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고속도로 건설 붐

- UAE, 170억 달러 규모 고속도로 추가건설 -

- GCC 전체 프로젝트 중 UAE가 45.6% 차지 -

□ UAE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추진 강화해

 ◦ 중동지역 경제전문지인 MEED지에 따르면 현재 추진 또는 계획 중인 UAE의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의 규모는 170억 달러로 GCC(Gulf Cooperation Council)국가 전체 고속도로 프로젝트 45.6%를 차지함.

  - 주요 프로젝트로는 두바이 도로 교통청(RTA: Roads & Transport Authority)이 추진 중인 120억 달러 규모의 Emirates Roads Masterplan이 있으며, 2020년까지 Dubai Creek을 잇는 100여개의 라인 및 보행자용 다리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내용임.

  - 아부다비의 경우 27억 달러 규모의 Mafraq-Ghweifat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현재 입찰자 선정 단계에 있음.

  - 최근 UAE 정부가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건설자재 비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임.

 ◦ 이와는 별도로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시내도로 및 고속도로 보수작업이 추진 중임.

  - 아부다비는 Surface Transport Masterplan이라는 물류, 교통 인프라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시내도로 보수작업과 알 아인과 UAE 서부지역을 잇는 고속도로 보수작업을 추진할 예정임.

  - 두바이는 17억 달러를 투입한 두바이 시내 Sheikh Zayed Road 평행선 보수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도로의 보수가 2011년에 완료되면 두바이의 중심도로인 Sheikh Zayed Road의 교통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전망됨.

□ 기타 GCC 국가들도 물류, 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건설 확대 중

 ◦ 쿠웨이트는 UAE에 이어 GCC 국가 중 2번째로 큰 66억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 향후 2년 안에 동 프로젝트 건설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 카타르도 60억 달러를 들여 카타르 섬의 북쪽과 남쪽을 잇는 도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중임.

 ◦ 오만은 240km 길이의 Al-Batinah 해안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한 44억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사우디의 경우 비교적 규모가 작은 29억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부동산 개발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건설 인프라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임.

 ◦ 바레인은 2001년부터 구상되어 온 카타르, 바레인을 잇는 40억 달러 규모의 연육교(Causeway) 건설과는 별도로 자국의 경제규모(2009년 기준 GDP 220억 달러) 대비, 적지 않은 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GCC 국가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현황

                                                          (단위 : US$ 억)

     자료원 : MEED

□ 시사점

 ◦ UAE 및 GCC 국가들이 최근 물류, 교통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해서 철도, 항만, 공항 및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므로 우리 건설기업들은 향후 이들 국가의 물류, 교통시설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고속도로 건설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중국, 터키, 인도 업체들에 밀리고 있어, 우리기업들은 교량, 터널 건설과 같이 고난이도 시공기술이 필요한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MEED, Gulfnews, EmiratesBusiness 24/7, KBC 자체조사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