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신성장정책] 멕시코 TV, 아날로그 시대는 끝났다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9-04
  • 출처 : KOTRA

멕시코 TV, 아날로그 시대는 끝났다

- 멕시코정부, ‘15년까지 디지털TV방송으로 전면전환 시행 -

- 디지털TV 및 수신장치 수요 클 것으로 예상 –

 

 

 

□ 멕시코 정부, 2015년까지 ‘아날로그 TV의 종결’ 선포

 

 Ο 멕시코 정부는 어제 연방관보(D.O.F.)를 통해 ‘15년까지 아날로그 TV방송을 폐지하고 전적으로 디지털 TV방송만 송출할 것을 발표했음. 이는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을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방송을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TV 방송산업에서도 디지털TV방송분야의 투자를 통해 경쟁을 유발하며 보다 나은 품질의 방송을 제공하도록 함에 있음.

 

 Ο 이번 조치는 ‘04년에 발표한 ‘멕시코 지상파 디지털TV 전환 정책(La Politica para la Transicion a la Television Digital Terrestre en Mexico)’의 내용처럼 디지털 송출방식은 미국, 한국과 동일한 ATSC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TV방송채널로 이용되는 700㎒ 대역이 디지털 TV방송으로 교체됨에 따라 698~806㎒(52~69채널)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 주파수 대역은 휴대전화 및 4G 등의 통신에 이용될 것임을 밝힘.

 

 Ο 또한, 이번 조치가 발효된 오늘(9월 3일)부터 30일 이내에 디지털방송 전환위원회(La Comision Intersecretarial para la Transicion Digital)를 발족시킬 것이며, 이 위원회가 결성되는 대로 60일 이내에 관련 운영 규정을 발표할 것을 명시함. 이 위원회는 멕시코 범부처간의 협력을 통해 구성되며, 통신교통부(SCT) Juan Francisco Molinar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내무부(SEGOB), 재무부(SHCP), 사회개발부(SEDESOL), 경제부(SE), 교육부(SEP) 장관 및 연방통신위원회(COFETEL) 회장 등이 위원으로 발표됨.

 

통신교통부(SCT) Juan Francisco Molinar장관

자료원 : El Economista

 

 Ο 이 중 경제부는 ATSC방식에 의거한 디지털 송출기기의NOM을 제정할 것이며, 연방소비자보호위원회, 사회개발부, 교육부는 디지털 TV전환에 따른 각종 캠페인과 홍보를 담당할 것임.

 

□ 멕시코의 디지털 방송 서비스 현황

 

 Ο 현재 멕시코의 지상파 방송사는 6개가 있으며, 이들 방송사가 11개의 채널을 제공함. 이 방송사들 중 Televisa와 TV Azteca만 2007년부터 기존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해 송출해 HDTV 채널을 제공하며, 이외의 방송사는 아날로그 방송만 송출함.

 

방송채널

방송사

2

Televisa

4

Televisa

5

Televisa

7

TV Azteca

9

Televisa

11

IPN(Instituto Politécnico Nacional)

13

TV Azteca

22

Conaculta(Consejo Nacional para la Cultura y las Artes)

28

Cadena 3

34

Edo. de Mexico

40

TV Azteca

                                 자료원 : KBC 종합

 

 Ο ‘09년 멕시코의 TV판매량 중 디지털 방송수신 가능한 LCD/PDP TV는 전체 판매량의 약 47%에 불과하며, 통계청의 ‘09년 조사에 따르면, 86.4% 가구가 아날로그 수신 TV를, 13.6%가 디지털 수신 TV를 가지며, 디지털 수신 TV가 있는 가정 중 53.3%는 유료 케이블 방송을 봄.

 

가구별 방송 이용현황(‘09년)

자료원 : 통계청(INEGI)

 

Ο 디지털 전면 방송과 관련해 연방통신위원회Mony de Swaan 회장은 이 송출방식 변경일정을 앞당기는 것과 관련해 디지털 수신 변환기 구입보조금 60달러(780페소)를 지급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디지털 방송은 북쪽지역부터 실시할 것을 밝힘. 멕시코 정부는 디지털 방송으로 빈 공간으로 남게 되는700Mhz대역을 입찰에 부쳐20년간32억불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이중10억불을 디지털 수신 디코더 또는 수신기 구입 보조금 지급 예산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짐. 이러한 계산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전체 가구인2780만 가구 중 약60%인1670만가구가60불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음. 한편,시중의 디지털 수신 디코더 또는 수신기는 약100불을 호가하고 있음.

 

 

□ 관련 분야 반응

   

 Ο 준비 시간 부족으로 졸속 우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도 ‘09년 2월에 완료될 예정이었던 디지털 TV방송 전환이 지연돼 ‘09년 6월에 끝났으며, 멕시코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아 관련 인프라 등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15년까지 디지털 TV방송 전환 계획이 졸속이 될 것을 우려함.

 

 Ο 경쟁구도 유도 아닌 독과점 강화 우려

 

디지털 송출방식의 장점인 신규 참여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역이 넉넉해서 경쟁구도 형성이 쉽다는 점이 오히려 기존 강자에게 더 많은 대역을 허용해서 독과점 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입찰과정에 있어서 정부 당국의 공정한 룰 적용과 사업자 선정 후 운영에 있어 철저한 감시를 요구함.

 

 Ο 주파수 판매이용으로 디지털 수신기 보조금 지급은 정치적 술수

 

일부 야당 상원의원들은 디지털 송출을 앞당기는 것은 ‘12년 대선을 대비한 정치적 행동이라며 비난함. 또한 디지털 수신 변환기 구입 보조금 예산을 700Mhz 판매 비용으로 충당하려는 계획은 시급하게 지출해야 할 부문이 많음에도, 이 주파수 판매 수입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이번 조치에 따른 국민들의 반감을 최소화해서 다음 대선에서의 승리를 노리는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함.

 

 Ο 차기정권에서 정치적 문제로 연기될 가능성

 

이번 디지털 도입 조기 도입이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점도, 차기정권의 의지여하에 따라 도입시기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등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Ο 디지털 방송 제작장비 및 제작 시스템, 디지털 전환장비 수요 늘 것

 

현재 TV Azteca 와 Televisa에 의해 디지털 방송이 제공되고 있으나, 디지털 방송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아닌 기존 아날로그 프로그램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여 송출하는 것이었음. 따라서, 이번 조치를 통해 더 많은 방송사들이 디지털 TV 방송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단순한 디지털 방식 전환이 아닌 초기 제작부터 디지털 방송용 콘텐츠(드라마, 쇼 등)를 제작하게 됨에 따라, 관련 제작장비(SW, HW) 및 제작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함. 또한, 이와함께 각 방송국의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기기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Ο 디지털TV 연간 20~25% 판매 신장 예상

 

미국의 경우 ‘09년 6월부터 100%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 (디코더 구매 쿠폰 40달러 지급)되면서 디지털 TV 수요가 급증해 미국 내 소비침체와 별개로 TV 판매 호황을 누린바 있음. 따라서 멕시코의 TV시장에도 이와 유사하게 디지털 TV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Ronaldo Duarte삼성전자 멕시코 판매법인 부사장은 현지 일간지 El Universal과의 인터뷰 (9월 6일자)에서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은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고, LG전자 멕시코 판매법인  관계자는 디지털 방송 전면 실시로 올해에만 TV 판매량이 20~25% 늘어날 것이라고 인터뷰하였음. 멕시코의 연간 TV 시장이 3백만대이므로, 향후 수년간 매년 60~75만대가 더 판매될 것으로 보임. 한편, 현재 멕시코 디지털 TV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사인 Sony, Panasonic, Sharp 등의 회사가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제품가격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에 한국의 디지털 TV 생산회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임.

 

 Ο 디지털 방송 수신기 시장 2~15억불 형성

 

디지털 TV를 새로 장만하지 못하는 가정에서는 디지털 방송 컨버터(디코더, 사진)를 구입할 것이므로, 동 시장이 2~15억 달러 규모로 생길 것으로 예상됨. 한국의 디지털 TV방송 송출방식과 같은 ATSC방식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므로 한국 업체들이 멕시코 디지털 방송수신기 시장에 진출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 한국의 디지털 방송 수신기 회사 A사 관계자는 “동 시장은 이미 기술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고 노출되어 있으므로, 전세계적으로 로컬업체와 손잡고 유통망을 확보하는 기업이 좋은 판매율을 기록하였다” 면서 “기존의 케이블 방송사, 대형 유통체인 등과 손잡고 켐페인을 통해 단시일에 판매를 증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힘.

 

사진: 디지털 방송 컨버터

 

○ 기존 TV 세트 활용 시장도 노려볼 만

 

   기존 아날로그 TV 세트는 디코더 외에도 다양한 게임기 및 안테나 등의 수요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함. 우리 기업의 TV 세트를 활용한 게임기를 멕시코로 수출하려는 시도가 필요함.

 

○ 케이블 방송을 위한 일체형 디지털 제품 시장 출현

 

  ‘15년으로 다가온 디지털 전면 방송 시행에 따라 장기적인 대응책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TV 생산회사와 케이블 방송회사가 손 잡고 일체형 디지털 TV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음. 동 움직임은 컨버터(셋톱) 박스 없이 케이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려는 것임.

 

끝.


 

 

 

 

자료원 : 연방관보(D.O.F.), 종합일간지 Reforma,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통계청, KOTRA 멕시코시티KBC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신성장정책] 멕시코 TV, 아날로그 시대는 끝났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