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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차와 함께 먹는 러시아 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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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3-12-05
  • 출처 : KOTRA

제과시장 중 2번째로 큰 규모, 수요 꾸준

우리 기업들, 오랜 시간 현지 비즈니스 경험으로 경쟁력 갖춰

러시아 연방 통계청, ITC Tradmap, Globusved 러시아 세관 DB가 발표한 러시아 내 생산량, 수출입 수치에 따르면, 2022년 스위트 비스킷의 현지 시장 규모(총생산량 + 수입량 – 수출량)는 78만 톤가량이다. 러시아 비스킷 시장은 판매량 기준으로 2020년 전년 대비 0.4%, 2021년에는 6.5%, 2022년에는 12.1% 증가하며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2023년해 1월부터 9월까지 시장 규모는 약 575만 톤으로, 2023년 또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현재 러시아 비스킷 시장의 특징으로는 국내 생산의 증가와 수출 증가, 그리고 점진적인 수입 감소를 꼽을 수 있다. 비스킷의 러시아 국내 생산량은 2022년 총 79만 톤(연간 4.4% 증가), 2023년 1~9월에는 586만 톤(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율은 2022년 각각 97.6%와 2.4%,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97.9%와 2.1%로 추정되므로, 수입산의 비중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2019~2022년 러시아 비스킷 시장 규모(판매량 기준)>

(단위: 천 톤)

[자료: 러연 통계청, ITC Trademap, Globusved]

 

닐슨IQ에 따르면 2022년 3월~2023년 3월 기준, 전체 제과시장에서 스위트 비스킷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으로 금액 기준 2위의 규모를 차지하는 부문이다.(1위- 초콜릿 바, 17.2%) 해당 기간 스위트 비스킷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월~2023년 3월 비스킷 부문 내 종류별 판매액 점유>

(단위: %)

[자료: 닐슨IQ]

 

비스킷 종류별로는 설탕 비스킷(27%), 필링 비스킷(25%), 버터 비스킷(14%)이 주요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설탕 비스킷의 매출액은 32.5% 증가, 필링 비스킷의 매출액은 25.9% 증가, 버터 비스킷의 매출액은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타 비스킷 류의 판매액도 종류별로 18~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드위치 비스킷 18.0%, 오트밀 비스킷 20.4%, 드라이 비스킷 19.4%)

 

러-우 사태 이후 서방국가의 제재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통 및 물류 등의 애로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비제재 품목으로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며 차와 함께 간식을 즐기는 러시아 문화 특성상 시장 내 수요는 여전히 높다. 다만,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러-우 사태 이후 커진 불안정성으로 인해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인플레이션 수치(6%)가 반영돼 최근 기업들은 단가를 올리거나 포장단위를 줄이는 추세이다.


비스킷류 시장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온라인 마켓의 활성화가 주요 역할을 했는데,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비스킷의 온라인 판매액은 44.5%, 판매량 기준으로 25.1% 급증하며 오프라인 판매 성장세보다 훨씬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경쟁 동향

 

대러시아 제재 조치로 인해 주요 해외 생산업체 및 유명 비스킷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수 업체들은 러시아에 오랜 기간 생산 기반을 두고 있었으며, 대러시아 제재 품목도 아니었기 때문에 시장 내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유명 업체들 중에는 POLYOT Confectionary, RUSPRODUCT Penza Confectionary, KAS-KAD PlUS, Donskoy Confectione등의 러시아 업체들과 더불어, ORION International Euro(한국), LOTTE Confectionary RUS(한국), Mars(미국/독일), Mondelez RUS(독일), Lyubimy Krai Confectionary Complex Works(바하마 제도), Samoilova Factory(세이셸 제도)처럼 해외 투자자들이 설립했거나 지분을 가진 업체들도 활발하게 경쟁하고 있다. 당초 도네츠크(현 러-우 분쟁지역)에 기반을 두었던 우크라이나 기업 KONTI-RUS는 현재 러시아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Mars 사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문제로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고,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 군대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뿌리가 제과업체인 기업들과는 별개로 일부 가정용 소매업체 또한 '프라이빗 라벨'(예: Vkusvill)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비스킷 제과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프라이빗 라벨 판매 비중은 2022년 3월 10.5%에서 2023년 3월 12.4%로 증가했다.

 

<2022년 상위 3개 러시아 시장 내 제과업체(비스킷 포함)>

(단위: 백만 루블)

순위 

브랜드

업체명

매출액*

1

Mars

176,514

2

Mondelez RUS

91,983

3

KONTI-RUS

15,377

주: 전체 제과 제품(비스킷 포함) 기준, 1달러=약 90루블(2023년 11월)

[자료: Spark Interfax, RBC]


러시아의 비스킷 수입 동향

 

<러시아 비스킷(HS 1905.31.0000 기준) 수입 통계>

(단위: US$ , %)

 

국명

2017

2018

2019

2020

2021

점유율

증감률

1

폴란드

8,525

14,050

17,843

14,951

15,403

19.7

3.0

2

카자흐스탄

1,654

1,811

2,627

4,424

9,467

12.1

114.0

3

이탈리아

7,735

9,023

9,703

10,957

8,715

11.1

-20.5

4

벨라루스

4,979

4,487

5,501

4,839

6,255

8

29.3

5

스페인

1,119

4,637

5,484

4,504

5,189

6.6

15.2

6

중국

3,314

5,518

2,433

1,920

4,964

6.3

158.5

7

한국

2,589

6,036

2,904

2,791

3,475

4.4

24.5

8

벨기에

2,661

3,123

2,619

2,714

3,279

4.2

20.8

9

체코

43

1,108

1,773

2,881

3,218

4.1

11.7

10

영국

2,757

2,742

2,910

2,547

3,068

3.9

20.5

 

전 세계

56,232

77,242

70,675

67,734

78,206

100

15.5

[자료: ITC Trademap]

 

ITC Trademap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의 스위트 비스킷 수입 규모는 782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수입 중량 또한 약 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러-우 사태(2022년 2월) 발발 이후 러시아 당국은 교역 통계자료를 발표하지 않아 정확한 동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러시아 명 무역통계 분석회사 Globus Ved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의 스위트 비스킷 수입 규모는 647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3년 1~9 4610 또한, 2021년 상위 5개 수입국은 폴란드,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벨라루스, 스페인이었으며, 한국은 7위를 기록했다. 2023년 1~9월 상위 5개 수출국은 폴란드, 체코,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이며,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시장 내 인기 제품 동향

 

현재 러시아에서는 수많은 비스킷 브랜드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현지 유명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Yandex Market과 Ozon에서 판매되는 비스킷 브랜드만 해도 상당수에 달한다.

 

<인기 제품별 현재 가격 동향>

제품 사진

제품명/설명

업체명

소매가격(루블)

Orion Choco Boy

초콜릿 혼합 쇼트브레드 비스킷

포장 중량: 45g

Orion

46

Posidelkino

클래식 오트밀 비스킷

포장 중량: 320g

Lyubimy Krai

82

BelVita

요거트 필링이 들어간 비스킷

포장 중량: 253g

Mondelez RUS

133

Milka

우유 필링이 들어간 초콜릿 비스킷; 포장 중량: 150g

Mondelez International

180

Yubileynoye

다크 글레이즈드 비스킷

포장 중량: 116g

Mondelez RUS

46

주: 1달러=약 90루블(2023년 11월)

[자료: Yandex Market] 

 

시사점

 

비스킷류를 포함한 제과시장에서 한국제품은 오랜 기간 러시아인들로부터 사랑 받아왔으며, 대러시아 제재 영향이 미미한 만큼 최근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비스킷류에 속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하는 ‘초코파이’ 또한 러시아 대표 간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현지에서 오랜 기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 비스킷 시장은 향후 수 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7년까지 러시아 내 생산량이 12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 기업들은 오랜 기간에 걸친 현지 비즈니스 운영으로 공장 관리 노하우와 소비자 선호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온 만큼 기존 인기제품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의 개발로 매출 다각화를 꾀해볼 수 있으며, 러-우 사태로 인한 공급망 변화에는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휴대하기 좋은 형태(모바일 스낵)를 실현시키기 위해 개봉하기 쉬운 골판지 팩을 활용하거나 낱개 포장 단위의 상품을 개발해볼 수 있고, 이벤트성 상품기획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유명 컨설팅 업체인 Smart Marketing 마케팅 전문가에 따르면, 2024년에 비스킷 시장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높은 물가상승률(5~6%)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과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이다. 원자재 리스크 관리 및 양(혹은 가격)의 조정과 더불어 러시아 대형 온라인 플래폼 Ozon, Wildberries, Yandex Market 등에 입점을 동시에 고려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자료: R.F. Federal Statistics Service, Globusved, ITC Trademap, Spark-Interfax, Consultant Plus, NielsenIQ, V-Brand, Dzen.ru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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