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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 2023년 경제 성과 및 2024년 전망
  • 경제·무역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4-04-17
  • 출처 : KOTRA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 4.1%로 목표치 7% 하회, 수출/투자 부진한 가운데 소비가 경제 견인

산업사슬 업그레이드 가속화, 내수 소비 확대,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장시성 비즈니스 기회 주목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은 분기별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대외 무역 갈등 심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내수 등 다양한 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연간 성장률은 4.1%에 불과하였다. 이는 2022년 전국 최상위 GDP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였으며, 결국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에 2024년 장시성은 산업 구조조정, 업그레이드 및 전략적 신흥 산업 육성을 경제성장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GDP 성장 목표는 전국 평균인 5.0%로 설정하였다.

 



1. 2023GDP 성장률 4.1%, 목표치 7%에 하회


국내외 부정적 요인으로 경제성장률 기대치에 못 미쳐

2023년 장시성의 총 GDP32,200억 위안으로, 2022년 대비 4.1% 증가하였으나, 중국 전체(5.2%) 및 중부 지역(4.9%) 평균보다 낮았다. 2022년에는 전국 1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작년 야심 차게 7%의 성장 목표를 제시하였으나, 여러 부정적 요인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2022년 역기저효과(2022년 장시성 GDP 성장률 전국 1) 수출 감소(원자재 국제 시장 가격 및 수요 감소) 산업 구조조정 및 고도화(전통산업과 저가산업의 급락) 등의 내부적인 요인과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대외 무역 갈등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분기별 GDP성장률은 상향 추세로 2024년 성장 기대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은 분기별로는 꾸준히 우상향하며 점차 안정세를 찾았다. 1분기 성장률은 1.2%로 부진하였으나, 2분기 성장률은 증가(상반기 2.4%)하였으며, 3분기, 4분기에도 계속 증가하며최종 전년 대비 4.1% 증가하였다. 전체적인 성장률은 전국 최하위권이었으나, 분기별로 지속 나아지는 양상을 띠어 2024년 반전이 기대된다.

 

<2023년 장시성 분기별 GDP 성장률>

[자료: 장시성 통계국]

 

2차 산업 비중 크게 감소

2023년 장시성 의1차 산업 부가가치는 2,450.4억 위안, 2차 산업 부가가치는 13,706.5억 위안, 3차 산업 부가가치는 16,043.2억 위안이었다. 1,2,3차 산업 비중은 20227.6:44.8:47.6에서 20237.7:42.6:49.8로 바뀌었으며, 특히, 2차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장 감소에 주요 요인이 되었다. 2차 산업에서는 전통 및 자원 산업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비금속 광물 제품 산업 9.7% 제약 제조업 9.6% 식품 가공 산업 17.7% 각각 감소했다.

 



2. 2023년 주요 경제지표, 수출 및 투자 부진, 소비 및 신삼양*(新三样) 품목 선전

 * 신삼양(新三样) : 최근 중국 수출 대표 3가지 품목으로이차전지전기차태양광을 일컫는 용어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 5.4% 증가

업종별로 38개 주요 산업군 중 18개 산업(47.4%)이 성장하였다. 주요 성장 산업은 전자장비 9.2% 화학제품 13.3% 전기기계 18.5% 등이었다. 제품별로는 433개 주요 품목 중 203개 품목으로 과반에 못 미치는 46.9%만이 성장하였다. 주요 성장 품목은 태양광 92.3% 신에너지차 47.7% 집적회로 66.2% 등이었다. 참고로 2023년 장시성의 신삼양 품목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하였다.


고정자산투자 : 5.9% 감소

서비스업 투자는 전년 대비 5.6% 늘어나며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하였으며, 서비스업 투자의 비중은 47.1%(2022)에서 57.3%로 증가하였다.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19.1% 증가해 전체 투자 증가율을 3.5%p 끌어올렸다. 고정자산투자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개발 투자는 7.1% 감소하여 총 투자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체 중국과 마찬가지로 장시성 부동산 경기도 불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을 대체할 만한 기둥 산업이 나타나지 않은 한, 올해도 투자 회복 전망은 불투명하다.

 

무역 : 10.2% 감소

2023년 장시성 무역 총액은 81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14.6%를 기록하여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였다. 수출은 5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한 반면, 수입은 25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였다. 무역 파트너 측면에서는 미국이 1(10.2%), 홍콩이 2(8.1%), 베트남이 3(6.4%), 한국이 4(6%), 호주가 5(5.9%)를 차지하였으며, 상위 10개 무역 국가(지역) 간의 무역 규모는 장시성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2023년 장시성 무역 상위 10대 국가(지역) 및 비중>

순위

국가(지역)

교역액(백만 달러)

비중(%)

1

미국

8,810

10.2

2

홍콩

7,028

8.1

3

베트남

5,542

6.4

4

한국

5,204

6.0

5

호주

5,065

5.9

6

일본

4,035

4.7

7

타이베이

2,804

3.2

8

중국(보세구역)

2,587

3.0

9

칠레

2,560

3.0

10

태국

2,166

2.5

총계

45,802

52.9

[자료 : GTA]

 

소비 : 6.3% 증가

2023년 장시성 소비재 소매 총액은 13,6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였다. 특히 온라인 소매 매출은 3,107.6억 위안으로 전체 소비의 22.7%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13.8%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2.8%p 높았다. 또한, 장시성에서는 전체 소비 증가율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늘고 있다. 그 예로 편의점(13.9%) 할인점(26.1%) 창고 가맹점(19.8%) 무인판매기(123.7%) 등이 있으며,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직접투자(FDI) : 43.5% 감소

2023년 장시성 실제 외국인직접투자(FDI)12.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1% 감소하였으며,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 수도 401개로 전년 대비 역시 40.1% 감소하였다. 중국 전체적으로는 약 80%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 폭은 작으나, 중국 내륙지역의 FDI는 원래가 규모가 크지 않은데 약 40% 감소하여 더욱 축소된 상황이다.

 

재정수입, 소비자 물가, 고용

2023년 장시성 공공예산 수입은 3,0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였으며,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3% 증가하였다. 새로운 일자리는 461,000개 창출되었으며, 평균 도시 실업률은 5.5%였다.

 



3. 2023년 한국-장시성 교역 위축, IT품목 교역 감소가 가장 큰 영향

최근 한국-장시성 간 교역은 5년 전 대비 100% 이상 증가하였으며, 2022년에는 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2022년 교역액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하였다. 하지만, 작년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 및 대외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한국-장시성 간 총 무역액은 5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하였다.

 

<한국-장시성 교역 현황>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교역액(억 달러)

29.18

35.66

42.57

43.45

66.17

52.04

증가율(%)

-3.9

22.2

19.3

2.0

52.2

21.4

[자료 : GTA]

 

2023년 한국의 장시성 수출액은 12.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3% 감소하였으며, 그 원인은 IT산업 경기 둔화에 따라 수출 품목 1위인 집적회로가 28.7%, 3위인 통신 장비 및 부품이 86.8% 감소한 데 있다. 10대 수출 품목 중에는 카메라 및 부품, 운반 로봇, 다이오드 모듈 3개 품목만 증가하였고, 나머지 7개 품목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하였다.

 

<2023년 한국 장시성 수출 상위 1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

2022

2023

증가율(%)

1

(집적회로)

1,311,788

935,641

-28.7

2

카메라 및 부품

0

56,312

-

3

통신 장비 및 부품

195,038

25,808

-86.8

4

(투영용) 편광판

24,511

19,984

-18.5

5

광학 렌즈

180,282

19,424

-89.2

6

폴리에틸렌(PE)

24,667

16,830

-31.8

7

니트릴 고무

15,767

12,232

-22.4

8

운반 로봇

2,271

11,777

418.6

9

다이오드 모듈

2

11,082

487662.1

10

회로 스위치 및 보호 장치

11,565

10,174

-12.0

 

총계

1,947,014

1,221,206

-37.3

[자료: GTA]


 

한국의 장시성 수입은 39.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하였으며, 감소 원인은 IT품목인 데이터프로세서, 광통신 장비 등의 감소에 있다. 반면, 한국은 장시성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약 20억 달러 수입하였는데, 이는 단일 품목으로서는 일국의 교역액과 맞먹을 정도로 큰 규모였으며, 이차전지 원료인 NCM 소재도 2.2억 달러 수입하여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18.6% 급증하였다.

 

<2023년 한국 장시성 수입 상위 1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

2022

2023

증가율(%)

1

수산화리튬

1,792,632

2,032,987

13.4

2

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 소재

6,119

221,439

3518.6

3

데이터 프로세서/태블릿

359,815

115,355

-67.9

4

광통신 장비

118,634

90,413

-23.8

5

석재

27,256

82,625

203.1

6

좌석

70,700

52,408

-25.9

7

다이오드

84,551

50,942

-39.8

8

실리콘 원료

58,640

47,911

-18.3

9

텅스텐 분말/텅스텐 합금

34,006

43,301

27.3

10

인쇄회로(PCB)

31,718

42,376

33.6

 

총계

4,670,197

3,983,220

-14.7

[자료: GTA]


 

4. 2024년 장시성 경제 반등할 것으로 기대

산업 구조가 전통산업과 자원에 편향되어 있고, 수출 및 투자가 감소해 2023년 장시성의 경제성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2024년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대외적으로는 대외 무역 갈등, 일부 국가의 전쟁 등으로 여전히 복잡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중앙정부가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산업의 혁신과 현대화, 내수 소비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장시성 경제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시성 정부도 2024GDP 성장 목표를 전년도 수치보다 0.9%p 높은 5%로 설정했다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의 부가가치 6.5% 고정 자산 투자 3% 소비재 소매 판매 6.5%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5% 증가 등 대부분의 지표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무역은 대외요인과 주 수출품인 원자재의 낮은 가격대 유지 등으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였다. 하지만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장시성 무역은 이른 시일 안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장시성 경제지표 목표>

목표

2023년 수치

2024년 성장 목표

경제성장률

4.1%

5.0%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5.4%

6.5%

고정 자산 투자

-5.9%

3.0%

무역

-10.2%

-8.0%

사회적 소비재 소매판매액

6.3%

6.5%

CPI

0.3%

3%

도시 1인당 가처분소득

3.8%

5.0%

[자료: 2024년 장시성 정부 업무보고서, 장시성 통계국]


 

5. 시사점

장시성 정부는 산업 구조조정, 변화 및 업그레이드, 전략 신흥산업 육성이 장시성의 미래 경제성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회(兩會)가 끝난 지 불과 한 달 만인 31일 장시성 정부는 <장시성 제조업 중점 산업사슬 현대화 구축 "1269" 행동계획과 2024년 업무 목표(江西省制造业重点产业链现代化建设“1269”行动计划2024年工作要点)>를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2024년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 약 6.5% 성장 1/5,000/1,000억 위안 규모의 핵심 산업 사슬 구축 전자정보, 항공, 신에너지, 바이오의약 등 전략 신흥산업의 부가가치, 전체 산업 부가가치의 28% 이상 점유 AI, 신형 디스플레이, 신에너지 저장 및 저공(低空)경제* 분야에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미래산업 육성 및 발전 3개년 실행계획(未来产业培育发展三年行动方案)> 수립 등이었다.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선도 산업 육성에 대한 우대 정책, 외국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협력 수요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들도 장시성 산업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민간의 유인/무인 항공기를 활용해 여객/화물 수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공비행 산업

 

2023년 장시성은 경제성장의 삼대 축인 투자와 순수출에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나, 소비는 GDP성장률을 웃돌며 전체 경제가 플러스 성장하는데 견인하였다. 대외요인이 더욱 복잡해지고 불확실해짐에 따라 중국은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내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부 내륙지역 중 하나인 장시성도 내수 소비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심야 경제*'1호점 경제**', ‘콰징(국제전자상거래) 소비***', ‘무인 소비****' 등 새로운 소비 형태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 소비재, 요식업, 문화콘텐츠 등 관련 기업들은 미개척 소비시장인 장시성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

   * 심야경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쇼핑, 요식, 관광, 문화 등 서비스산업에서 발생하는 소비활동

  ** 1점  1호 매장의 개설을 통해 시장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여 소비자가 제품에 관심을 갖게 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어 최종적으로 소비를 촉진

 *** 비: 본국 상품을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 고객에 판매하는 무역 방식

***비: 영업 직원, 판매 직원 등 상주 직원이 없고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 구매, 결제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장 분야인 광물 자원은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장시성의 전략적 중요도가 지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튬, 텅스텐, 흑연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가 풍부하여 우리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241,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인 장시성 간펑리튬이 한국 현대자동차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일부 원자재 제조사도 한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한국기업은 장시성 광물 자원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원자재 관련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료 : 장시성 인민정부, 장시성 통계국, GTA, 장시성 해관, 현지 언론, 우한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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