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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업용 로봇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지혜
  • 2020-12-07
  • 출처 : KOTRA

가. 산업 특성


□ 정의 및 분류


  ㅇ 산업용 로봇의 정의

    - 2006년에 일본 경제산업성은 ‘로봇 정책 연구회 보고서’를 통해 로봇이란 ‘센서, 구동계, 제어계라고 하는 3가지의 기술요소를 갖춘 기계 시스템’이라고 정의함.

    - 일본산업규격(JIS)는 로봇을 산업용 로봇과 비(非) 산업용 로봇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비산업용 로봇은 주로 서비스 로봇이라고 불리며 사람이 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로봇을 뜻함.

    - 동 기사에서 다룰 산업용 로봇은 공장의 작업 공정에서 인건비 절감, 작업의 효율화, 품질의 균등화 등을 위해 사용되며, 일반적으로는 ‘3축 이상의 자유도가 있으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제어가 가능한 로봇’을 의미함.


  ㅇ 산업용 로봇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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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A로봇닷컴


□ 정책 및 규제


  ㅇ 일본 정부는 서비스와 제조업 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일본 기업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로봇 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

    - 2014년 5월, OECD 각료 이사회에서 아베 당시 일본 총리는 로봇에 의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켜서 일본의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선언함.


  ㅇ 이듬해인 2015년 2월에는 경제 재건 정책 중 하나로써 일본의 로봇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로봇 신(新) 전략’을 발표하였음.

    - 해당 전략의 집중 실행 기간인 5년간 1) 로봇 관련 정부 및 민간 프로젝트에 총 1000억 엔 투자, 2) 일본의 로봇 시장을 연간 2.4조 엔 규모로 확대, 2) 후쿠시마에 로봇 실증실험 필드 신규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였음.


  ㅇ 이후 중국 등 경쟁 국가들이 로봇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자, 일본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9년 7월부터 ‘로봇에 의한 사회 변혁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음.

    - 이 계획에 의거하여 일본 정부는 시스템 인테그레이터(SI) 기업 육성, 산학 협력 강화를 통한 인재 육성 및 기술 고도화, 오픈 이노베이션 등에 힘을 쏟고 있음.

    -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로봇 관련 기업, 대학교, 연구소 등이 기초 및 응용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공모하는 한편, 이들이 법인 형태의 기술연구조합(Collaborative Innovation Partnership, CIP)을 설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음.


□ 동향 및 전망


  ㅇ 국제로봇연맹(IFR)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전 세계의 공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산업용 로봇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70만 대를 기록함.

    - IFR의 게리 밀턴 회장은 이에 대해 “현재 산업용 로봇의 가동 대수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맞고 있다”라며, “이는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화가 성공을 거두면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5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85%나 성장한 결과이다”라고 설명함.


  ㅇ 지역별로 살펴보았을 때 아시아의 로봇 시장이 가장 큰데, 그중 전 세계의 29.0%(78만 3천 대) 비중을 차지하는 1위 중국의 경우 산업용 로봇의 총 가동 대수가 전년 대비 21% 증가했음.

    - 중국은 2014년부터 시작된 정부 차원의 지원, 해외 로봇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여가고 있는 추세임.

    - 한편, 2위인 일본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5만 5000대(13.1% 비중)를 기록함.


  ㅇ 2019년에 전 세계에 신규로 설치된 산업용 로봇의 대수는 37만 3천 대인데, 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산업이 침체되면서 전년과 비교했을 때 12% 감소한 수치임.
    - 그러나 IRF 측은 37만 3천 대는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실적이기 때문에 로봇 시장이 2019년까지 여전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ㅇ 신규 설치 대수 기준으로도 아시아는 전 세계의 3분의 2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인데, 압도적인 1위(14만 500대)인 중국, 2위 일본(약 5만 대), 4위 한국(약 2만 8천 대) 등이 주요 국가임.


2019년 주요국의 산업용 로봇 연간 설치 대수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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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FR ‘World Robotics 2020’


  ㅇ 한편, 앞으로 로봇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 IFR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입은 영향을 아직은 충분히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임.

    - 그러나 2020년 중에는 로봇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만한 대규모 금액의 수주가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음.

    - 이는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등에서 경제 회복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기는 하나, 이가 단기간에 새로운 자동화 프로젝트나 산업용 로봇의 수요로 이어지기는 어렵기 때문임.

    - 따라서 산업용 로봇 시장의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2022~2023년 정도일 것으로 전망함.


□ 주요 기업 현황


  ㅇ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은 ABB(스위스 기업), 화낙(Fanuc, 일본 기업), 야스카와전기(일본 기업), KUKA(독일 기업)이라고 하는 ‘BIG 4’가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음.

    - BIG 4 중 일본 기업이 2개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해당 시장에서 일본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짐작해볼 수 있음.


  ㅇ 화낙

    - 홈페이지: https://www.fanuc.co.jp/

    - 매출액: 5,083억 엔 (2019년 기준)

    - 주요품목: FA(CNC, 서보모터, 레이더), 산업용 로봇(로봇암, 로보드릴 등), 오픈 플랫폼

    - 특징: 상대적으로 적은 부품을 사용하여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코스트 절감, 전 세계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 특히 용접용 로봇에 강점 보유 등


  ㅇ 야스카와전기

    - 홈페이지: https://www.yaskawa.co.jp/

    - 매출액: 4,110억 엔 (2020년 2월기)

    - 주요품목: AC 서보, 콘트롤러, 인버터, 로봇, 시스템엔지니어링, 물류 서비스

    - 특징: 용접 및 도장용 로봇 등 수직 다관절 로봇이 주력 제품, 자동차 관련 시장에서 큰 마켓 셰어 보유 등


  ㅇ 카와사키중공업

    - 홈페이지: https://www.khi.co.jp/

    - 매출액: 16,413억 엔 (2020년 3월기)

    - 주요품목: 조선해양, 차량, 항공우주, 에너지, 정밀기계 및 로봇(조립, 도장, 적재용)

    - 특징: 1969년에 일본 최초로 산업용 로봇 생산 개시, 다양한 사이즈의 범용 로봇, 수평 다관절 로봇, 용접용 로봇, 도장용 로봇 등 풍부한 제품 라인업


  ㅇ 기업별 취급 제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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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나. 산업의 수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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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로봇공업회


  ㅇ (생산) 일본의 산업용 로봇 생산 대수는 2018년(전년 대비 2.7% 증가)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음.
    - 2019년에는 제조업 경기 침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9.8% 감소한 192,820대를 기록함.
    - 2020년에는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일부 생산공장의 가동 중지, 로봇 수요 침체 등으로 인해 생산 대수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ㅇ (출하) 산업용 로봇의 총 출하 대수의 경우도 생산 대수와 동일한 추세를 보이며 2019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음.

    - 총 출하 대수는 일본 국내 출하와 수출로 구분되는데, 수출의 비중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볼 수 있음.

    - 그러나 총 출하 대수 중 수출의 비중은 2017년에는 78.9%, 2018년에는 75.6%, 그리고 2019년에는 72.7%로 점점 낮아지고 있음.

    - 2020년에는 출하 대수도 생산과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 및 선박편 감소, 각국의 봉쇄령 및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출 부문의 축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임.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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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분야


  ㅇ 협동로봇

    - 협동로봇이란 사람의 바로 근처에서 협동하여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의미함.

    - 일반적인 의미의 산업용 로봇은 고속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이 작업하는 생산라인과는 분리해야만 하지만, 협동로봇은 동작 속도가 느린 데다가 센서를 통해 사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안전함.


사람이 집어 든 부품을 협동로봇이 조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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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닛케이 BP 종합연구소


    - 코로나19를 계기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게 되면서 지금까지는 사람이 하던 수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의하면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2026년까지 2020년의 8배인 8530억 엔 규모에 도달할 전망임.

    - 현재는 덴마크 기업인 유니버설로봇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어서 일본 기업은 뒤처져 있는 상황이나, 향후 시장의 파이가 확대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
    - 이미 식품, 일용품 등의 공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화낙은 2021년까지 현재 기준 대비 3배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미쓰비시전기의 경우 연간 10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함.


화낙이 출시한 CR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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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화낙


  ㅇ RaaS (Robot as a Service)

    - 산업용 로봇은 고가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초기 도입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기업이 필요로 하는 타이밍 및 작업에 로봇을 대여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방식의 새로운 서비스인 RaaS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

    - RaaS 서비스에서 로봇은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관리되기 때문에 고객(로봇을 대여한 사람)은 간단한 컴퓨터 조작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원격으로 바로 확인 및 조치가 되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음.
    - 특히 치토세로보틱스사는 아르바이트의 시급보다 저렴한 가격인 시간당 980엔에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2020년 7월부)를 운영하고 있어 로봇 도입을 위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음.




자료: 경제산업성, 일본산업규격, 일본로봇공업회, 국제로봇연맹(IFR), 각사 홈페이지, 한국 산업연구원(KIET),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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