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네덜란드 통계청(CBS), Public Unemployment Agency(UWV), KOTRA 암스테르담KBC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