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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 헤이룽장성 상반기 경제·무역 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중국
  • 하얼빈무역관
  • 2024-08-05
  • 출처 : KOTRA

상반기 헤이룽장성 대외 무역 규모는 1563억8000만 위안

관광객은 737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3.3% 증가

2024년에는 경제 우상향 전망, 2분기 경제 회복세 지속

2024년 상반기 헤이룽장성 지역 총생산액은 6636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6% 증가한 467억9000만 위안,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4% 감소한 2084억3000만 위안,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3.9% 증가한 4084억 위안 기록했다.


<헤이룽장성 및 전국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원: 국가통계국]     


 

헤이룽장성 주요 산업


(농축업) 농업 현대화와 스마트 팜 등 분야에서 선진 기술과 설비가 도입되고 있다. 식량 생산량 확대에서 유기농 재배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농산업의 '양(量)'에서 '질(質)'로의 고도화를 추구하며, 유망 농기계와 농업기술의 중국 시장 개척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녹색산업 클러스터 구조와 농식품 관련 박람회의 적극적 추진,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녹색식품 산업 사슬을 육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낙농제품 생산 가공 및 사육 일체화 관리 기업을 지원하고, 고품질 발전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지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해 목축업 생산관리를 정밀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헤이룽장(黑龍江)성의 5개 제약 바이오 업계 상장 기업 중 동북 국유기업인 하야오그룹유한회사(哈药集团有限公司, HPGC)는 하야오주식회사와 인민동태(人民同泰) 2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HPGC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위치해 있으며, 의약 연구개발, 제조 및 도소매를 아우르는 중국의 대형 제약 기업이다. 현재까지 하야오총공장, 삼정(Sanchine) 제약공장, 제6 제약공장 등 11개 의약 공업기업, 인민동태(人民同泰), 하야오마케팅유한공사 2개 상업 유통기업, 그리고 1개의 의약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HPGC 소속 상장회사인 인민동태는 주로 의약품 도소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성약, 한약 음정, 화학 약제, 항생제, 생물 제품, 생화학 약품, 의료 기계 및 건강 기능 식품 등 만여 개의 품종을 취급하고 있다. 인민동태는 314개의 의약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1억5000만 위안에 달한다. 또한, 물류 배송 센터는 헤이룽장성 최초이자 동북 지역에서 가장 큰 현대화된 의약 물류 센터다.


(문화 관광) 헤이룽장성 문화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헤이룽장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737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3.3% 증가해 연간 관광 수입 1048억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3.2% 증가한 것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하여 민속, 스포츠, 휴가, 극한 도전 등 다양한 빙설 관광 제품을 100여 개 출시했다. 이외에도 3대 빙설 테마파크, 10개 빙설 특화 관광 코스, 12개 빙설 체험 상품을 출시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헤이룽장성 빙설경제발전계획(2022-2030)', '헤이룽장성 빙설경제발전지원 정책조치' 등을 제시


<2017-2023 헤이룽장성 빙설산업 주요 정책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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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하얼빈 무역관]


(중공업) 헤이룽장성은 역사가 유구한 전통 공업 기지지만 최근 몇 년간 공업 관련 경제 성장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중공업은 풍부한 석유, 석탄 등 재생 불가능한 자원에 의존하여 발전해 왔으며, 현재 원유, 코크스, 시멘트 생산량은 여전히 많으나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고갈, 기술 및 인재의 부족 등으로 인해 발전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업용 로봇 연구개발과 항공우주 제품 등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이루었지만, 이차 산업의 신흥 산업 전체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며, 신흥 산업이 단일하여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 헤이룽장성 중점 산업지역 분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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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하얼빈 무역관]


2024년 헤이룽장성 수출입 교역 동향


하얼빈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헤이룽장성 상품 무역 총액은 1563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수출입 증가율은 전국 12위로 동기간 전국 성장률보다 3.6%포인트 높다. 이 중 수출액은 398억8000만 위안으로 21.5% 증가했고 수입액은 1165억 위안으로 6.1% 증가했다.


< 헤이룽장성의 대외교역 추이(2021-2024.6) >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6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교역액

30,826

29.6

39,690

33.0

42,887

16.1

22,011

9.7

수출액

6,939

33.4

8,143

17.4

10,799

32.6

5,617

17.8

수입액

23,887

40.0

31,574

32.1

31,488

-0.2

16,394

3.2

[자료: 한국무역협회]



< 헤이룽장성의 국가별 수출입(2024.6) >

(단위: 백만 달러,%)

순위

헤이룽장성의 수출

헤이룽장성의 수입

국가 및 지역

금액

증가율

국가 및 지역

금액

증가율

1

러시아

2,167

22.7

러시아

14,012

11.4

3

미국

339

59.3

브라질

464

-4.2

3

한국

231

-18.3

호주

302

-8.5

4

인도네시아

167

924

일본

154

35.7

31

-

-

-

한국

13

-65.7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년 상반기 헤이룽장성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러시아(22억 달러), 미국(3억 달러), 한국(2억 달러), 인도네시아(1억 달러) 순으로 집계되었다. ’23년 對한국 수출액은 5억 달러로 수출 대상국 2위 차지, 전년 대비 17.1% 증가했지만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미국에 밀려 3위 수출국이 되었다.


 

2024년 상반기 한국-중국(헤이룽장성) 교역현황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81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등 4대 IT 품목 수출이 3개월 연속 동시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2024년 상반기 한국  對헤이룽장성 수출액은 13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7%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헤이룽장성 對한국 수출액은 2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다.


<한국-중국 및 헤이룽장성간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한국의 중국 및 헤이룽장성으로의 수출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6월

한국→ 헤이룽장성

수출액

42

38

50

13

증가율

-54.6%

-10.0%

33%

-65.7%

한국→중국

수출액

213,555

200,163

162,549

85,847

증가율

23.2%

-6.3%

-18.8%

11.2%

헤이룽장성 비중(%)

0.020%

0.019%

0.031%

0.015%

한국의 중국 및 헤이룽장성으로의 수입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6월

헤이룽장성→ 한국

수출액

326

472

553

231

증가율

28.6%

44.9%

17.1%

-18.3

중국→한국

수출액

150,524

164,078

150,952

72,857

증가율

33.3%

9.0%

-8.0%

-5.8

헤이룽장성 비중(%)

0.235%

0.305%

0.370%

0.317%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2024년 상반기 한국-중국(헤이룽장성) 품목별 교역현황


헤이룽장성의 對한국 주요 수출 품목은 속도계 및 타코미터, 스트로보 관측기, 차량, 선박, 항공용 장비 부품, 톱니바퀴, 볼 또는 롤러 나사 기계의 부품 및 부속품, 전분 제조 잔사 및 관련 유사한 잔사 등으로, 중공업 지역인 만큼 속도계 및 관측기의 비중이 가장 크다. 한편, 對한국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주로 의류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 對 헤이룽장성 주요 수출품목>

(단위: 백만 달러,%)

순위

HS Code

상위 5대 품목

수출액

1

611030

직물소재 의류

7

2

620432

여성용 재킷

5

3

854233

증폭기

5

4

611020

니트 기모 얇은 핀 터틀넥

4

5

620463

승마 바지 및 반바지

3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한국 對 헤이룽장성 주요 수입품목>

순위

HS Code

상위 5대 품목

수출액

1

902920

기타 속도계 및 타코미터, 스트로보 관측기

96

2

870323

차량, 선박, 항공용 장비부품

88

3

848340

톱니바퀴, 볼 또는 롤러 나사

51

4

847330

기계의 부품 및 부속품

31

5

230310

전분 제조 잔사 및 관련 유사한 잔사

14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2024년 중국 양회로 보는 향후 헤이룽장성 경제정책 방향 및 전망

< 중점과제 비교 >

NO.

2023년

2024년

1

내수확대

신질적생산력 발전(현대화 산업체계구축)

2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

과학교육

3

국유/민영기업 개혁

내수확대

4

외자 유치 및 활용 확대

개혁심화

5

경제금융 리스크 해소

대외개방 확대

6

식량생산 안정화 및 농촌진흥

핵심 분야 리스크 관리

7

녹색전환

'3농(농업‧농촌‧농민)' 지속 추진

8

민생보장

지역균형발전

9

-

녹색·저탄소 발전

10

민생 개선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

 

2024년 1월, 중국 31개 지역에서 양회를 개최하여 각 지역의 2023년 경제 성과를 평가하고 2024년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024년 지역별 목표성장률은 5~6%이며, 기술 혁신을 통한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 소비 잠재력 증진과 유효 투자를 통한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취업난과 지방정부 부채 등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헤이룽장성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 개발을 위해 기술 혁신을 통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지역 특색에 따른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미래산업을 본격 육성하고자 자동차·전자제품 등의 구매촉진 조치 시행과 신소비 육성으로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고, 기술 관련 투자와 인프라, 3대 공공건설 투자를 시행해 내수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취업난, 지방정부 부채 누증, 부동산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 확대,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사전 관리 및 LGFV 구조조정 강화, 분양 주택 관리 및 민영 부동산 개발기업의 자금난 해소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이루면서, 2025년 초 동계 아시안 게임 유치에 성공한 하얼빈은 성공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중국 겨울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하얼빈 주변의 야부리 스키장은 적설 기간 170일로 천연 스키장으로는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아시아 최장 길이의 고산 활강로가 있다. 하얼빈은 대회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고 독특한 겨울 스포츠·관광 자원과 우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많은 관련 산업의 기업을 유치했다. 겨울 스포츠 장비 제조, 겨울 스포츠 교육, 겨울 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하얼빈의 겨울 스포츠·관광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시사점


2024년 중국의 지방정부는 성장을 중시하는 내수 확대에 주력하면서, 혁신을 통한 기술 자립·자강에 초점을 맞춘 전략산업 및 미래산업 발전정책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헤이룽장성은 인공지능, 우주·항공, 배터리 등 첨단·신기술이 적용된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망·공급망 확보를 중시하고 있으므로, 관련 후속정책 및 추진 동향을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소비 확대에 따라 디지털·녹색·헬스·문화콘텐츠·관광 등 새롭게 소비를 창출하려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자료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한국무역협회, 흑룡강성정부, 바이두, 흑룡강 일보, KOTRA 하얼빈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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