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19개 품목군 추가 수입 자유화

- 2007년에 이어 수입자유화 기조 유지, 수출지원 전담기관 신설도 추진 -

- 개방에 따른 시장 진출확대 기회 놓치지 말아야 -

보고일자 : 2008 .2.11

권중헌 암만 무역관

jhkwon@kotra.or.kr

1. 정보 요약

 o 수입금지품목 전면 철폐 및 국제 무역질서에의 편입을 향한 시리아 정부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음.

 ㅇ 시리아 경제무역부는 지난 2007년 57개 품목군(HS 4단위 기준)에 대한 수입자유화 조치 발표에 이어 2008년 들어서도 최근 2회에 걸쳐 총 19개 품목군(HS 4단위 기준)에 대한 수입을 자유화한다고 발표했음.

 ㅇ 이는 지난 2006년 말, 하바쉬 경제무역부 차관이 밝힌 “수입금지품목(Black List)의 단계적 철폐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8년 말까지는 안보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모든 잔여 수입금지품목의 자유화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o 2008년, 2회에 걸쳐 시리아 경제무역부가 발표한 수입 자유화 품목군은 다음과 같음.

   * 2007년도 수입자유화 세부 내용은 2007.12.15일자 암만 무역관 보고 정보 참조

  - 2008년도 제1차 (1월 7일)

  - 2008년도 제2차(1월 20일)

 ㅇ 수입자유화 조치 확대와 함께 시리아 정부는 최근 자국 기업들의 해외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진흥위(The National Commission for Developing and Promoting Exports ; NCDPE)"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음.

 ㅇ 수출진흥위 설립을 주관하고 있는 경제무역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수출관련 정보 제공, 마케팅 기회제공, 해외진출전략 수립 및 무역 전문인력개발 지원 등 종합적인 수출진흥기관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총 6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수출진흥위 설립 관계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음.

 ㅇ ‘수입자유화 조치 확대’와 ‘국가 차원의 수출진흥정책 추진’ 등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시리아 정부의 노력에 관심이 집중됨.

2. 평가 및 시사점

 o 먼저, 시리아 정부의 수입자유화 확대조치는 우리기업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최근 3년간 매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의 대 시리아 수출을 지속 증가시키는 중요한 동력원이 될 것으로 전망됨.

 ㅇ 우리나라의 대 시리아 수출은 미수교국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2007년 중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리아 정부의 시장개방 확대와 우리기업들의 시장에 대한 관심 증대, 그리고 KOTRA 등 수출 진흥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될 경우, 2010년까지는 충분히 10억달러 고지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KOTRA에서는 시리아 시장의 가능성을 직시하고, 지난 2006년부터 다마스쿠스 국제 박람회를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연 50 여개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7년에는 시리아 상공회의소 연합과 MOU를 체결해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폭 넓게 구축했으며, 이어 2008년에는 다마스쿠스 국제박람회 참가(1100 s/m)뿐 아니라 시장개척단도 총 3회에 걸쳐 시리아 시장에 파견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시리아 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

   - 더불어, 2007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다마스쿠스 무역관의 조기 신설을 위해서도 국내외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음.

  우리나라의 대 시리아 수출동향

(단위 : US$ 백만, %)

자료 : KOTIS

 ㅇ 둘째, 시리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효자시장(2007년 중 수출은 6억 달러를 넘는데 비해 수입은 불과 652만 달러에 불과)이라는 점, 그리고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미래지향적 생산적인 부문에서의 우리 정부의 무상지원 프로그램 제공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 대표적으로 현재 시리아 정부가 수출 전담 지원기관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는 점을 고려, KOTRA 무역관 신설 혹은 양국간 공식 국교 수립 등의 시점에 즈음해 이 기관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 전수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임.(즉, 시리아의 수출진흥 시스템 구축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무상지원)

  - 이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진흥 시스템을 시리아로 수출하는 효과를 갖게 됨으로써 향후 양국간 교역 관계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정보원 : Syria Report, 경제무역부 관계자 접촉, KOTIS,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