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총리까지 물러나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강신학
- 2013-02-21
- 출처 : KOTRA
-
불가리아,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총리까지 물러나
- 불가리아 총리, 전기요금 인상 반대시위 확산에 사임 발표 –
□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 돌연 사임 발표
o 보이코 보리소프(Boyko Borisov) 불가리아 총리가 2월 20일(수) 오전 11시 23분 돌연 자신의 총리직과 내각 총 사퇴를 선언했음.
o 이에 따라 의원내각제인 불가리아는 오는 7월 예정된 총선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총선 이전 4개월간 시한부 내각이 들어설 가능성 등도 있음.
o 사임 발표에서 보리소프 총리는 "현 정부의 권력은 국민에게 받았고, 오늘 현 정부 권력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준다", "나는 더는 피의 독수리 다리(소피아 시내의 유혈시위 현장)를 지켜볼 수 없다"고 언급했음.
- 또한, 그는 "피 한방울 한방울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지난 4년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토로했음.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
□ 전기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
o 최근 시위는 2월 초부터 소피아 등 불가리아 주요 도시에서 촉발돼 오늘까지 확산되고, 급기야 사임 전날인 2월 19일에는 소피아 시내에서 시위 군중과 경찰이 충돌해 2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음.
o 이번 시위는 2012년 12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본 소비자들이 주도했는데, 시민 중에는 "14%를 인상한다던 전기요금이 실제로는 41%나 인상됐다"며 정부에 불만을 표시했음.
o 현지 전기배전업체는 12월 전기요금이 11월 대비 과도하게 청구된 것은 12월 들어 난방용 전기사용 증가에도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시위 군중은 전기요금 인상 원인으로 불가리아 전력시장의 독과점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함.
□ 전망
o 보리소프 총리의 최종 사임은 2월 21일(목) 불가리아 국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임.
o 현지 전문가들은 대략 3가지의 시나리오를 예상함.
- 보리소프 총리가 총리직 사임을 철회
- 현 집권당 또는 야당(집권당이 새로운 내각 구성을 거부할 경우)이 7월 예정된 총선까지 시한부 내각 구성
로젠 플레브넬리브 대통령
- 총선 일정을 앞당기고 로젠 플레브넬리브 대통령(상징적 직위)이 임시 내각 구성
o 소피아 무역관이 접촉한 현지 인사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총리의 사임 발표가 현지에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현 총리의 사임으로 행정 공백 가능성을 우려했음.
정보원: 현지 언론, 현지 전문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불가리아,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총리까지 물러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쿠웨이트, 2013년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전망(2)
쿠웨이트 2013-02-20
-
2
중국 석학에게 듣는 2013년 중국경제② 중국경제 리스크는?
중국 2013-02-20
-
3
중국 석학에게 듣는 2013년 중국경제① 중국 거시경제, 이렇게 전망한다
중국 2013-02-20
-
4
2013년 중국 정부가 집중하는 소비촉진과 유통개선
중국 2013-02-19
-
5
CSR, 이제 요르단에서도 시작이다
요르단 2013-02-18
-
6
동유럽 5개국, 2013년 경제전망과 유망산업
루마니아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