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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성장 동향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형민혁
  • 2023-12-05
  • 출처 : KOTRA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성장 동력

MMDA의 대응과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발전 과제

필리핀 시장 조사기구인 Market Research Philippines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자동차 이용률은 12%에 불과하며, 오토바이와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필리핀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 인프라의 미비와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 문제로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 동향

 

코로나19 기간동안 필리핀 정부는 루손섬 격리 조치를 시행하며,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하고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다수의 사람들은 대안으로 자전거 및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며 마이크로 모빌리티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컨설팅 기구인 Prescient & Strategic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2020년에 19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1~2030년 동안 158.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기 오염 및 운송 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 증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산, 배터리 가격 하락 등을 제시했다.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전망>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62a.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07pixel, 세로 464pixel

[자료 : Prescient & Strategic Intelligence]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 규정 및 유형

 

필리핀에서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차량이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차량에는 E-scooter(전동 스쿠터)를 비롯하여 E-bikes (전기 자전거), E-mopeds (전기 모페드), E-pods (초소형 전기 자동차), 자전거, 그리고 스쿠터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차량들은 크기와 최고 속력 등의 기준으로 분류되며, 각각 교통국(LTO) 행정 명령 번호 2021-039(LTO : Order No. 2021-039)[링크]에 따른 규정이 적용된다.

 

2021-039 규정에 따르면, EMS에 속하는 전동 스쿠터는 최고 속도가 12.5kph로 제한되어 있으며 전용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유사한 차선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이 유형의 차량은 자전거 용 헬멧과 유사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별도의 등록과 운전 면허증은 필요하지 않다. 더 나아가, LTO No.2021-039L1a, L1b, L2a, L2b, L3, L4, L5, L6, 그리고 L7에 대한 최고 속도, 도로 운행 제한, 보호 장비, 등록, 운전 면허증에 대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전동 모빌리티의 다양한 유형에 대한 표준화된 규칙을 제공하여 안전한 운행 및 교통 통제를 촉진하고 있다.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 유형별 규정>

구분

최대 속도

도로 운행

필수 보호 장구

등록

운전면허

비고

EMS

12.5kph

전용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및 이와 유사한 차선

자전거 헬멧 및 유사 헬멧

불필요

불필요

전동 스쿠터

(E-scooter)

L1a

25kph

바랑가이 도로*, 자전거 도로 및 이와 유사한 도로로 제한되며, 바랑가이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 국도 또는 기타 도로 횡단 가능

자전거 헬멧 및 유사 헬멧

불필요

불필요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오토바이

(E-bikes)

L1b

26-50kph

바랑가이 도로를 벗어나 다른 지방 도로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인도에 인접한 도로의 가장 바깥쪽을 주행할 수 있음

오토바이 용 보호 헬멧

불필요

불필요

 중형 전기 스쿠터 및 전기 오토바이

(E-mopeds)

L2a

25kph

자전거 도로 내에서 운행 가능하며, 주요 도로, 국도 및 기타 유형의 도로를 횡단할 때 마주 오는 차량에 통행이 우선시 됨

자전거 헬멧 및 유사 헬멧

불필요

불필요

세 바퀴가 달린 전기 스쿠터 및 전기 오토바이

L2b

26-50kph

도로를 벗어나 다른 지방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도에 인접한 도로의 가장 바깥쪽 주행 가능

오토바이 용 보호 헬멧

필수

*오토바이와 유사

필수

세 바퀴가 달린 전기 스쿠터 및 전기 오토바이

L3

50kph 이상

최소 속도 등급이 필요한 제한 속도 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도로에서 운행 가능

오토바이 표준 헬멧(ICC 스티커 부착)

필수

*오토바이와 유사

 

전기 오토바이

L4 L5

50kph 이상

운전자가 운전 면허증을 소지한 경우 바랑가이 도로를 넘어 다른 지방 도로 및 3차 국도까지 운행 가능

없음

필수

*경차와 유사

필수

전기 삼륜차

L6 L7

50kph 이상

운전자가 운전 면허증을 소지한 경우 바랑가이 도로를 넘어 다른 지방 도로 및 3차 국도까지 운행 가능, 지역 재량에 따라 고속도로 외곽 차선으로 제한하여 주행 가능

없음

필수

*경차와 유사

필수

전기 사륜차

[자료 : 필리핀 교통국(LTO)]

 *바랑가이 도로 : 도시의 도시 지역 외부 또는 산업, 상업 또는 주거 지역 외부에 위치한 도로로, 공급로 또는 거주지와 도심 간 도로 역할을 하며 국도, 지방도, 도시 또는 지방 자치 단체 도로로 분류되지 않는 도로

 

이러한 유형 중 특히 E-scooterE-bike 인기는 등록 의무가 없어서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더 좋다. 또한 현재 전동 스쿠터의 속도 제한(시속 26km)으로 자동차 면허 규제에서 제외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필리핀 내 취급되는 유형 별 마이크로 모빌리티>

E-scooters (전동 스쿠터)

E-bikes (전기 자전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48pixel, 세로 2500pixel

[자료: Philstar Life]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0pixel, 세로 563pixel

[자료: Euronews]

E-mopeds (전기 모패드)

E-pods (초소형 전기자동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00pixel, 세로 1067pixel

[자료 :Wired UK]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0pixel, 세로 300pixel

[자료: Pinterest]

Bikes (자전거)

Scooters (스쿠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0pixel, 세로 422pixel

[자료: Canyon]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00pixel, 세로 800pixel

[자료: iamelectric]

[자료: Prescient & Strategic Intelligence]

 

전동 킥보드 공유 시장의 성장 확장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FLM 교통수단으로써 전동 스쿠터(E-scooter)의 대여 및 공유 업체 또한 성장 중이다. Statista에 따르면, 필리핀의 전동 킥보드 공유 시장은 2023년에 연간 13.98%의 성장률로 2064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예상 사용자 보급률도 2023년과 2027년 모두 0.2%로 상승할 전망이다.

 

<필리핀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매출액 및 추후 전망>

(단위 : 천 달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5ac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95pixel, 세로 750pixel

 [자료 : Statista]

 

2020년부터 필리핀에서는 최초의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Moovr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Moovr PH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여 허브에서 빌릴 수 있는 자전거 및 전동 스쿠터를 제공한다. 이는 미국의 라임(Lime), 스핀(Spin)과 유사하다. Moovr는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를 시작으로(Bonifacio Global City, 이하 BGC) 마카티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 이하 CBD)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한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교통의 대체 수단으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단거리 이동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의 대표 대기업 아얄라 코퍼레이션(Ayala corp.)은 대만의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인 고고로(Gogoro)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 스쿠터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고고로는 전기 오토바이의 테슬라로 불리며 독특한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갖추어 긴급 상황에서 라이더가 신속하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이 협력은 전기 스쿠터의 수입, 판매, 유지보수 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체 허브 설립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벤처 협업은 필리핀에서 전기 스쿠터에 대한 높은 수요에 부응하여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발전에 상응하는 안전 과제

 

필리핀에서 전기 자전거(E-Bike와 전기 스쿠터(E-Scooter)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 마닐라 개발청(MMDA)은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중교통의 정상화와 대면 수업의 재개로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와 관련된 사고가 늘어나자 MMDA는 도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MMDA의 교통법규 집행부는 특히 학생들이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감소한 팬데믹 기간 동안 MMDA가 상대적으로 관대한 입장을 취했으나 대중교통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교통국(LTO) 행정 명령 번호 2021-039(LTO : Order No. 2021-039)[링크]에 명시된 규칙을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스쿠터 관련 범칙금>

미등록 차량 또는 차량 등록 만료 - 10,000

헬멧 미착용(운전자, 라이더 및 동승자에게 적용) - 1,500

공식 영수증(OR)/차량등록증(CR) 미소지 - 1,000

제한 도로에서의 운행 - 1,000

[자료 : 필리핀 교통 통신부(DOTC)]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와 관련된 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MDA는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적절한 규율과 주의를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여전히 전기 자전거의 속도 제한 해제 등과 같은 안전 문제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MMDA는 안전 문제를 고려하여 전기 자전거의 운행 범위를 바랑가이 지정 도로 및 자전거 전용 차선 까지 규정하고 주요 도로에서 전기 저전거 운행을 규제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옹호 단체들은 정부에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의 경제성을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필리핀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MMDA의 적극적인 조치로 안전 문제에 대응하고 있으나 규제와 안전, 경제성 사이의 균형은 여전한 과제이다. 규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부 기관, 옹호 단체, 대중 간의 협력이 필리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급격한 성장은 필리핀 교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 스쿠터 이용자인 A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대체할 수단으로써 전동 스쿠터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값싼 유지비와 복잡하지 않은 규제로 인해 주변에서도 전동 스쿠터에 대한 수요와 구매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 인프라의 한계와 인구 증가로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채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된 교통 제한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필수적인 이동 도구로 인식되어 성장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필리핀에서는 규정이 적용된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차량이 활용되고 있으며, 전동 스쿠터와 전동 자전거는 등록 의무가 없어 접근성이 높아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전동 스쿠터의 공유 시장도 성장하고 있지만,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성장에는 안전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MMDA는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고려하여 규제를 강화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규제와 안전, 경제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에 교통 당국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자료 : 필리핀 교통 통신부(DOTC), 필리핀 교통국(LTO), Statista, Market Research Philippines, Prescient & Strategic Intelligence, ABSCBN News, Philippines News Agency,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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