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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경기부양책, 생필품보다 고가품 소비 부추겨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강민정
  • 2013-02-22
  • 출처 : KOTRA

 

아베노믹스 경기부양책, 생필품보다 고가품 소비 부추겨

- 백화점 명품, 고급 승용차 소비 증가세 -

- 슈퍼 매출은 11개월 연속 하락 –

 

 

 

□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경기부양책, 가계의 소비지출 확대효과 나타나

 

 ○ 자민당이 새로 집권하면서부터 일본은 아베 총리 지휘 하 무기한 양적 완화를 선언했음.

  - 디플레이션 일색이던 일본 경제를 전환하기 위해 약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설정, 일본은행과 공조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도록 함.

  - 그 결과 본격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기 이전부터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며 조금씩 내수경기 진작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아베 내각 지지율이 70%에 이르고 있음.

 

아베 내각의 주요 경기부양책

분야

내용

예산규모(조 엔)

복구 및 방재 대책

대지진 복구 및 인프라 정비

3.8

신성장 전략

민간투자 확대: 그린에너지 등

중소기업, 농림수산업 대책

일본기업 해외진출 지원

인재육성 및 고용창출

3.1

안심생활, 지역활성화

의료, 육아, 생활환경 등

3.1

규제개혁

성장 잠재력 강화

 

환율안정

엔고 시정, 인플레 목표 설정

 

합계

10.3

 

□ 주가 상승 등에 따른 자산효과로 고급 소비부터 증가

 

 ○ 작년 민주당 중심의 중의원 해산이 결정된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닛케이 평균 주가는 약 30% 상승

  - 그 외 투자신탁도 엔화 약세로 외화 투신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어 부유층의 소비여력이 확대됨.

 

 

 ○ 백화점들은 자산효과에 따른 고급품 판매 상승을 노린 영업전략 강화

  - 다카시마야 도쿄점은 3월부터 랑방· 질샌더 등 새로운 고급 브랜드 매장을 개장, 취급 브랜드 수를 70개로 지금보다 10% 늘림.

  - 마쓰야 긴자점도 9월에 루이뷔통을 시작으로 고급 매장을 약 20% 확대하기로 결정

 

 ○ 실제로도 백화점의 미술, 보석, 귀금속 등의 판매가 5개월 연속 상승 중

  - 1월에는 이러한 품목이 전월 대비 6.8%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고급 브랜드 판매 역시 전월 대비 3.6% 증가함.

  -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은 20일까지 미술, 보석 등의 판매가 14% 증가했고 고급브랜드 판매 역시 24.7%로 크게 증가해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임.

  - 또한,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경우 브랜드 품목의 개별 매출단가 역시 평균 20% 상승했다고 밝힘.

 

 ○ 해외여행도 '크루즈 여행'이 인기

  - 한큐교통사는 4월 이후 출발하는 해외 크루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힘.

  - 특히, 전년까지 엔고로 인기지역이던 아시아 자유여행보다 약 30만 엔부터 시작하는 열흘가량의 유럽지역 크루즈를 중심으로 중년층의 문의가 많다고 함.

 

 ○ 도요타, 고급 세단인 '크라운' 수주 호조

  - 1대당 500만 엔 전후의 크라운 인기 그레이드의 경우 발매 1개월 만에 수주 대수가 2만5000대에 도달했음. 그 후에도 월간 판매목표인 4000대를 웃도는 페이스를 보임.

 

□ 일상 소비는 여전히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양상

 

 ○ 일본 체인스토아협회의 21일 발표한 1월 전국 슈퍼 매출액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4. 7% 감소해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함.

  - 편의점 역시 1월까지 8월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함.

  - 슈퍼 등 일용품 소매점에서는 여전히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

 

 ○ 개인소비의 소폭 증가는 전기세, 휴대전화요금 등의 상승이 요인으로 일상소비 폭은 더욱 감소

  - 총무성에서 발표한 가계조사에 따르면 전년도 10~12월 기간에 개인소비는 0.4% 증가해 국내총생산에 소폭 기여했음.

  -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증가세에 기여한 것은 비내구재와 서비스로 전기요금, 휴대전화요금, 여행비 지출 등의 상승임. 즉, 일상소비는 여전히 부진을 면하지 못함.

  - 특히, 엔화 약세는 원전 비중이 크게 축소된 일본에 원유 등의 수입 부담으로 다가와 전기요금은 올해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함.

  - 따라서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책이 일상생활 소비까지 영향을 주기까지는 더 시간이 소요될 것임.

 

□ 시사점

 

 ○ 일본 소비형태의 이원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임.

  - 현직에서 은퇴, 자산을 보유하는 단카이세대의 소비 여력은 아베노믹스의 부양책으로 자산효과에 힘입어 더 확대됨. 이들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함, 행복함을 주는 것이라면 아낌없이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함.

  - 그러나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서민층, 주로 젊은 층의 경우 현 정권의 부양효과를 누리기가 어려워 보임. 임금인상을 단행한 기업(편의점 체인 로손)도 있으나 아직 제한적이므로 알뜰한 소비, 저가형 소비도 당분간 지속될 것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총무성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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