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마트폰이 대세

- 싱가포르 휴대폰의 40% 가량이 스마트폰 -

- Nokia와 BlackBerry 위주, iPhone과 삼성 Galaxy S 등이 추격 나서 -

 

 

 

□ 싱가포르 이동통신 시장

 

 ○ 싱가포르에서 사용된 휴대폰 수가 700만 대를 넘어섬.

  - IDA에 따르면 2010년 6월 기준 휴대폰 가입자 수가 전월 696만 명에서 0.8% 증가한 702만 명으로 드러남.

 

 ○ 6월 기준 싱가포르 휴대폰 보급률은 전월 139.6%에서 1.1%포인트 증가한 140.7%로 발표됨.

  - 이는 싱가포르에 인구 1명당 평균 1.4대의 휴대폰이 사용됨을 의미함.

 

 ○ 약 359만 대의 휴대폰은 후불제 요금을 사용하며, 나머지 342만 대의 휴대폰은 선불카드를 사용함.

 

 ○ 312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SingTel은 싱가포르 최대의 이동통신사로, 싱가포르 이동통신시장의 44.4%를 차지함.

  - 2위는 206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StarHub이며, 185만 명의 고객을 지닌 M1이 3위임.

 

□ 싱가포르 내 스마트폰 열풍

 

 ○ 싱가포르 내 스마트폰 판매는 2009년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700만 대 이상의 휴대폰 중에서 40%가량이 스마트폰임.

  - 통신업체 StarHub와 M1에 따르면, 이들의 400만 고객 중 40% 가량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함.

  - SingTel에서는 165만 명의 후불제 고객 중 절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만 밝힘.

 

 ○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가량이라는 것은 싱가포르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드러냄.

  - Nielsen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0년 6월 현재 27%에 불과하며, TNS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23%라고 함.

 

 ○ Frost &Sullivan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신규 휴대폰의 70~80%가 스마트폰일 정도로 스마트폰이 불티나게 팔려 2010년 말이면 싱가포르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을 수도 있다고 봄.

 

 ○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YouTube 비디오를 보고, 운전할 때 길 안내를 받으며, 음악을 다운로드 및 재생하고, 게임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매력에 푹 빠짐.

 

 ○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의 매력뿐 아니라, 통신업체들이 제시한 아주 많이 할인된 휴대폰 기기와 후한 요금제도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수요 증가를 하게 함.

  - 예를 들어 StarHub의 스마트서프 요금제(Smartsurf plans)에 가입한 소비자는 음성통화, SMS, 12GB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하는데 월 40싱가포르달러만 내면 됨.

  - 많은 휴대폰 기기 보조금과 음성통화에 비해 매우 빠듯한 마진에도 통신업체들이 많이 할인된 휴대폰 기기와 후한 요금제를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창출하는 더 높은 수익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임.

 

□ 싱가포르 스마트폰 경쟁구도

 

 ○ 통신업체들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잘 팔리는 휴대폰 기기가 어느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 소식에 따르면 Nokia와 BlackBerry 휴대폰 기기가 현재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함.

 

 ○ Apple iPhone과 Google 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삼성 Galaxy S 등과 같은 휴대폰 기기들의 증가는 Nokia와 BlackBerry 위주의 구도를 곧 변화시킬지도 모름.

  - 8월 초 StarHub 발표에 따르면 Google 휴대폰 기기 판매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판매 급증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 Frost &Sullivan에 따르면 Google에서는 HTC부터 Motorola, 삼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이를 바탕으로 Google폰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휴대폰 기기들이 어쩌면 2010년 말이면 라이벌들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름.

 

 ○ StarHub와 M1에서는 소비자들이 최근 시장에 발표된 iPhone 4로 눈길을 돌리면서 이전 iPhone 모델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힘.

  - iPhone 4는 7월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으며, 이후 물량을 다시 가져왔음.

  - StarHub에 따르면 iPhone은 지속되는 베스트셀러인 반면, 휴대폰 기기가 상대적으로 고가임.

 

 ○ Frost &Sullivan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가정부부터 어린 학생들, 기술에 덜 밝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인기는 저가폰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에는 고급 휴대폰에만 포함돼 있다가 이제는 모든 휴대폰에 기본으로 포함된 것처럼 지금은 최첨단 스마트폰에만 있는 특징들이 저가 휴대폰에서도 구현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5년 내에 이러한 사람들조차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통신업체들의 휴대폰 기기 및 요금제 할인 마케팅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신규 휴대폰의 70~80%가 스마트폰일 정도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남.

 

 ○ 싱가포르 스마트폰 시장은 Nokia와 BlackBerry 휴대폰 기기들이 주를 이뤘으나, iPhone과 삼성 Galaxy S 등이 추격에 나서는 바, 싱가포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구도 변화가 기대됨.

 

 

자료원 : The Straits Times 8.25.자, KOTRA 싱가포르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