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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담배 시장,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
  • 트렌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2-11-14
  • 출처 : KOTRA

기존 연초담배에서 점차 다양한 맛과 종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담배 시장개요

 

사우디는 기호식품으로 담배와 커피를 오랜 시간 즐겨왔다. 하지만 2012년, 사우디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관공서, 식당, 카페, 슈퍼마켓과 쇼핑몰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나아가 2019년부터는 근무장소 내에서도 금연토록 하였으며, 지정된 흡연공간에서 피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기조에 맞춰 2017년부터 담배에 특별세 100%가 부과되는 등 흡연자에 대한 부담을 과중시키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대적인 락다운이 시행되면서 오프라인 담배 판매처가 크게 줄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의 운전이 가능해지고 사회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여성 흡연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존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LuLu, Carrefour, Tamimi 등의 하이퍼마켓에서 담배 판매가 허가되고, 나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판매도 가능해지는 등 유통 채널이 다양해졌다.

 

담배 시장규모

 

사우디 보건부의 정책에 따라 2017년부터 담배에 특별세 100%가 부과되면서 판매량이 전년인 2016년 대비 21% 감소하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2018년까지 이어졌으나 이후 2019년에 회복되었고,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게 반영되었다.

 

<2016-2021 사우디 담배 판매갯수>

(단위: 백만 개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담배

31,374.1

24,786.0

23,162.5

25,541.3

24,642.3

24,085.3

[자료: 유로모니터]

 

담배 판매 총액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 특별세 영향으로 2017년부터 크게 증가하였다. 도입 첫 해인 2017년에 전년대비 29.6% 증가하였고, 2018년에는 18.3%, 2019년에는 10.4% 등 점차 증가폭은 축소되었지만 2020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다. 다만 2021년에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2016-2021 사우디 담배 판매금액>

(단위: 백만 달러)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연초담배

3,395.1

4,400.1

5,204.7

5,747.4

6,029.0

5,999.4

담배

3,391.9

4,395.4

5,200.3

5,743.3

6,024.9

5,995.3

총액

6,787.0

8,795.5

10,405.0

11,490.7

12,053.9

11,994.7

[자료: 유로모니터]

 

사우디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씹는 담배(Chewing Cigarette)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의 담배 수입액은 2021년 4.9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0% 하락하였다. 2021년 기준 주요 담배 수입국은 폴란드가 2.99억 달러(점유율 60.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스위스(9,355만 달러, 18.8%), 우크라이나(4,970만 달러, 10.0%), 독일(4,742만 달러, 9.5%)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4개국이 전체 수입의 98.6%를 차지하는 등 수입이 상당히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017-2021 사우디 담배 수입액(HS Code: 240220)>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명

2017

2018

2019

2020

2021

1

폴란드

20,194

580

6,116

121,795

298,599

2

스위스

54,481

38,444

45,767

70,712

93,550

3

우크라이나

4,962

7,171

33,465

45,338

49,705

4

독일

337,232

130,306

137,913

80,347

47,416

5

파키스탄

434

0

2,934

28,247

4,207

6

인도

6,781

7,602

7,967

6,406

2,526

7

터키

307,062

240,568

270,118

191,164

75

8

아랍에미리트

307

1,605

215

352

59

전체

746,672

427,849

515,800

545,808

496,437

[자료: ITC]

 

담배 시장 트렌드

 

사우디에서는 지난 5년 간 담배 종류별 판매 점유율이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여전히 기본형 담배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나 점차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는 캡슐형 담배와 멘솔 담배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통해 소비자들이 점점 더 다양한 맛의 담배를 찾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2021 사우디 담배 종류별 점유율>

(단위: %)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기본형

담배

90.6

88.8

87.2

86.5

84.2

83.4

캡슐

담배

2.5

2.7

3.0

3.0

3.4

3.6

멘솔

담배

7.0

8.5

9.8

10.6

12.4

13.0

[자료: 유로모니터]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21년에는 British American Tobacco에서 던힐 계열사를 확장하여 풍부한 맛을 지닌 던힐 레드를 출시하여 판매 중이다.

 

담배 경쟁 동향

 

사우디 내 담배 시장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British American Tobacco와 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 압도적으로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Imperial Brands, Japan Tobacco를 비롯한 제품들이 따르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담배 역시 앞서 언급한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제품들로 각 제품별 이미지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사우디에서 판매중인 담배 경쟁 동향>

순위

제품 브랜드

제품명

이미지

가격



1

Philip Morris International

Marlboro Red

24.35 SAR


2

Philip Morris International

Marlboro Gold

28 SAR


3

British American Tobacco

Dunhill Carlton

28 SAR


4

British American Tobacco

Dunhill White

28 SAR


5

British American Tobacco

Pall Mall Original Red

15.66 SAR


6

British American Tobacco

Pall Mall Original

Silver

18 SAR


7

British American Tobacco

Dunhill Silver

28 SAR


8

British American Tobacco

Pall Mall Original White

18 SAR


9

Philip Morris International

Parliament Platinum Blue

18 SAR


10

Imperial Brands

Davidoff Evolve Silver

28 SAR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Tamimi 홈페이지]

 

시사점 

 

사우디는 오랜 시간동안 담배와 차, 커피 등을 기호식품으로 즐겨왔고 달고 짠 식습관을 가져왔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17년 담배를 포함한 과당음료, 탄산음료 등에 특별세를 부과하였다. 이후 2018년 부가세 도입 및 2020년 부가세 인상 등 사우디의 담배 시장은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높여왔다. 다만 이러한 방식의 강제적인 제재는 초기 효과는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가격인상에 대응해 소비자들은 기존 고가 라인에서 중저가 라인으로 수요품을 이동시키고, 또한 연초 담배 외 다양한 담배가 허용되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이 담배를 접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경로는 더 다양해졌다.

 

특히 현지 하이퍼마켓에 근무하는 Z에 따르면, 하이퍼마켓 내 담배 판매가 허용되면서 오히려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와 브랜드의 담배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실내에서의 흡연을 제한했으나, 실외에서는 특정 공간을 흡연공간으로 지정해 두지 않았기 때문이나 차량 내부나 길거리 등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이퍼마켓 바로 앞에서도 소비자들이 쇼핑 후 담배를 피며 택시를 기다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고 답변했다.

 

최근에는 기존 연초 담배 외 전자 담배를 피는 인원도 상당히 늘어났다. 기존에 사우디 내 판매가 금지되었는데 허용이 되었고, 실제로 마트에서도 흔하게 전자담배 가판대를 볼 수 있다. 사우디의 소비자들은 이제 다양한 맛과 서비스에 눈을 뜨고 오프라인으로 또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접하고 경험하기 시작했다. 물론 세금 부담으로 쉽게 기존 장벽을 뚫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다양함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장으로 생각한다.

 


자료원: 유로모니터, Statista, ITC Trade Map, Tamimi 홈페이지 및 주요 담배 브랜드 홈페이지, Arab News 및, Saudi Gazette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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