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분기 가전시장 4% 성장

- 2분기 스타 상품 : 평면 TV, 자동 믹서기 및 노트북 -

- 스마트폰 판매규모, 최초로 일반 이동통신을 추월 –

□ 2분기 전기∙전자제품시장, 평면 TV 및 자동믹서기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호조

 ○ 프랑스 전기∙전자제품 시장이 2분기 들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우리의 대프랑스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임.

 ○ GfK 시장조사기관의 2분기 프랑스 전기∙전자제품 시장조사에 의하면, 프랑스 소비자들이 평면 TV, 자동 믹서기 및 노트북 시장으로 몰리면서 전자제품 및 소형 가전제품 판매가 각각 8.6%, 6.2% 증가해 전체 시장이 4% 증가한 62억 유로를 기록함. 이는 1분기 대비 1.4% 증가한 규모이어서 전년도 2분기에 급속한 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도 순 수요가 증가함을 말해줌.

 ○ 평면 TV 시장이 이처럼 높은 증가율을 구가한 것은 월드컵 특수, 3D 제품 출시에 따른 추가 수요 및 점차적인 디지털화에 따른 교체 수요 등이 맞물렸기 때문

  - 무엇보다 가정용 전자제품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TV 시장이 월드컵 특수로 5월과 6월 중 25만 대 증가해 전체 시장 증가에 크게 기여

  - 또한 연차적 및 지역별 TV 디지털화 정책도 3D TV의 출현과 함께 이 시장 증가의 3대 요인 중의 하나로 분석

  - GfK는 “월드컵 특수가 연간 수요를 앞당겨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신중히 분석하면서 올 한해 TV 판매량을 900만 대로 전망함. 이는 2009년(730만 대)보다 23.3% 높은 것이어서 전망이 밝을 것임을 말해줌.

 ○ 특히, 고무적인 것은 소형 가전제품의 경우 전 분기부터 전년 동기대비로 연속 플러스 성장한다는 점임.

  - 이 시장은 복합기능을 가진 소형 믹서기 시장이 효자 역할을 하면서 2분기에 6.2%가 증가한 4억9300만 유로를 기록함으로써 연초 이래 6.4%가 증가한 10억 유로를 돌파했음.

 ○ 정보기기는 2분기 매출이 3.9% 증가한 12억600만 유로에 달했는데, 사무실용 PC의 매출은 답보 상태인데 비해 노트북의 매출은 1분기에 이어 지속 증가

  - 이 조사기관의 프랑수아 클리펠(Francois Klipfel) 전무는 여기에서도 “이중 구매 현상이 판매를 촉진했다.”라고 설명

  - 지난 5월 말 출시된 아이패드와 함께 등장한 터치스크린 e북 시장에 이어 같은 시기부터 나타난 PC 판매가의 인상도 매출 증가에 기여

 ○ 제조업체들의 9월 새학기 성수기 판촉이 미약한 점에 놀랜 클리펠 전무는 가격인하의 중단이 결국에는 “소비자들을 혼란시켜 판매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시설재 시장의 유지 요인이었던 가격인하의 둔화가 전반적인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함.

 ○ 세계 수요 회복의 여파인 반도체의 품귀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등귀에 복합돼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실행하지 못하는 실정임. 이러한 위험에도 GfK는 프랑스의 시설재 시장이 4분기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프랑스의 IT 및 가전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 이 제품들의 대프랑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프랑스 소비자들은 인근 여타 국가들보다 늦은 디지털화 정책의 영향을 받아 IT 상품시장으로 지속 쇄도할 것이며, 특히 이중 구매비중이 높아지면서 휴대형 제품 구매를 선호할 것임.

 ○ 이러한 디지털화는 고속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온라인 게임과 같은 콘텐츠시장을 급증시킬 것이어서 이 분야 시장진출 전망이 밝음.

정보원 :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제코(Les Echos), 라트리뷘(La Tribune), 르피가로(Le Figaro), 2010.8.18 및 19, KOTRA 파리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